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사건 추적] '시신 없는 살인' 노린 파렴치 교수의 범죄

2011년 4월5일 식목일, 부산 북부 경찰서에 가출 신고가 접수되었다. “50대 주부가 남편을 만나러 간다고 나간 뒤 3일 동안 연락이 없다”는 남동생의 신고였다. 경찰이 즉시 ...

[2030·5060 심층인터뷰] ⑦ “불효 정권 심판하자”

“딩동-”벨소리와 함께 새 대통령 당선인의 활약상을 보여주던 텔레비전 화면이 절반으로 나뉘더니 화면 오른쪽에 현관 밖 CCTV 영상이 떠올랐다. 영상에는 모자를 푹 눌러 쓴 사내 ...

“기사 아저씨, 평양까지 갑시다”

2002년 9월14일 자정쯤, 중국 톈진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인천항에 들어왔다. 콩고 사람 욤비 토나 씨(46)는 배에서 내려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한국으로 오기 위해 무려 5...

감정 표현 잃은 ‘팝콘 브레인’ 늘어난다

긴 인류 역사에서 현생 인류는 어떻게 분류될까? 직립 보행하는 사람을 호모에렉투스, 지혜를 사용하는 인간을 호모사피엔스라고 명명한다면, 현재의 인류는 먼 훗날 호모스마트쿠스나 호모...

범죄자 둔갑한 투캅스 ‘살인의 추억’

박 아무개 전 경위(46·현재 파면되어 구속 상태)는 1992년 경찰에 입문한 이후 전남 여수경찰서에서 줄곧 근무했다. 이 지역에서 여러 영세 사업을 해오던 박 아무개씨(45)와는...

필리핀 ‘의문의 납치’들 배후는 한국인

필리핀은 7천여 개의 섬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나라이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신혼부부들도 필리핀을 ‘허니문 코스’로 손에 꼽고 있다. 필리핀을 찾는...

새 정부 대북 정책은 ‘공석 중’

18대 대선은 보수와 진보 양진영이 총결집한 한판 대결이었다. 향후 5년간의 한반도 정치 지형을 판가름할 대선에서 과반수 국민은 현상 유지를 선택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

“바보야, 문제는 고령화야”

지금의 아베 신조 총리에게서는 2006년 총리 시절의 나약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당시 아베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연소 총리로 국민적 기대를 크게 모았지만 결과는 정치적...

“짝퉁 국제전화 의혹 제보했다가 해고”

“(처음 의혹을 접했을 때) 한마디로 머리가 ‘띵’했죠. 우리 회사가 어쩌다가 이토록 국민을 속이는 일까지 서슴지 않고 하게 되었는지 암담했어요. 또 내가 이 의혹을 밝혀낼 수 있...

재개발 폐허에 방치된 ‘쓸쓸한 죽음’

지난해 12월27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재개발 사업 지구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한 구가 발견되었다. 안양7동 덕천마을 소재의 한 아파트 5층 집에서였다. 시신은 집 거실에 ...

미국 재정 절벽 협상 결과와 원화 가치 상승에 주목하라

“새해 증시는 의외로 상승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풀어놓은 돈이 너무 많아요.”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사석에서 털어놓은 얘기이다. 공식적인 보고서...

전기요금 바로잡지 않으면 전력난 해소 못한다

요즘 매일매일 뉴스 시간마다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전력 수급’ 상황이다. ‘주의’ 또는 ‘경보’ 단계가 그날그날 표시된다. 강추위가 예상되는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전력난은 심...

신재생 에너지, 돈 될까?

12월7일. 일본 미야기 현 후쿠시마 중심의 동북 지역에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주민들이 즉각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요즘 지진을 받아들이는...

조용기 부자, 사법 칼날 위에 서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지난 11월30일 교회 돈 1백5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50여 명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

지구의 물체, 태양계 끝자락에 들어서다

올해는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발사된 지 35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2월3일(현지 시각),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무인 행성 탐사선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새...

술맛 소주는 대나무 숯, 맥주는 발효 온도가 좌우

지난 11월27일 서울 종로의 한 소줏집에 직장인 네댓 명이 모였다. 소주를 마시는 자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주 맛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깔끔한 맛이 소주의 참맛이다” “부...

“박근혜는 깜냥이 되지 않고 문재인은 경제 민주화 실행 능력 있는지 모르겠다”

경기 침체 탓인지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경제 정책 공약이 쟁점이 되고 있다. 대선 후보 진영마다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성장 잠재력 확충 방안을 담은 경제 민주화 공약을 ...

대정전 블랙아웃 대책 ‘50%가 부족하다’

2003년 8월 미국 뉴욕은 하루 만에 약탈과 범죄의 무법천지로 바뀌었다. 9년 후인 지난 9월, 뉴욕의 주요 병원에 입원했던 중환자 수백 명을 다른 병원으로 후송하는 비상사태가 ...

블랙아웃 대책, 소프트웨어는 불량

지난 8월3일 새벽 2시50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은 암흑천지로 변했다. 비상발전기는 작동하지 않았다. 1시간 반 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환자들이 공포에...

전문가들 “대정전 개념 자체부터 모호”

전문가들은 한국의 전기 관리 능력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웬만한 정전 사고는 감당할 정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대비해야 할 정전은 지난 9·15 정전 사태와는 비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