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길 걷는 친인척 정치인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만, 피보다 훨씬 진한 것이 정치인 것 같다. 금배지를 놓고 혈족 간에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골육상쟁은 아...

경기고 동문,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나섰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돕는 경기고 동문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고 49회인 이후보는 15대 대선에서 유일한 경기고 출신 후보로 뛰고 있다. 일찍이 신한국당 경선을 거...

선관위, 돈싸움 줄자 입싸움 감시 초비상

92년 이맘때 같으면 선관위 직원들은 사조직 단속하랴, 금품 살포 현장 포착하랴, 각당 당원 단합대회 쫓아다니랴 발바닥이 부르틀 지경이었으리라. 그러나 올해에는 선거전이 종반을 향...

60만 군인 표가 대선 결과 좌우한다

일찍이 모택동이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지만, 97년 12월 새로 창출되는 한국의 대권 또한 ‘총구’에서 나오게 생겼다. 물론 총구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 전자가 무력을 뜻...

[특파원의 눈]실망 안겨준 TV토론

주요 대통령 후보 세 사람이 사상 최초로 텔레비전 토론을 벌이는 모습은 많은 한국인에게 낯설고도 놀라운 경험이었으리라. 이회창·김대중·이인제 세 후보는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 넥타...

[신간 안내]

보수주의자들최종옥 조현연 외 지음 삼인(02-322-1845) 펴냄3백12쪽 8천5백원세력은 있지만 그 이념은 없다는 한국의 보수주의. 이 책은 소장 학자와 언론인 들이 김종필 김...

[신간 안내]

보수주의자들최종옥 조현연 외 지음 삼인(02-322-1845) 펴냄3백12쪽 8천5백원세력은 있지만 그 이념은 없다는 한국의 보수주의. 이 책은 소장 학자와 언론인 들이 김종필 김...

권영길 ‘국민승리 21’ 대통령 후보 “100만표 얻으면 정리 해고 막는다”

국민승리 21 권영길 후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 이번 대선에 나선 그는 ‘IMF 태풍’이 불어닥치기 전만 해도 그다지 주목되지 못했다. 과거에 진보 ...

여론 조사인가, 여론 조작인가

이제 여론 조사는 없다. 물론 대통령 선거 때까지 정당과 언론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들이 ‘유비통신’으로 돌아다닐 수 있지만, 그 어떤 조사도 공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이회창 편들기인가, 정치권의 음해인가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다.” 지난 11월29일 내부에서 작성한 이른바 ‘이회창 경선 전략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보고서를 입수·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국민신당의 한 관계자는 이...

여야 3당, 찬조 연설자 '새 얼굴' 찾기 골몰

각후보 진영은 누구를 찬조 연설자로 내세울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시선이 매일같이 화면에 등장하는 후보보다는 ‘신상품’인 찬조 연설자에게 쏠릴 가능성이 높기 때...

합동 토론에서 CF까지 ''미디어 전쟁''

12월은 ‘텔레비전 정치’의 달이다. 이미 각당 대선 후보들의 CF가 전파를 타고 있고, 첫번째 합동 토론회도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모으며 지난 1일 열렸다. 이날 첫 합동 토론회...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관의 비정한 결정

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김수환 추기경이 만난 지난 11월23일 일부 언론에 이색적인 소식이 실렸다. 두 사람이 25분간 밀담을 나눌 때 오갔다는 얘기라면서 국민회의 ...

[정치 마당]진복기, 이영일, 최형우, 김덕룡

“집 팔고 땅 팔아 출마했시다. 나좀 찍어주소.” 26년 전인 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 때, 카이저 수염을 기른 진복기씨(80)는 이렇게 외치고 다니며 당시 후보 7명 가운데 박...

부산·경남 민심 “내 마음 나도 몰라”

롯데 팀이 빠진 프로 야구 코리안 시리즈. 부산·경남 지역민에게는 ‘남의 집 잔치’일 수밖에 없다. 이 지역에서는 이번 대선이 딱 그 짝이다. YS를 또 찍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인제“12·18 혁명 향해 죽어도 끝까지 간다”

이인제는 제2의 박정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제2의 박찬종 신세가 되고 말 것인가. 작달막한 체구에 권총 한 자루를 차고 한강을 건너 대한민국을 삽시간에 장악한 박정희. 그리고 국...

[공연]마이클 잭슨 '북한 어린이 돕기' 서울공연

내년 10월 초 한국에서 사상 초유의 초대형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종필 자민련 명예 총재 “부도낸 정권 바꿔야 경제 산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함에 따라 선거전은 이제 누구도 섣불리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DJP 후보 단일화 이후 기세를 올리며 대세를 장악하려던 DJT 진...

[정치마당] 마이클 잭슨·이한동·안택수·이수인

마이클 잭슨 호주머니 겨냥한 DJ의 외화벌이 작전김대중 총재가 세계적인 톱스타 마이클 잭슨의 주머니를 털겠다고 나섰다. 그는 지난 11월21일 마이클 잭슨을 만나 “당신이 부자라는...

모래시계 세대의 97년 선택은?

80년대 민주화 운동 주역인 이른바 ‘386세대(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자)’는 15대 대선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지난 11월14일 크리스찬 아카데미가 주최해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