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에 겨울 가고 봄 왔다

#1. 2월1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청약 접수 첫날. 1497가구 모집에 2524명이 접수해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다수 주택형의 청약을...

“돈 없으면 폭로도 못 해, 자식에겐 절대 안 권해”

쇳덩이의 비명이 고막을 찌른다. 듣는 사람의 경각심을 자극하며, 호루라기는 날카롭게 운다. 과거 영국의 경찰관들은 두 가지 목적으로 호각을 불었다고 한다. 시민이 법을 어기는 모습...

엄동설한에 아파트가 달궈졌다

부동산 시장의 12월은 연중 주택 거래량이 가장 적고 집값도 내리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통한다. 국민은행이 조사한 1986년부터 2012년까지 27년간 평균 월별 주택 가격 변동률 ...

네가 안 죽으면 내가 죽는다

종합편성 채널(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 사업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내년 2월 재승인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종편 4사의 각개전투가 전개...

손석희는 ‘종편 정글’에서 생환할까

종편 재심사를 2개월여 앞둔 가운데 손석희 사장 체제하의 JTBC의 변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

‘금의 배반’, 네가 이럴 수가…

#1.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가능성을 족집게처럼 예측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존 폴슨 폴슨앤컴퍼니 회장. 헤지펀드업계에선 거물이지만 요즘 굴욕을 ...

“열린 문, 더 활짝 열자”

10월14일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 신구 와이가오차오(外高橋)에 있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시험구) 관리위원회는 각지에서 몰려든 언론사 기자들로 북적였다. 이날 외국인 투자 기업...

바닥 쳤다 vs 반짝 효과

임채우(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연말까지 전·월세 상승4분기가 주택 구입 적기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ㅇ씨(45세)는 3개월 전부터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다. 전용 ...

소리를 눈으로, 글자를 그림으로 느낀다

공감각(共感覺). 가시광선을 눈으로 보고 색과 형상을 느끼고, 음파를 귀로 들어서 소리를 이해하는 것은 감각이다. 공감각은 이런 자극과 감각기관의 일대일 대응을 넘어 소리를 들으며...

달러 찍어내는 정책의 모순

올 2분기에 미국 경제가 다소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전체 성장률은 1.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7월에 7.4%로 전월의 7.6%에 비해 0...

국산 자동차 ‘펑크’ 났다

현대차가 ‘또’ 파업 국면에 들어갔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둘러싸고 노사가 정면충돌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8월20·21일 이틀간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23...

진격의 아열대…한반도가 펄펄 끓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윌리엄 깁슨의 말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한 후보가 출마 선언에 인용하며 널리 알려진 말이기도...

내 나이 60, 집 한 채뿐인데…

올해 62세인 박창선씨는 아껴두었던 퇴직금을 얼마 전 자녀 결혼 때 거의 다 써버렸다. 빚은 없지만 갖고 있는 자산은 살고 있는 5억원짜리 집이 전부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부인은...

기업 다이어트 한다더니 남 좋은 일만 시켰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인건비가 싼 중국 등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 지 오래다. 제품 생산과 판매는 아웃소싱(outsourcing)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IT기업인 애플은 ...

“골프 회원권 가격 가을께 돌아설 듯”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일까. 골프 회원권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상승 기류를 타던 회원권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일부 종목은 매물 부족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전반적으로 관...

“너, 잘 걸렸다” 찬스 잡은 종편들의 협공

“‘CJ’는 보도하지 마.” 종합편성 채널(종편)이 유사(類似) 보도 주장을 펴며 CJ그룹에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종편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일보·중앙일보 등 신문사는 연일 CJ...

겉으론 신성장 동력 vs 독립성 속으론 “방송 권력 뺏길 수 없다”

박근혜 정부의 표류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야 대치 정국은 더욱 강경해지고 이를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높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받...

“날아오는 소행성, 지구 밖에서 처치하라”

2월15일 오전 9시23분. 러시아 우랄 산맥 부근 첼랴빈스크 주 상공에서 ‘운석우(隕石雨)’가 내려 지구촌을 놀라게 했다. 하늘에서 큰 물체가 한 번 번쩍인 뒤 큰 폭발음을 냈고...

“숨겨놓은 주택 빨리 팔자” ‘호떡집에 불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로 떠들썩했지만 중국인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연이어 전해지는 부동산 언니(房姐), 부동산 아빠(房?) 소식...

G2에 셰일가스 혁명 몰아친다

2008년 말, 미국의 앞날은 암담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에서 시작된 부동산 거품은 그해 8월 더는 버텨내지 못하고 붕괴되었다. 국제 유가는 흔들렸다. 2007년 배럴당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