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생각 따로, 부모 맘 따로

‘자사고 폐지’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선거 공약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월31일 서울의 자율형 사립고 6곳에 대한 지정 취소를 밝혔다. 그러자 일군의 시위대가 같은 시간 서울시...

친박이 군불 지피는 ‘반기문 대망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출마하면’ 제19대 대통령은 틀림없다. 여당 후보가 됐건, 야당 후보가 됐건….” 정가를 뜨겁게 달구는 개헌론과 맞물려 거론되는 차기 대권 주자와 관련해...

“숭례문 ‘복원’ 아닌 ‘재건’했어야”

숭례문, 아니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남대문이 통상적인 이름이었다. 지금은 ‘새로운’ 숭례문이 다시 서울의 관문으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새 숭례문을 바라보면 착잡한 마음을 가눌...

[참여를 디자인하라] 대한민국 ‘정부3.0’ 소리만 요란했지 닫혀 있다

지난해 6월 정부3.0 비전 발표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규정된 정부3.0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였다. 그런데 현실은 여전히 혼돈스럽기만 하다. 철학적 혼란과 운영의 난맥이 뒤섞여...

남 보기 좋고, 스트레스 덜 받으며 돈 버는 아이템은 없다

지난 6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 남성의 유효 은퇴 연령은 평균 71.1세로 멕시코(72.3세)에 이어 2위였다. 여성도 평균 69.8세로 칠레(...

늘어난 경찰, 정권의 호위무사 됐다

‘철의 여인’으로 불린 영국 마거릿 대처 총리에게 경찰은 법치의 표상이었다. 1984~85년 그 유명한 영국 탄광노조 광부들의 파업에서 대처는 “우리에겐 훌륭한 경찰이 있다. 경찰...

[차세대 리더] 롤 모델 - 이순신 ‘불멸의 리더십’이 그립다

2008년부터 정치·경제·문학·과학·종교 등 각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선정해온 시사저널은 올해부터 분야를 총괄해 롤 모델로 삼을 만한 인물을 꼽도록 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본받을...

[차세대 리더] 야권 안희정, 여권은 원희룡 선두

시사저널이 매년 10월 창간 기념호를 맞아 실시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 속에 순위 변화를 보여주는 분야가 바로 ‘정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차세대 리더] 2014 차세대 리더 100

“계속 갈구하라, 여전히 무모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 2011년 10월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다. 잡스는 2005년 스...

“회장님이 돌아오신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오너로 꼽힌다. 단돈 200만원으로 시작해 한때 매출 2조원대 대기업 총수가 됐다. 정치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2004년 17대 총선에...

억대 연봉 받는 ‘신이 숨겨둔 로펌’

지난 9월25일자로 대한민국의 2만 번째 변호사가 등록을 마쳤다. 변호사 숫자가 8년 만에 2배로 늘어 그야말로 변호사가 넘쳐나는 시대다. 이런 가운데 사건 수임 건수는 오히려 줄...

‘젖은 장작’에 개헌 불쏘시개 얹어봤자

“개헌 논의를 중지하라!”박근혜 대통령은 10월6일 여의도발(發) 개헌 추진에 급제동을 걸었다. “개헌 논의로 국가 역량을 분산할 경우 또 다른 경제 블랙홀을 유발할 수 있다.” ...

국립대 교수가 다른 직무 13개나 겸직했다

“썩어도 너무 썩었다.” 최근 국립대학인 한국방송통신대(방송대) 학생들이 학교 측이 기성회비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방송대기성회를 창립했다. 강동근 창립발기인 대표는 “...

수도권 전세대란 시한폭탄 터진다

지난 2년간 주춤하던 수도권 전세난이 올가을에 접어들면서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9월 기준 64.6%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1년 10...

공무원 사회는 명퇴 바람, 노량진은 고시 열풍

공직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공무원연금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한 이래 일선 공무원들의 위기감이 커졌다. 이후...

검찰 덕분에 사이버 망명 급증

이름조차 생소했던 외국산 모바일메신저 ‘텔레그램’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앱스토어 인기 무료 앱 순위에서 순식간에 1위를 차지하더니, 급기야 텔레그램의 국가별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

검찰·경찰도 공안 전성시대

지난 9월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에 전국 각지의 공안 검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세인 대검 공안부장, 조상철 대검 공안기획관을 비롯한 대검 관계자와 8개 지검·지청 공안...

[2014 대학언론상] 개발 환상의 이면, 그곳의 밤은 두려웠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시사저널 대학언론상’이 6편의 수상작을 냈습니다. 기자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작들 속에는 예비 언론인들의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다...

향기 사라진 거리에 돈 냄새만 진동하다

왜 이 길이 이렇게도 난리인지 분석하는 책이 나올 정도였다. 왜 이렇게 떴는지 알아보자는 책이었다. 이 책을 기획한 카피라이터 박웅현씨는 “이 길은 ‘로망’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인사 뚜껑 열릴 때마다 국민이 ‘깜짝깜짝’

정부 각료 주요 인사가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이뤄지는 것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다. 국정의 궁극적 무한·최종 책임자로서 대통령이 적임자를 선택하는 행위라는 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