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도 새도 모르게 사생활 털어낸다

의뢰인 대신 일을 처리해주는 심부름센터(흥신소)의 진화 속도가 놀랍다. 심부름 의뢰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했다. 의뢰인은 더욱 비밀을 유지할 수 있고, 업체측은 쉽고 ...

‘노동자의 큰언니’에게 두 살 아래 엘리트 노동운동가 반해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씨가 4·24 재·보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노회찬 대표가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공석이 ...

대통령도, 여야도 정신 차려라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인사청문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적이 많다. 맨 처음에는 “우리나라는 미국식 청문회를 왜 못 하냐”는 식으로 언급하고, 그 다음에는 “언론의 검...

자유총연맹 비리 수사 후폭풍 거세진다

한국자유총연맹을 겨냥한 사정기관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이나 검찰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자유총연맹은 물론이고, 산하 기업이나 자회사, 심지어 손자회사의 비리 의혹까지...

[표창원의 사건 추적] 정치 조폭 ‘용팔이’의 각목 난동

전두환 군사 정권의 폭정에 항거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시위가 연일 거리를 메우던 1987년 4월, 국민 대다수는 체육관에서 거수기들이 모여 단독 후보를 대통령으로 추대하는 후진적 독...

‘양적 완화’ 바람 잡는 아베의 멘토들

아베 총리는 2006년 고이즈미 정권 시절 관방장관이었다. “당시 일본은행을 제대로 압박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최근의 아베 총리 모습에서는 두 번 다시 당...

“아들 결혼식까지 며칠만이라도 더 살고 싶소”

독자들이 이 기사를 접할 즈음 장성국씨(가명·61)는 이 세상에 없을지 모른다. 그는 일주일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서울시북부병원의 임종 병동(호스피스 병...

[표창원의 사건 추적] '시신 없는 살인' 노린 파렴치 교수의 범죄

2011년 4월5일 식목일, 부산 북부 경찰서에 가출 신고가 접수되었다. “50대 주부가 남편을 만나러 간다고 나간 뒤 3일 동안 연락이 없다”는 남동생의 신고였다. 경찰이 즉시 ...

[2030·5060 심층인터뷰] ⑦ “불효 정권 심판하자”

“딩동-”벨소리와 함께 새 대통령 당선인의 활약상을 보여주던 텔레비전 화면이 절반으로 나뉘더니 화면 오른쪽에 현관 밖 CCTV 영상이 떠올랐다. 영상에는 모자를 푹 눌러 쓴 사내 ...

“기사 아저씨, 평양까지 갑시다”

2002년 9월14일 자정쯤, 중국 톈진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인천항에 들어왔다. 콩고 사람 욤비 토나 씨(46)는 배에서 내려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한국으로 오기 위해 무려 5...

감정 표현 잃은 ‘팝콘 브레인’ 늘어난다

긴 인류 역사에서 현생 인류는 어떻게 분류될까? 직립 보행하는 사람을 호모에렉투스, 지혜를 사용하는 인간을 호모사피엔스라고 명명한다면, 현재의 인류는 먼 훗날 호모스마트쿠스나 호모...

범죄자 둔갑한 투캅스 ‘살인의 추억’

박 아무개 전 경위(46·현재 파면되어 구속 상태)는 1992년 경찰에 입문한 이후 전남 여수경찰서에서 줄곧 근무했다. 이 지역에서 여러 영세 사업을 해오던 박 아무개씨(45)와는...

필리핀 ‘의문의 납치’들 배후는 한국인

필리핀은 7천여 개의 섬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나라이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신혼부부들도 필리핀을 ‘허니문 코스’로 손에 꼽고 있다. 필리핀을 찾는...

새 정부 대북 정책은 ‘공석 중’

18대 대선은 보수와 진보 양진영이 총결집한 한판 대결이었다. 향후 5년간의 한반도 정치 지형을 판가름할 대선에서 과반수 국민은 현상 유지를 선택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

“바보야, 문제는 고령화야”

지금의 아베 신조 총리에게서는 2006년 총리 시절의 나약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당시 아베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연소 총리로 국민적 기대를 크게 모았지만 결과는 정치적...

“짝퉁 국제전화 의혹 제보했다가 해고”

“(처음 의혹을 접했을 때) 한마디로 머리가 ‘띵’했죠. 우리 회사가 어쩌다가 이토록 국민을 속이는 일까지 서슴지 않고 하게 되었는지 암담했어요. 또 내가 이 의혹을 밝혀낼 수 있...

재개발 폐허에 방치된 ‘쓸쓸한 죽음’

지난해 12월27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재개발 사업 지구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한 구가 발견되었다. 안양7동 덕천마을 소재의 한 아파트 5층 집에서였다. 시신은 집 거실에 ...

미국 재정 절벽 협상 결과와 원화 가치 상승에 주목하라

“새해 증시는 의외로 상승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풀어놓은 돈이 너무 많아요.”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사석에서 털어놓은 얘기이다. 공식적인 보고서...

전기요금 바로잡지 않으면 전력난 해소 못한다

요즘 매일매일 뉴스 시간마다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전력 수급’ 상황이다. ‘주의’ 또는 ‘경보’ 단계가 그날그날 표시된다. 강추위가 예상되는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전력난은 심...

신재생 에너지, 돈 될까?

12월7일. 일본 미야기 현 후쿠시마 중심의 동북 지역에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주민들이 즉각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요즘 지진을 받아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