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 막론하고 사고 치니…

6월16일 오전 청와대 참모와 통화를 했다. 그는 “이병완 비서실장이 꼭지가 돌았다”라며 중앙일보를 맹렬히 비난했다. 이날 아침 중앙일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6월21일 국회에서 하기...

스승에 의해 껍질 벗은 지독한 책벌레 근성

유재건 열린우리당 의원(열린정책연구원장)은 책벌레로 통한다. 평상시는 물론 잠잘 때도 거의 매일 책을 든 채로 잠이 든다고 한다. 초등학교 5, 6학년 때 호랑이 담임 선생님(김옥...

정부 “미군 OK” 주민 “미군 NO”

'양키 고우 홈!'의 거친 함성이 마침내 옛 소련의 영토에서 울려 퍼졌다. 미·우크라이나 합동 군사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크림(크리미아) 반도에 상륙한 미군이 ...

화끈한 전원 공격, 골 결정력은?

‘2006년 독일월드컵 하이라이트’ ‘생방송 가자! 대한민국’ ‘한국과 토고전’ ‘프랑스와 스위스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전’···.열거하노라면 숨이 가쁘다. MBC의 경우다. M...

평가전 앞선 MBC 미드필드 ‘선점’

방송 3사의 ‘월드컵 전쟁’에서 앞서가는 것은 MBC이다. 토고전의 경우 MBC는 6월7일 현재 90%의 광고를 팔았다. MBC가 잘 나가는 것은 광고주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청와대 위기관리 시스템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직후 국가 수뇌부는 어디로 가야 할지를 놓고 갈팡질팡했다. 국방장관은 종적이 묘연했고, 그 사이 군부 세력은 역모를 꾀했다. 1979년, 역사의 물줄기가 바...

북한, 미국 손 들어줬다

북한이 5월25일로 예정되었던 열차 시험 운행을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북한 내부의 권력 갈등론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많다. 당 통일전선부와 내각은 적극적이었으나, ...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 8년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있는 육군 1군단 예하 부대의 한 창고 구석에는 빛바랜 태극기에 쌓인 한 장교의 유골함이 놓여있다. 벌써 8년째 갈 곳을 찾지 못하는 이 유골의 주인공은 19...

자본 권력의 굴레 벗어야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 거의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한국의 방송계는 공영방송체제에서 언론통폐합 이전의 공민영체제로 환원될 것 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고, 지난 9년 동안 한국...

변혁기 한국방송 채널이 바뀐다

5공시절, ‘땡全뉴스 ’로 특징지워질 만큼 정치권력에 철저하게 종속돼서 국민으로부터 맹렬하게 비난받았던 우리의 방송. ‘정권의 시녀 ’, ‘정권의 앞잡이 ’ 노릇을 하지 않고 ‘진...

누구 위한 공익자금인가

우리나라 방송광고에 대한 모든 영업을 독점적으로 대행하고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흔히 영어 명칭의 두문자를 따서 KOBACO라고 함)가 아직도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는 첫 번째 이유...

아프간 불발 쿠데타

진압 이후 반대파 제거··· 개혁조치 예정대로 진행될 듯親美 회교반군(무자헤딘)과 親蘇 정부군간의 계속되는 내전으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최근 나지불라 집권 이후 최...

동서독 군축에 평화 감도는 유럽

동독은 SS-23 중거리 미사일, 서독은 화학무기 폐기키로독일통일이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동독과 서독은 군축을 예고하거나 단행하고 있고 이의 주변환경이 되고 있는 나토와 바르샤바조약...

여론조사

35.6%가 “지지 정당 없다 ”지자제 “정당공천 필요 ”54%···선거법 연기 “당리당략?정치인 의식부족 때문 ”51%3당합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제148회 임시국회가 지난 16...

고화질 TV 국내개발 연구 박차

서울 서초구 우면동 금성중앙연구소의 고화질(HD) TV 개발실에 들어서면 48인치 대형 TV수상기가 방송시간전의 화면조정 장면처럼 고정된 채 켜져 있고 10여명의 연구원들이 반도체...

‘탈북 망명 공작’은 황당한 작전인가

탈북 망명 후폭풍이 워싱턴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5월17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젤리코 보고서’는 탈북자 6명의 망명 허용을 계기로 대북 정책을 한 축으로 몰고 가려는 미...

산청·함양 양민도 705명 학살

서부 경남 일대의 자영 부락들에서는 요즘 처연한 흐느낌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산천?함양?거창지역 20여 개 자연 부락 주민들이 쏟아내는 깊은 한숨과 탄식은 지난 4월말 새 정부...

12·12, 시비 가려지나

때 아닌 ‘12?12 성격 규정’ 논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제 12?12는 ‘본의 아니게’ 법으로 시비가 가려져야 할 운명이 되었다.“12?12는 군사 쿠테타인가, 아니면 합법적 ...

“人神을 추구하는 求道 소설”

‘자연은 하나의 사원/거기에서는 살아 있는 기둥들이 가끔 혼돈스러운 말들을 흘려 보낸다./ 인간은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그곳을 지나가고/그 숲은 친근한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본다.’...

워싱턴 통신

'공권력=정의'였나 주미대사는 크고 화려한 자리다. 대사를 외교관의 꽃이라 부른다면, 그 꽃 중의 꽃은 주미 대사이다. 지금 외무부에서 근무하는 1천2백여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