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폭풍에 덮인 타이완의 앞날

유세 도중 피습을 당했던 천수이볜 현 총통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타이완 정국은 시계 제로이다. 혼미 상태에 빠진 타이완 정국과 더불어 타이완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도 높아...

‘CEO 혁명가’ 문국현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55)에게는 ‘혁명가’ ‘뉴패러다임의 전도사’라는 표현이 늘 붙어 다닌다. 뿐만이 아니다. 문사장이 이끄는 유한킴벌리는 지난해부터 정부와 기업, 학자들의 벤...

대통령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

지난 2월14일 핵폐기물처리장 유치에 관한 주민 투표에서 부안 군민들은 압도적 반대표(91.8%, 찬성은 5.7%)를 던졌다. 예상된 결과였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다음날 보도자료를...

정동영, 높이 날다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이 지지율 1위를 고수했다. 정동영 의장은 당 대표 호감도 조사에서 41.4%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정동영과 열린우리당의 고공 행진이 ...

“고구려는 한국.중국과는 별개의 국가였다”

중국의 고구려사 귀속 움직임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해를 넘기며 거세지고 있다. 지난 1월 16~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세계유산검토위원회가 북한...

‘정동영의 힘’ 시험대 오르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새 의장은 의장 당선 후 첫 아침밥을 남대문시장 ‘진주집’에서 먹었다. 둘째 날은 새벽을 여는 택시 기사들과 기사 식당에서 머리를 맞댔고, 셋째 날은 공단을 찾았...

노무현 “저게 어찌 저기 있노”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습니까?” 11월26일, 정례 브리핑에 나선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날 아침 1면에 실린 노무현 대통령 사진 때문이었다. 는 노대통...

떠날 때 안 놓친 ‘스모 천하장사’

일본 민속 경기의 대표 종목인 스모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지난 1월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다카노하나(貴乃花) 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 또 한명의 요코즈나(橫綱:...

몽골제국 연대기 혹은, 최초의 세계사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남쪽을 향해 자동차로 한나절쯤 달리면 카라코름에 도달한다. 칭기즈 칸이 세운 몽골 제국의 옛 수도다. 그러나 현재 거기에 유물이라고는 거북 비석 받침 ...

‘FTA 변방’ 한국 자유무역 항로 열까

한국은 과연 ‘자유무역협정(FTA) 외톨이’ 신세를 벗어날 수 있을까.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보여준 노무현 대통...

여자들, 세상 향해 주먹을 뻗다

간단한 퀴즈 하나. 요즘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무엇일까. 요가? 에어로빅? 아니다. 답은 복싱이다. 무슨 생뚱맞은 소리냐고? 최소한 대중 문화에서는 여성에게 가장 인...

"경제 ''한류 열풍'' 우리가 이끈다"

중국은 미국과는 또 다른 의미의 세계 시장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의 돈과 사람을 엄청난 속도로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해버렸고 베이징과 상하이는 천지개벽을 떠올릴만큼 달라졌다. 중국...

이름값만 비싼 이라크 ‘폴란드 사단’

몽골과 태국이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다. 그 군대는 폴란드가 주축이 된 이라크 중부다국적군사령부에 소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다국적군사령부는 흔히 ‘폴란드 사단’이라고 불린다.이로써...

젠틀맨 리그

저스티스 리그’라는 만화가 있다.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 등 초인들이 한데 뭉쳐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각각의 초인들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왜 그들을 한데 모았...

젠틀맨 리그

저스티스 리그’라는 만화가 있다.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 등 초인들이 한데 뭉쳐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각각의 초인들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왜 그들을 한데 모았...

문화재에는 국적이 없다

난젠지(南禪寺). 일본 교토에 자리 잡은 절이다. 얼마 전 여름비가 몹시 내리는 날 이 절의 대문인 산몬(三門)에 걸터앉아 아무 생각 없이 비를 바라보았다. 참으로 장하게 내렸다....

BIT는 뭐고 FTA는 뭐기에…

‘BIT·FTA’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BIT는 양자투자협정을, FTA는 자유무역협정을 뜻한다. 한·미 투자협정은 스크린쿼터(한국 영화 의무 상영 일수)를 사수하려는 영화업계의 ...

이천수 - 축구공 둥근데 국적을 가리랴

축구공 둥근데 국적을 가리랴지난 6월15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KT 하키 경기장에서는 보기 드문 축구 경기가 열렸다. 안산 ‘코시안의 집’ 아이들 15명과 서울 SOS 보육...

그 많던 나무들이 다 어 디로 갔나

동북아산림포럼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박동균 박사는 설명을 하다 말고 캐비닛에서 두툼한 사진첩을 꺼내들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첩에는 꼭대기 근처까지 밭으로 가득 찬 산, 풀 ...

모두가 즐거운 ‘윈윈 게임’

'코러스 프로젝트’는 사할린의 라자예프로부터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북한과 남한을 잇는 약 2300km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가스관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