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발 동작에 취하게 만드는 인도 춤

지민이는 학교에서 인도 전통 춤 가운데 하나인 ‘카탁 댄스’를 배웠다. 그 춤을 배울 무렵, 지민이는 춤 공연을 보러 가자며 졸랐다. 적당한 춤 공연을 찾고 있을 때, ‘아니타 라...

일본 문화에 한번 빠져볼랍니까

의 성공으로 한류가 일본에서 태풍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 극장가에서는 일본 영화가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었다. 재패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 관객 3백만 고지를 돌...

그때 밀항을 감행했다면

마스크는 그렇다 치고 목소리라도 괜찮았다면 연기에 도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있는 ‘연극적 재산’은 비쩍 마른 몸과 열정이 전부였다. 가을 정기 공연을 앞두고 합숙을...

유럽 진출 멍석 깐답니다

윤도현밴드를 국민 밴드로 만들어 준 것은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2년여가 흐르면서 월드컵의 열기는 식었지만 윤도현밴드의 무대는 식지 않았다. 윤도현밴드는 음악적 힘을 바탕으...

“채용 비리 사건은 사측 음모다”

‘귀족 노조의 취업 장사.’ 주류 언론은 기아자동차(기아차) 채용 비리 사건을 이와 같이 간단하게 규정했다. 대기업 노동조합은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경영권까지 침해하는 월권 행위를 ...

노래로 살려낸 ‘황진이’

조선 기생 황진이가 현대에 부활한다면? 아마 한류 스타가 되었을지 모르겠다. 화려한 용모와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현대적 의식까지 지녔던 그녀에게 아시아의 여성들이 열광했을 것이 분...

화려한 명성, 그 10년의 자취

국내 창작 뮤지컬의 전설이자 자존심인 가 1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가 국내 창작 뮤지컬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독보적이다. 대작 뮤지컬로 제작되어 한 달여의 공연을 매진시키는 ...

“개 같은 세상을 갈아 마셔라”

지난 1월 중순 이진원씨(32)를 만나러 서울 홍익대 인근에 있는 한 건물 지하실로 들어섰다. 검은색 방음 시설로 사방이 도배된 10평 남짓한 방. 기타와 드럼, 신시사이저와 컴퓨...

B양이 누구냐고 묻지를 마라

편집국 기자 가운데서는 사회팀 기자들이 연예계 소식에 밝은 편이다. 경찰들과 자주 만나다 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경찰서 신세를 진 연예인들의 내밀한 얘기를 얻어 듣게 되는 것이다. ...

찜질방의 ‘진화’는 끝이 없다

번쩍번쩍거리는 무대 앞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뒤쪽, 스낵과 아이스크림을 파는 매점 옆에서는 아이들 몇이 아이스크림을 쭉쭉 빨며 무대를 바라본다. 달빛 조명이 가수를 비추자...

뮤지컬 코미디로 제2 전성기 맞다

한때 뮤지컬 배우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나이 마흔에 이르면서 배우 남경주(41)의 무대 인생은 내리막으로 접어들었다. 등이 잇달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외면당하면서 그에 대한 평...

온라인 음악 시장부터 제대로 키워야 한다

지난 1월17일부터 발효된 새로운 저작권법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사법기관이 저작권자의 파수꾼 노릇을 할 셈이냐며 흥분하고, 음반업계는 정당한 권리 행사라며 지나친 반...

돈 앞에 강철 펜도 운다

어쩌다 우리가 이 지경이 됐나.”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르 몽드는 대폭적인 구조 조정과 함께 살림 규모를 축소하려고 얼마 전 사옥까지 이...

죽어가는 ‘큰 음악’ 살 길 없나

오스트리아 빈과 함께 음악 도시로 명성이 높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방문객이 택시를 타고 ‘필하모니아’라고 말하면 누구나 중심가 네프스키 대로변에 우뚝 선, 현지인들이 ‘발쇼...

능청스럽게 “자~빠져봅시다”

개그 명가 의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연말까지 후발 주자인 와 박빙을 이루던 는 와 등 인기 드라마 사이에 치이기 시작하면서 점점 시청률에서 밀리고 있다. 반면 는 시청률...

깔려죽을 뻔 했던 브라이언 아담스 공연

한국에선 콘서트 공연료가 상당히 비싸지만, 인도에선 싼 편입니다. 뱅갈로르에 있을 때 브라이언 아담스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골드석이 6백루피(1만7천원쯤)여서 싼 맛에 ...

제일 동포 젊은이들의 용감한 '커밍아웃'

나는 재일 무희들’ ‘한·일 우호의 가교’ ‘한국어와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탤런트를 지향’…. 일본 오사카의 총련계 조선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7명으로 이루어진 댄스 그룹 ‘새흰’이...

밑바닥 삶 냉혹하게 그린 연극

올연초 연극계만큼 ‘평론가가 볼 만한 작품’이 드문 경우는 십수 년 만에 처음인 듯하다. 올해에는 애초에 작품 수도 적고, 그나마 번역 코미디이거나 ‘심금을 울리는’ 대중적인 작품...

문화연대가 평가한 전국 '지역 축제' 실태

국내에서 지역 축제가 1년 동안 모두 7백71개나 열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2백34개 시·군·구당 평균 3개 이상 축제가 열린 꼴이다. 문화연대 시민자치문화센터 소속 축...

‘평등’ 외친 ‘대지’의 여인

펄벅(1892~1973)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외국 작가가 또 있을까? 영화로도 친숙한 작품 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 를 통해서도 그렇거니와, 부천시 심곡동에 혼혈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