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휴대전화·반값 통신비 가능하다

수없이 많은 법이 있지만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처럼 인구에 회자되는 법이 또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단통법이 10월31일로 시행 31일째가 됐다. 우리 국민은 그동...

수박·당근 먹어도 살찐다

주부 김순양씨(50)는 오랜 기간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저(低)열량이 화두였던 1980년대에는 단백질·원푸드·황제 다이어트 등을 따라 했다. 1990년대에...

대한민국 대학 ‘랭킹의 노예’가 되다

한국 대학은 특유의 서열 구조로 유명하다.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상·중·하의 분류가 대학 평판을 좌우해왔다. 1990년대 이후부터 대학은 ‘순위 매기기’에 내몰렸다. 1등부터 수십 ...

햄버거 좋아하는 13세 소년 ‘인조 인간’

“맥주를 좋아하나요?”(질문자)“나는 나이가 어려서 엄마가 허락하지 않아요. 지난번에 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오셨는데, 어머니의 잔소리가 엄청났어요.”(응답자)“그런 엄마에 대해 ...

“기억나지 않는 걸 보니 개꿈이네”

왼손잡이는 창의력이 진짜 더 뛰어날까.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것은 사실일까. 언뜻 황당한 말 같기는 하지만 일부 과학자는 “근거 없는 말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누구나 한 번쯤 넘어질 수 있어 한 번 더 부딪쳐보는 거야

흔히 ‘9988(전체 기업의 99%인 중소기업이 고용의 88% 차지)’로 불리는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의 보고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이와 괴리감이 ...

[將軍들의 전쟁] #9. 노태우, 이종구 육참총장에게 “개혁 의지 없으면 물러나라”

중국 군대인 인민해방군은 원래 11개 군구였다가 7개로 개편됐다. 대군구는 단독으로 지역 방위를 책임지는 육·해·공군 합성사령부 체제를 유지한다. 과거 군벌 체제의 유산이 남아 있...

아무렇게나 해야 더 맛나다

우리는 조개를 사철 먹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는 봉골레 파스타가 있고, 칼국숫집에는 바지락칼국수가 있으며 중국집에는 홍합짬뽕이 있다. 그렇게 먹는다고 나쁘다 할 수는 없으나 음식...

한국 영화 체면 살린 송해성 감독

“우리끼리는 ‘로우 버짓 가족 어벤져스’ 영화라고 부른다.(웃음)” 송해성 감독은 우스개처럼 자신의 여섯 번째 영화 을 일러, 사이즈는 작지만 극 중 캐릭터들의 면면은 블록버스터급...

형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돈독한 군신 관계 끌어내다

조선 태조 이후, 정종·태종·세종·문종·단종·세조는 시문을 그리 많이 남기지 않았다. 세종과 문종이 지은 글들은 혹 많았을 수 있으나 남은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문종은 문예적인...

얼음 속에도 숨 쉬는 구멍이 있다

춥다. 정말 춥다. 추워도 너무 춥다. 아침에 밖으로 나오면 머리카락 속을 파고드는 추위가 띵하다. 정신이 번쩍! 핑 돌 정도이다. 이렇게 강추위가 오니 앞 강이 꽝꽝 얼었다. 얼...

과신은 금물, 눈(雪) 상태를 먼저 보라

겨울은 눈의 계절이다. 굵게 엉기어 꽃송이처럼 내리는 눈은 정말 눈부시다. 지난 대설에는 강원 산간과 전북 서해안에 1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졌다. 함박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갑자...

경찰이 검찰 수사관을 스카우트?

검찰과 수사권 조정 갈등을 겪고 있는 경찰이 자신들의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검찰 수사관을 스카우트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경찰 및 검찰 관계자에...

미스터리 문명 마야의 진수를 만난다

마야인들은, 하늘에는 태양신과 창조자가 살고 땅 밑에는 지옥이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기원전 1천5백년부터 3천여 년간 스페인에게 정복당하기 전까지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북쪽 ...

‘경쟁 체제’가 코레일 적자 줄인다

고속철도(KTX)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한다. KTX를 민간 업체가 운영하면 어떨까? 한 질문에 두 개의 답이 나왔다. 한쪽은 요금이 내려가고 안전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하고...

여고생과 아저씨의 위험한 거래…추태로 얼룩지는 ‘해변의 추억’

방송업에 종사하는 직장인 김상원씨(가명·34)는 최근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왔다. 대학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더듬어보자는 생각에서였다. 10년 만에 다시 찾은 대천...

보험업계 ‘돈키호테’의 위험한 줄타기

‘쫄지 마.’이영두 그린손해보험 회장(52)이 지난해 12월3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다. 당시 그린손보는 지급 여력 비율이 14.3%까지 떨어졌다. 당장 파산했을 때 보험...

대학 취업률 산정에 허점 많다

지난 9월5일 대학 구조조정의 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중대한 발표가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본격적인 대학 구조조정의 첫 단계인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을 선정해 발표한 것이다....

파도가 부른다, 그 섬에 가고 싶다

파도 소리가 귓전에 쟁쟁하다. 섬이 꼬드기는 계절이다. 올여름에는 섬으로 가자. 섬으로 가는 길은 조용히 나를 반추하는 길이다. 우리 역사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배우고 깨닫는 과정...

여름철 ‘저승사자’ 패혈증 경보

김학원 전 국회의원이 지난 5월22일 향년 6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상당히 진행된 패혈증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은 지난 4월18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서울 신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