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난민의 ‘희망’ 말테제

동유럽 난민이 있는 곳이면 반드시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가톨릭계 구호기관인 말테제 사람들이다. 그들의 횐쪽 어깨에는 몰타 십자(빨간색 바탕에 가지로 밖을 두른, 끝이 들쭉한 십...

‘인종청소’가 빚는 유고판 ‘출애급기’

지난 8월3일 6백명의 고아가 헝가리로 들어왔다. 그들의 부모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전장에서 죽거나 행방불명된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처음 간 곳은 크로아티아 국경에서 약 4km...

“사회 불안해 사업계획 못세워”

모스크바 성공의 상징은 외제차와 외제양복이다. 그래야 대우를 받는다. 2년 전만 해도 외제 차는 대개 빨간 번호판(외국 외교관)이나 노란 번호판(외국 상사원 혹은 합작기업 소속) ...

하루, 자살 20명 세계1위 넘본다

이용우씨(54)는 둘째 아들 앞으로 1 우송된 오디오 잡지를 보고 가슴 을 쓸어내렸다. 지난 6월10일 밤 11시쯤 "전공 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

유럽지도다시 그려야 한다

유럽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유럽의 서쪽은 국경을 없애는 대통합으로 가고 있는 반면, 그 동쪽은 새 국경선을 긋는 전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 지난 3년간·동독 그리...

人災·정치 낙제

법안 ‘30초’ 통과·42년째 옥살이 안깨질듯폐지 재생 최우수, 건설·제철·조선 호기록 교통분야 자동차 보유대수가 3백40만대였던 지난 90년 교통사고로 1만2천여명이 목숨을 잃었...

김정일시대의 핵 인민군 인맥

세대갈등·경제위기로 '불씨' 잠복 지난해 말 金正日이 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되고 최근 다시 '원수'칭호를 받은 것은 후계체제 확립의 열쇠를 쥔 군...

동유럽 세 약소국의 '동병상련'

부다페스트에서 다뉴브강을 거슬러 50㎞정도 올라가면 절경으로 이름 높은 비셰그라드가 나온다. 강기슭 높은 산 위에는 이제 폐가가 되다시피한 고성이 아득히 보이고 그 아래쪽으로는 한...

어린이가 꾸리는 관광열차

어린이에게는 꿈을, 어른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어린이 역장, 어린이 매표원 어린이 승무원 등 모든 것을 어린이들이 꾸려가는 파이오니어열차. 꿈과 희망의 열차 '파이오니어 ...

동유럽의 ‘깊은상처’

‘비치케’ 현장취재 / 死線 넘은 유고인 등 ‘불안한 나날’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비밀경찰 ‘세큐리타테’가 마지막 발호를 하고 있던 89년 12월. 이들에 쫓기던 한 루마니...

해외경제

미국90년대 경제 짓누르는 80년대 개인 채무 미국 국내총생산의 70%를 웃도는 가계부문의 빚이 미국의 경기회복에 큰짐이 되고 있다. 2년째 침체의 수렁에 빠진 미국경제가 회복되기...

‘유럽통합의 꿈’ 깨지는가

유럽대륙이 대서양에서 우랄까지 뻗어 있다고 학교에서 배웠던 드골 장군은 그의 외교정책의 근간을 이 같은 사정을 실현하는 데 두었다. 그는 이데올로기란 조만간 사라지게 돼 있으나 국...

지구촌의 오늘 - 집권당 수난…英·佛·泰 선거 참패, 美·北는 고전

바야흐로 ‘집권당 수난시대’가 온 듯하다. 3월22일 태국, 알바니아, 프랑스에서 선거가 치러졌고 이달만 해도 이탈리아(5일, 6일) 영국(9일), 이란(10일)에서 총선이 있다....

“동유럽은 미래의 통합유럽市場”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추진됐던 북방정책을 두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서두를 것이 없다는 충고를 하였다. 그리고 서두른다해도 졸속으로 처리하지 말 것을 누누이 당부했었다. 그럼에도 ...

“동유럽은 미래의 통합유럽市場”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추진됐던 북방정책을 두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서두를 것이 없다는 충고를 하였다. 그리고 서두른다해도 졸속으로 처리하지 말 것을 누누이 당부했었다. 그럼에도 ...

“교민들은 성실히 살아요”

동유럽권이 뚫리자마자 1천달러를 들고 무작정 부다페스트로 달려와 동유럽시장을 누빈 李均喆씨(38). 동유럽변혁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도 밑바닥에서 경험한 그는 이제 동유럽무역회...

헝가리서도 무너지나 “한국, 그 환상의 나라”

오전 11시48분. 부다페스트 켈레드역. 파리에서 밤새 달려온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가 7번 선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환영객들 가운데 몇몇은 커다란 표지판을 들고 동양인만 보면 달려가...

“20년 내 생물 1백만 종 멸종”

지난해는 환경오염과 자연파괴가 국내외 곳곳에서 벌어진 한해였다. 걸프전쟁 때 바다를 뒤덮은 기름과 검은 연기, 유전의 불기둥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국내에서는 낙동강 상류의 페놀방...

2000년까지 5천만명 대이동

인류의 이동은 지난 20년 동안 1억2천만명이라는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2000년까지는 지도에서 보듯이 5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단기 또는 장기 이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

“북한 핵 관련 韓美 이견없다”

남북한의 역사적 합의서 채택이 국제적 환경의 변화 덕택인가 아니면 순전히 남북한의 태도변화 덕택인가를 뚜렷하게 구분짓기는 힘들다. 어쨌든 이 합의서 채택으로 92년 벽두부터 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