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큰 산맥들 높이 뻗어오르다

서부 경남의 중심인 진주시는 명문 진주고등학교를 주 무대로 한 인재의 산실로서 자부심이 강하다. LG그룹의 모태가 되는 ‘락희화학’과 ‘금성사’를 창업한 구씨와 허씨 가문을 필두로...

하이닉스 어디로 튈지 궁금한 삼성

하이닉스반도체(이하 하이닉스)는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이다. 대어를 잡기 위해 SK텔레콤(SKT)과 STX가 낚싯줄을 던졌다. 지난 7월8일 인수의향서를 냈고 현재...

한반도 등뼈 채운 ‘든든한 인맥’

경상북도 동북부의 영양, 영덕, 봉화, 울진 4개 군은 뜻밖에도 상당 기간 오지로 남아 있었다. 산간(山間)에 둘러싸인 이 지역은 요즘에야 새로 길이 뚫리면서 소통이 원활해졌지만 ...

뻗어가는 도시, 인맥도 ‘쭉쭉’

‘용인’이라는 지명은 조선 태종 14년(1414년) 용구현(龍駒縣)과 처인현(處仁縣)을 합치며 한 글자씩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용인현은 1896년 경기도 용인군으로 개칭되었다가 ...

“창의적이면서 민족혼이 담긴 새로운 도자기 계속 내놓겠다”

한·불 3인 작가전 ‘하모니’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팔레 드 서울. 둥글고 좌우가 대칭인 항아리나 사발, 술잔에 익숙한 눈에 2층 전시실을 채우고 있는 도자기들...

대전·충청 대표 기업은 ‘계룡건설’

요즘처럼 대전·충청 지역이 주목받은 적도 드물다. 지난 2009년 10월 정운찬 총리의 발언으로 촉발된 ‘세종시 논란’은 1년 이상 이 지역을 이슈의 한가운데 서 있게 했다. 정부...

축구 권력의 과거·현재·미래가 분쟁 중?

지난 5월23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 6월 초에 있을 두 차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 발표를 위해 기자들 앞에 선 조광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기자...

인디밴드들, 1세대 후광 넘다

홍대 앞이 또다시 꿈틀거린다. 한동안 뭉근하게 이어져오던 ‘인디’가 신선한 바람으로 주류 음악계의 문턱을 두드리고 있다. 기존 주류 음악계에서 갈증을 느꼈거나, 아날로그적 감성이 ...

인재의 ‘곡창지대’, 누가 빛내나

국회의원 선거구로 보았을 때 이천시·여주군 선거구와 양평군·가평군 선거구로 획정된 4개 시·군은 전통적으로 여당이 석권하는 지역이다. 국회의원 2명과 시장, 군수 4명 중 무소속 ...

스릴러 가고 코미디 뜨는데, 작품 수준은 “거기서 거기”

충무로에 다시 코미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스릴러 열풍이 한풀 꺾이면서 코미디 영화가 봇물을 이루며 개봉하고 있다. 3월31일 개봉한 송새벽 주연의 를 필두로, ...

무르익는 저 눈부심…늦기 전에 향기 속으로

긴 겨울 끝에 다시금 봄이 돌아왔다. 모질게 불어대는 겨울 찬바람을 꿋꿋하게 견뎌낸 앙상한 꽃가지들이 살랑살랑 봄바람을 맞아 팝콘 터지듯 속살을 드러내며 울긋불긋 꽃송이를 피워낸다...

이제야 눈뜬 ‘말 산업’ 질주 본능 깨운다

승마는 ‘귀족 스포츠’로 인식되어왔다. 사람들은 ‘승마’ 하면 고급 승마복을 입고 값비싼 말을 타는 ‘엘리트 승마’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승마가 생활 스포츠로 자리...

M&A 승부사·광폭 경영인 ‘격돌’

2011년 유통 전쟁의 승부처는 합병·매수(M&A)를 통한 신사업 추진과 프리미엄 시장 확대이다. 지난해까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M&A로 외연 확대에 집중해왔고, 정용진 신세계...

보이는 폭력에 가려진‘구조적 폭력’에 대한 성찰

최근 비명으로 가득 찬 두 가지 동영상이 사람들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하나는 리비아 시위대가 정부가 고용한 용병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당하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경기 이천시의 ...

특급 호텔도 ‘가짜 한우’에 뚫렸다

식품업계에서는 그동안 특급 호텔이 납품을 미끼로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형 호텔이나 병원, 외식업체와 납품업체 간 리베이...

가정 ‘융·복합’ 시대 신개념 공동체, ‘제2의 가족’이 늘어난다

가족 공동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가족은 서로를 지키는 최초의 둥지이자 최후의 보루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가족 해체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되고 있다. ...

가족 간 대화에도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설마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까.’ 가족 해체는 더 이상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문제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

인재 넘치는 ‘열린 교육’ 요람

방송통신대(이하 방송대) 학생들은 주경야독(晝耕夜讀)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재학생의 80%가 직장인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신이 선택한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

서울의 ‘이마’에 새겼던 일제의 ‘광기’

서울 인왕산에 올랐다가 창의문 방향으로 하산 행로를 잡고 철제 계단 등산로를 내려서자마자 이내 오던 길로 눈길을 되돌려 보면, 인왕산 정상의 동편으로 흘러내린 듯이 자리를 차지하고...

방송에서, 강단에서 ‘쩌렁쩌렁’

인천은 워낙 서울과 가깝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 서울로 나가기가 수월한 편이었다. 가장 먼저 개화의 물결이 밀려들었고 충남과 황해도 출신들을 필두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이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