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직전 엔진으로 힘겹게 굴러간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여론조사 기관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55~65%의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대선 당시의 득표율 51.6%보다 높은 지...

“권력과 이권 나눠 먹는 계파 굴레 없어져야”

6·4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민주당의 속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현 지도부에 대한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졌고 일각에서는 ‘친노(親盧)의 재림’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126석 ‘공룡’, 2석 ‘햇병아리’에 애원

연전연패(連戰連敗). 민주당이 최근 10년 동안 받은 참담한 선거 성적표다. ‘탄핵 역풍’이 불었던 2004년 17대 총선 승리를 끝으로 민주당은 이후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에...

“김한길도 문재인도 다 비켜라, 우리가 나선다”

#1 6·4 지방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 민주당 주변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당 지도부에 비판적인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한 의원이 김한길 대표와 관련된...

장군이 전투기도 장갑차도 팔아먹어

‘순금으로 만든 마오쩌둥(毛澤東) 흉상, 모형 배, 세숫대야…’ 2012년 1월 부패 혐의로 면직된 한 중국군 장성의 집에서는 귀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 병당 1000위안(약 ...

“아베가 맘껏 정치적 발언 하는 건 경제에 대한 자신감 때문”

“한국인 유학생이 줄어들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2월13일 이케지마 마사히로 아시아 대학 총장은 한국인 기자를 앞에 두고 대뜸 한국인 유학생 감소부터 걱정했다. 일본 대학 중 유학...

문선명 총재 300억짜리 전용 헬기 팔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고 문선명 총재가 타던 전용 헬기를 판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8년 7월19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사고가 나 화제에 올랐던 헬기다. 당시 헬기에는...

‘맥 빠진 수사’ 하다 ‘김용판’을 놓치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 축소·은폐’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1심 무죄 판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야당은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고, 여당은 “특검 주...

[將軍들의 전쟁] #6. 군인아파트에 ‘하나회 명단’ 괴문서 살포되다

권위주의 시대에 국가를 통치하는 최고 엘리트 집단으로서 군 장교단이 있었다면, 그 장교단의 기세를 확실히 꺾어버리고 제압한 정치인은 오직 한 사람 있었다. 바로 김영삼(YS) 전 ...

원칙 준수와 아집·독단을 착각해선 안 된다

YS : “현철이 자주 만나나?”이원종 : “최근에는 본 적도 없는데요. 근데 왜 그런 말씀을….”YS : “그래. 알았다. (현철이) 조심하거래이.”1994년 초, 김영삼(YS)...

이기면 생색내고, 지면 ‘팽’시키기?

“말로는 선당후사(先黨後私)라지만 실제로는 협박이나 다름없는 것 아닌가.” 최근 여권 실세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고사하는 유력 후보들을 출마시키기 위해 ‘설득 반 협박 반’으로 전 ...

서두르다 스포츠토토 엉망 만들라

한 해 매출액이 수조 원에 이르는 스포츠토토 사업자 교체 작업이 본격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2월3일 3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

‘학생 인권’이 ‘교권’을 짓뭉갰다?

학생인권조례가 다시 교육 현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진원지는 서울이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조례 개정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31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2014 지방선거] 호남 - ‘민주당의 심장’에 균열 생기나

호남은 이미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원래 호남은 민주당 깃발만 들고 나오면 그걸로 끝이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이라는 복병이 출현하면서 수도권과 더불어 가장 뜨거운...

‘캡틴’ 존재감만으로도 힘 불끈 솟는다

대표팀과 2년 넘게 거리를 뒀던 박지성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박지성은 2011년 1월 열린 아시안컵이 끝난 뒤 이영표와 함께 축구 국가대표 은퇴를 선택했다. 산이 큰 만큼...

얄미운 뒤통수 때리기… 제리 맥과이어는 없다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롤 모델 중 하나가 제리 맥과이어다. 세련된 외모와 일에 대한 확고한 열정 그리고 담백한 인간미로 똘똘 뭉친 맥과이어는 선수...

삼성의 ‘기나긴 여정’ 도전자 우글거린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경제의 엔진은 삼성전자+‘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었다. 적어도 증권가에선 그렇게 불렀다. 그런데 요즘 증권가 관심사는 달랑 두 개로 줄어들었다. ‘전차...

무기 파는 전문 비즈니스맨 길러야

지난해 말 방위산업(방산)계는 후끈 달아올랐다. 바로 FA-50의 수출 소식 때문이었다. 최초의 전투기 수출인 데다가 한 번에 11억3000만 달러(약 1조1870억원)어치를 팔아...

개헌 논의, 정략적 계산에 빠져선 안 된다

개헌에 관한 정치권의 논란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항상 정권 말기에 나왔다가, 다음 정권 초기에는 사라지는 것이 우리나라의 개헌 논의 역사다. 최근 새누리당 최고위원 중진 연...

개각 안 하겠다는데 누가 자꾸 불쏘시개 집어넣지?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면 정치권 인사들을 적극 기용하면 되는 것 아니냐. 도대체 왜 개각 문제를 두고도 민심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려는지 이해가 안 된다.” 지난 1월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