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꿈의 혁명’ 감시와 범죄 부른다

동사무소 갈 일이 없다. 주민등록 등.초본이나 인감증명을 떼려면 거리 곳곳에 설치된 무인 발급기를 이용하면 된다. 카드를 넣고 단추를 누르면 각종 증명서가 즉시 발급된다. 교통법규...

시간에 대하여

사회마다 제도가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다. 물론 그 결과로 나타나는 정책도 다르다. 그래서 비교 연구는 사회과학에서 대단히 중요한 분야이다. 한 사회 안에 있으면, 도대체 그 사회...

‘월드컵 전과자’의 줄타기 인생

‘사리사욕이 없는 애국적 경영인’(한 지검장 출신 주수도씨 고문변호사).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해야 할 희대의 사기꾼’(주수도씨와 동업했던 한 사업가).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을 ...

노출의 계절이라고 털을 노출하랴

반바지와 민소매 옷이 낯설지 않은 요즘, 여간한 강심장이 아니면 털이 부숭부숭한 모습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 옥션에서는 털을 간단하게 제거해주는 제모 제품이 하루 2천 개 이상 팔...

"비리 밝혀졌으니 책임져라"

지난 7월31일 조계종 총무원이 열린우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임종린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업무상 배임·업무방해 혐의 등이다. 이로써 서울 견지동 조계사 뒤에 있는 한국불교 역사문화기...

‘에버랜드 재판’ 롤러코스터 탄 이건희 회장

판결은 내려지지 않았다. 좀처럼 보기 드문 재판이었다. 검사와 변호인 간에 설전이 벌어지지 않고 재판장과 검사가 공방을 했다. 지난 7월2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

“한나라당 대선 필승…주역은 박근혜”

대선이 1년 6개월이나 남았는데도 한나라당 안에 벌써부터 박근혜-이명박 사생결단 논란이 빚어지는 것은 왜일까? 양 진영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본선’은 이미 한나라당 승리로...

눈송이 휘날리는 구슬픈 ‘로망스’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눈이 송이송이 떨어지네 / 검은 까마귀는 쌩쌩 날갯짓을 하며, 썰매 위를 빙빙 날고 있구나. ( 중에서)1812년 러시아가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와 맞...

월드컵 우승이 면죄부 될 수 없다

6월27일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호주를 1-0으로 이겼다. 의기양양한 분위기 속에 승리 기자 회견을 진행하던 이탈리아 선수단에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해 은...

화성 변사체

여성들이 분노한다. 젊은 여자를 대상으로 한 연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월10일 화성시 서신면에서 신원 미상의 20대 여성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화성 변사체 소식을 들은 여...

‘론스타 흑기사’ 꼭짓점은 누구인가

지난 6월19일 감사원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이 사건 관련자들 사이에 대가가 오갔는지, 실제로 매각 과정을 누가 주도했...

이재오·강재섭 추격 하는 다크호스 뛴다

포스트 박근혜’ 체제를 다투는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의 독주로 시작된 당권 레이스는 강재섭 전 원내대표의 ...

토고 선수들, 돈 밝힐 만했다

6월13일 오후 10시(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 슈타디온 월드컵 경기장은 마치 서울 상암 축구장을 방불케 했다. 붉은악마 응원단이 경기장을 붉게 물들인 가운데 노란 옷을입...

단국대 사업, 또 다른 사기 진행되나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의 사법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은 지난 4월11일자 제859호에 보도한 ‘양다리 걸쳐 이득 챙겼나’ 제하의 단국대 이전사업 비리 관련 심층 추...

‘고건 중심’ 판짜기 깃발 올렸다

고건 전 총리가 드디어 ‘깃발’을 들었다. 5·31 투표 전날 그는 투표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돌렸다. ‘취재해 달라’는 의미였다. 선거 참패로 열린우리당에...

진보 ‘거품 붕괴’ 뚜렷해졌다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유례없는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우리당 지지 계층의 붕괴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독배’ 돌리 는 다단계 업체들

국내 최대 다단계 판매업체 제이유그룹이 각종 불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다단계 업계 전반의 영업 행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천여 개의 각종 다단계 회사들이...

오죽하면 스승들이 그랬을까

충북 청주대 교수들은 6월1일 100일 동안 이어온 총장실 점거 농성을 끝냈다. 일부 교수들은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보였고, 일부 교수들은 점거 농성을 계속하자며 의지를 불태웠다....

제 빛깔을 잃다

5·31 지방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예나 지금이나 후보들은 열심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목 좋은 자리를 선점해서 홍보 스티커를 나누어주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깨끗한 공직 수...

민주당 金台植 원내총무

새 정부 출범 이후 60일 이상 민주당이라는 존재는 정치권에서 없어진 듯 보였다. 민주당은 개혁 주도권을 여당에 내주고 극도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는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