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는 무승부, ‘미니 총선’에서 결판낸다

승부는 있었지만 승패는 없었다. 6·4 지방선거가 여야 간에 딱히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무승부’로 정리되면서, 진검승부는 7·30 재보선으로 넘겨졌다. 7·30 재보선은 이미 ...

몸값 오른 김문수 궁지 몰린 손학규·문재인

6·4 지방선거가 대권 주자 부침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그림이 새롭게 그려질 것이란 얘기다. 이번 선거를 통해 잠재적인 대권 주자들이 대거 배출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풀뿌리 민...

지방권력 접수한 잠룡들 대권 경쟁 불붙이다

‘통령(統領)’의 사전적 의미는 ‘일체를 통할하여 거느리는 사람’이다. 우리에겐 대통령이란 용어가 훨씬 더 익숙하다. 대통령의 어원은 통령에 ‘대(大)’자를 하나 더 붙인 것이다....

노회한 방패, 예리한 칼, 여의도의 모순?

19대 국회 후반기 여야 대결이 한층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5월8일 여야는 동시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는데, 그 면면이 만만찮아서다. 원내 사령탑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대권 주자 1위 아닌가, ‘친안 계파’ 당연히 생길 것”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선택은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 갑)이었다. 새정치연합은 4월14일 문 의원을 안 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초...

“홍준표 지사는 내가 다 해놓은 것에 도장만 찍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돌아왔다. 지난 2012년 “더 큰 김두관이 되어 돌아오겠다”며 도지사직을 전격 사퇴하고 대권 도전에 나섰던 그는 결국 민주당 경선에서 ‘문풍(문재인 바람)...

‘약속 대 거짓’ 허망하게 날린 철수는 막막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이 당원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 형식을 빌려 4월10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공식 철회를 발표했다. 이로써 신당은 그동안 소용돌이쳤던 내부의 잡음과 논란을...

안철수의 회군, ‘친노’에 역습 길 열어주다

4월10일 오전 10시에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발표 순서 1번은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였다. 그가 직접 요청했다. 기초연금 문제와 관련해 강하게 얘기하겠...

“문재인 형님, 이젠 길 비켜주시죠”

‘친노’ 진영은 2007년 말 노무현 정권의 퇴장과 함께 ‘폐족(廢族)’을 선언했다. 그러나 5년 후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2012년 대선은 친노의 부활을 선포할 절호의 찬스였다...

호랑이 굴에 무서운 ‘친노’는 없다

‘친노’의 수장, 문재인 의원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문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친노 부활을 위한 전장의 최선봉에 섰다. 그러나 대선 패배의 상흔은 깊었다. ‘비노’에 의해 ...

뺏고 뺏긴 20년 전쟁 젊은 후배가 단칼에 정리하나

맞수 정치 시대가 마침내 끝이 날까. 6·4 지방선거를 앞둔 제주의 화두다. 최근까지 제주 정치의 중심에 서 있던 ‘맞수 중의 맞수’ 우근민 지사와 신구범 전 지사의 퇴조가 가시화...

‘친노’, 김한길·안철수에 기습당하다

‘김정은의 속마음, 박근혜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 정치’. 한때 인터넷에 우스갯소리로 떠돌던 ‘도무지 알 수 없는 3가지’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추가돼 농담...

박원순vs정몽준·김황식 “소통령은 나야, 나”

대한민국 심장부, 수도 서울의 대표 일꾼을 선출하는 6·4 서울시장 선거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여권 거물급 정치인들이 출전을 위한 결기를 보이고 있기...

[2014 지방선거] ‘원수’는 경남도청 앞에서 만난다

본선보다 예선이 더 재미있는 경기. 6·4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가 그렇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남은 다시 새누리당의 표밭이 됐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김두관 후보가 ...

윤여준의 귀환 장하성의 퇴각

‘안철수 신당’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안철수호’의 핵심 동력인 돛대 역할을 맡았다. ‘정책네트워크 내일’(내일)은 신당의 방향...

“호남에서 두 곳만 잡으면 민주당 무너진다”

“누구도 알 수 없는 3대 불가사의가 있다. 김정은(북한 지도자)의 속마음, 박근혜의 창조경제 그리고 안철수의 새 정치다.” 한때 인터넷에 회자됐던 정치권 풍자 유머다. 안철수의 ...

112억 혈세 먹고 한강에서 낮잠만 잔다

서울시 마포구 신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서강대교. 이 다리 남단에 위치한 선착장에는 서울시를 골머리 앓게 만든 ‘애물단지’ 하나가 정박해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인...

“내가 그리 갈 테니, 네가 이리 와”

“최근 들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측과 원유철 의원 측이 자주 접촉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김 지사 쪽과 정병국 의원 쪽이 만난다는 얘기도 나와요. 물론 구체적으로 확인되기는 어렵겠지만...

누가 뭐래도 매섭게 ‘마이웨이’

정국이 심상치 않다. 마주 달리는 기관차 형국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이라는 심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마당에 보건복지부장관과 검찰총장 임명 강행 등 악재는 더욱 쌓이고 있다. 야...

[MB권력 5년 막후] #17. 실세들이 설친 자리엔 빚더미만 남아

2010년 8월25일 저녁 7시30분, 서울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 영빈관. 후안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함께 들어섰다. 3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