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부른 저축은행 청문회 증인은 누구였나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저축은행 비리 관련 청문회는 결국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청문회를 무산시킨 핵심은 ‘증인 채택’ 문제였다. 여야가 서로 상대방이 요구하고 나선 증인 출석을...

해운대 해수욕장은 관변 단체 ‘돈 밭’?

뜨거운 태양이 내리쬔다. 백사장을 거북이 등껍질처럼 뒤덮은 파라솔 그리고 비키니 차림의 여인들, 튜브를 끼고 차도까지 돌아다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이곳이 국내 최대 피서지임을 증...

조용기 목사 둘러싼 ‘수상한 거래’

조용기 목사가 여의도 순복음교회 장로들로부터 경기도 파주 오산리 일대의 땅을 대거 증여받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되었다. 현재 확인된 것만 3만8천5백m²에 이른다. 이 주변은 ...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경제인] 재계 1위 넘어‘경제 권력’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 포함)’에 올랐다. 이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19년째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에 선정되었...

별난 소송 끝 북에 가는 ‘남한 재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7부(부장 염원섭)는 지난 7월12일 남한의 아버지가 남긴 재산의 일부를 북한의 자녀들이 상속받도록 하는 내용의 조정이 성립되었다고 발표했다. 북한 주민이 ...

남·북 주민 간 법률 분쟁 또 터진다

북한 주민의 남한 재산 상속권을 청구하는 소송이 제기되고 이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남한 법원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그러자 이를 계기로 유사 소송이 급증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

‘라마단’ 기간 맞아 ‘중동의 봄’은 멀어지나

세계 10억명의 무슬림들은 8월1일부터 한 달 동안 금식 기도에 들어갔다. 이슬람에서 ‘성월(聖月)’로 불리는 8월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일체의 음식을 금하고, 알라 신의 축복을 ...

하늘에도 구멍, 땅에도 구멍. 이리 찢기고 저리 파이고 '물에 빠진 서울'

제 흐를 곳을 찾지 못하고 날뛰었다. 산을 무너뜨리고 땅을 헤집었다. 토사가 급류를 타고 마을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로를 덮치며 자동차를 밀어냈다. 주택으로, 아파트로, 펜션으로...

서민에 열린 미소금융, ‘환한 미소’ 짓고 있나

경남 통영에 사는 박지수씨(가명·50)는 지난 10년 동안 가족(남편·시동생)과 함께 식당에서 일했다. 집 한 칸 마련하겠다는 꿈을 위해 한 푼 두 푼 모았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

‘예’와 ‘의’의 고장 명성 빛낸 사람들

덕숭총림(德崇叢林) 수덕사(修德寺)의 방장(方丈)인 설정(雪靖) 스님(속명 전득수)은 산나물을 손수 뜯어 햇볕에 말린다. 농사와 수행이 둘이 아니라는 ‘선농일치(禪農一致)’의 도장...

힘 있는 곳에 책 주는 국회도서관 ‘끼리끼리 기증’

국회도서관이 그동안 외부에서 기증받은 책들을 국회의장과 일부 실세 국회의원의 지역구에 기증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도서관은 지난해 서울 동작구청 거...

“돈·일터·가족 잃고 남은 것은 빚뿐”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3년이 지났다.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지구에서 한국인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격되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다. 관광 재개 문제를 두고 남북은 여전...

“앞으로 10년간 ‘주식형’이 최고”

플러스자산운용의 최영권 자산운용본부장은 주식은 물론, 채권·부동산 자산도 운용한다. 그는 한국투신운용에서 잔뼈가 굵었는데, 국민은행 신탁부장을 거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경찰 권력 지형 어떻게 변했나

검찰·국정원·국세청 등 4대 권력 기관 중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경찰의 권력은 어떤 모습일까. 은 그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경감 이상 경찰 간부 5천9백5...

“투표 결과 따른 거취, 지금 고민 중…”

“요즘 거의 살인적인 일정 속에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자가 7월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서울시청을 찾았을 때 비서실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그는 “다음 스...

빚 내서 몸 키우는 한국 대형 교회들

대형 교회들이 더 ‘대형화’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용이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증축 및 신축 공사가 여럿 된다. 교회에 그렇게 여윳돈이 많은 것일까. 대부분...

‘성전 불패’ 그릇된 인식을 깨야 한다

한국에는 두 종류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대형 교회 그리고 대형 교회가 되고 싶은 교회. 교회 성장에 매몰된 한국 교회의 세태를 꼬집는 예리한 진단이다. 대형화는 교회가 본연의 사...

“사주에 평생 ‘2인자’팔자 끼어 있다더니…”

“현대조선소에서 일당 8백원을 받던 경비원의 아들, 고리 사채로 머리채 잡혀 길거리로 끌려다니던 어머니의 아들이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에게 보여주었다.”7월...

“MB 정부, 지금은 백약이 무효”

지난 2월과 4월, 특임장관실은 여론조사 전문 기관에 의뢰해 ‘한국민의 가치관’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집단’을 물은 결과, 응답자 중 22.3%가 ...

‘재계 1위 탈환’ 부푼 꿈 안고 삼성 맹추격하는 범현대가

범(汎)현대가가 ‘재계 1위’ 탈환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삼성그룹을 맹추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가총액 상승률, 영업 실적,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삼성그룹을 압도하며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