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가 애국자 심사

정부가 1962년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위훈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해” 실시해온 독립 유공자에 대한 포상제도가, 정작 수혜자안 ...

교도소 부수는 ‘수인의 대부’

최근 법조계 일각에서 ‘사형 폐지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은 벌써 20여년 동안 교도솔를 매일같이 드나들며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교도소를 폭파하라고 주장해온 스님이 있다. 지난 1...

金俊燁 전 고려대 총장

문민의 새해 아침에 金俊燁 전 고려대 총장(72·사회과학원 이사장)을 만났다. 강제로 끌려간 일본군 병영을 탈출해서 광복군에 가담한 청년시절부터 지난 85년 대학의 자유와 권위를 ...

1세기만에 빛본 동학 자취

아무리 중요한 역사 유적지라 해도 보존을 위한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제대로 남아나기 힘들다. 원형의 보존은 고사하고, 지형이 변화하거나 주변의 환경이 바뀌면 정확한 위치조차 알기...

한국이 모르는 중국·중국인-텔레비전

모든 중국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동촌의 농민에게 텔레비전은 바깥 세상의 지식을 전달하는 유일한 창구이며 오락과 여흥의 도구다. 와 기타 지방의 한두개 신문은 촌정부에 배부되고, 그...

大龍되고 싶은 중국

日王 방중으로 경협가속… 군사이해 달라 속으론 경계‘深感痛心’. 중국을 방문중인 일왕 아키히토는 지난달 23일 저녁 환영만찬회에서 과거사 문제를 이렇게 얼버무렸다. 이것은 2년전 ...

한국이 모르는 중국 · 중국인 - 父母官과 孝順

사회주의 혁명 초기에 당국은 이 마을에서도 집집의 부엌을 파괴하고 솥이나 기타 쇠로 된 주방도구를 식량과 함께 몰수하였다. 대신에 마을 사람들은 아침 나팔소리에 기상하고 정해진 시...

러·일 “쿠릴은 우리 땅‘

맑은 날 훗카이도 최북단 노삿푸곶에 서면 러시아측 하보마이섬이 손에 잡힐 듯 모습을 드러낸다. 그 앞이 구나시리·시코탄·에토로후섬, 활처럼 휜 형상의 쿠릴열도는 멀리 캄차카반도까지...

“내가 목격한 생체실험”

崔亨□씨가 중국 山東省의 성도 濟南에 주둔했던 ‘日本 北支□파견군 濟南지구 방역급수반’에 중국어 통역관으로 차출된 것은 태평양 발발 직후인 42년 2월이었다. 평북 義州가 고향인 ...

마루타로 희생된 조선인 沈得龍

《시사저널》은 최근 네차례에 걸쳐 일제의 전쟁 범죄행위를 사실에 근거해 추적 보도해왔다(143호 ‘지옥의 섬 하지마’ 145호 ‘사할린 조선인 학살’ 146호 ‘일본 의대에서도 생...

“軍과학화 계속되면 방위비 감축불가능”

성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방위비를 놓고 꼬치꼬치 따지는 것은 금기였다. 그러나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방위비도 논쟁거리가 되었다. 최근 93년도 예산을 편성...

“山東기질로 부딪쳐 닫힌 땅 문 열었다”

산동성 동촌 마을서 2백50일간 머물며 조사활동 중국을 더욱 깊이 알아야 할 때다. 중국을 올바로 이해하자면 그 속에 들어가 살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시사저널》객원편집위원인 서...

와세다대학교 도바 긴이치로 교수

황영조의 마라론 제패는 한국인들에게는 56년 만의 한을 풀어주는 감격을 맞보게 했다. 반면 일본인들로부터는 최초로 일본인 마라토너가 우승하는 감격을 빼앗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

역사는 거꾸로 흐르는가

한국 근현대사가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로 이어지면서 역사적으로 청산되지 못한 부분이 허다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이완용의 재산을 어찌할 것인가 논의하는 일은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

“일본에도 조선인위안부 집단 매장지 있다”

조선인 위안부들의 시체가 집단으로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가 일본 국내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일본 지바 현의 카시와시에 있는 육군 비행장터 안의 ‘카마이타치...

‘南巡講話’ 주요내용

■ 개혁· 개방이 중국의 유일한 활로이고 개혁하지 않으면 살길이 없다. 개혁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사직해야 한다.■ 자본주의의 몇 가지 것은 사회주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개혁...

분노한 중국, 들고 일어서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일본이 저지른 강제 징용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보상을 요구하는 재판 진행 과정이 일본에 불길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의 법조계는 현재 또 다른 소송 ...

민족주의는 흥행 코드 아니다

한국영화 최초의 미국 로케이션 항공 촬영과 3년 동안의 긴 제작 기간이 화제를 일으켰던 이 개봉된다. 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민족주의적 시각을 최소화하거나 그것을 영화...

‘게이샤의 추억’은 씁쓸했네

지난해 2월 탤런트 이승연이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누드 화보집을 찍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에서 국민적인 분노가 들끓었다. 혹독한 비난에 직면한 이승연은 필름을 전량 소각하...

생체 실험과 원폭의 교훈

나치의 ‘죽음의 의사’ 요제프 멩겔레와 일본군의 731부대는 잔인한 인체 실험으로 악명 높다. 이들의 연구 기록은 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슬래셔 영화를 방불케 한다. 살아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