‘백악관 줄대기’는 더 이상 없다?

지난 1993년 초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였다. 한국 정부는 청와대 고위 보좌관 ㄱ씨를 워싱턴에 급파했다. 보수 야당 성향을 지녔던 김영삼 대통령은 진보 성향의 클린...

설득과 신뢰의 리더십이 아쉽다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주가는 계속 떨어지며 거의 반 토막이 날 정도이고, 환율은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금융 ...

아버지를 잘 두면 여의도가 보인다

‘장고가 돌아왔다.’‘김영삼(YS) 정권의 소통령’ 김현철(48·거제미래발전연구소장)씨가 마침내 정치권으로 귀환했다. 그는 1998년 조세 포탈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뒤 ...

‘삿대질’ 정치 국감, 정기국회와 분리시켜라

올해 국정감사도 마찬가지였다.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도 행정부를 상대로 한 입법부의 감사라기보다는 여야 간 정치 공방의 장이 되어버렸고, 정책 국감은 구호로만 그치고 말았다. 우...

독주 체제 완성한 ‘방통 시중’의 미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최시중의, 최시중에 의한, 최시중을 위한’ 조직인가. 이명박 정부 들어 첫 발을 내디딘 방통위는 지난 3월26일 제1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작해 지...

“통일은 드라마가 아닌 100년 사업이다”

시인은 마치 집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대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오랜만이야. 고생했어.” 시인의 눈가에 웃음이 번졌다. 경기도 안성에 사는 고은 시인을 찾아간 날은 ...

법 하나 제대로 못 만들어서…

쌀소득 직불금 사태’가 정계와 관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부당 수령 파문으로 비롯된 이번 사태는 지난 1...

‘벼랑 끝 전술’ 먹히니 북한은 ‘흐뭇’ 남한은 ‘곤혹’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이번에도 통한 것일까? 지난 8월26일 핵불능화 중단 조치 이후 위기 수위를 높여온 북한에 미국이 큰 선물을 주었다. 북핵 해결의 ‘중대 기로’에서 미국...

내지른 부시 반기는 오바마 화난 매케인

미국 국무부가 지난 10월1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방’시켜주던 순간 워싱턴 DC의 국무부 내 기자회견장에서는 잇달아 폭소가 터졌다. 곤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이 북한의 테러지...

라디오 연설이 진부한 이유

전세계가 미국발 금융 위기로 또 한 번 대공황이 찾아올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경제난 속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이해시키...

얽히고설킨 정치인 인맥, 중심에 ‘박근혜’ 있다

국회의원 2백99명 전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어느 의원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18대 국회의원들 간의 연결 관계를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을 통할 경우 가장...

얽히고설킨 정치인 인맥, 중심에 ‘박근혜’ 있다

국회의원 2백99명 전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어느 의원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18대 국회의원들 간의 연결 관계를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을 통할 경우 가장...

‘냉수’ 마시는 강남 버블 세븐

버블 세븐의 붕괴’라고 할 만큼 올해 강남권 주택시장은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사두기만 해도 돈 번다’는 예전의 강남권 주택시장이 아닌 것이다. 특히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

주택담보대출 ‘뇌관’ 살아 있다

국내 금융시장이 ‘외줄타기’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연일 바닥을 확인하고 있으며, 외환시장은 하루에도 수십 원씩 오르내리며 ‘패닉’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역...

부양책 남발하면 ‘한국판 서브 프라임 사태’ 부른다

경제가 불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발 금융 위기가 중소기업과 가계의 부도 위험을 높이면서 경제 위기의 조짐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이미 성장 잠재력을 잃고 침체의 수렁...

여권, ‘연말 대개편’ 온다

정치권이 국정감사로 부산하다. 연일 각 부처에서는 질타하는 국회의원들과 해명하는 관료들 간에 지루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은 ‘이명박 국감’을, 여당은 ‘노무현 국감’을 벼른...

단순 이동인가 불끄기 전출인가

지난 9월 말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실에 근무하던 이 아무개씨가 국무총리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국가정보원에서 파견되어 정권 초부터 근무해온 직원이다. “이례적인 일이다”라는 청와...

버틸 명분 없는 ‘구본홍 카드’ 누가 지키랴

한나라당이 구본홍(YTN 사장)을 비호할 이유도 근거도 없다. 구씨는 처음부터 임명 자체가 무리였다. 그 이후 선출 과정이나 인사나 각종 강경 조치가 사태를 키운 것 같다. 구사장...

민간이 되살려낸 ‘삐라의 추억’

때지난 ‘삐라’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10월2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군사실무회담이 열렸다. 화두는 ‘삐라’였다. 북측은 “남...

‘동맥경화’ 경제 정책에 “뒷골 당기네!”

역설이다. 그 어느 정부보다 경제 전문가가 많이 포진해 있는 이명박 정부가 ‘위기’라는 단어가 실감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국제 환경 탓도 있지만 경제팀이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