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현대가의 악연

"주가 조작사건으로 이미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회사가 내야하는 벌금까지 내가 내야 한다는 것은 너무합니다.”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

“2000년 현대그룹 흔든 막후 정치 권력 있었다”(1)

오랜 기간 동안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보좌했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정회장과 관련한 비화들을 에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정회장으로부터 ‘이비서’...

의문에 덮인 ‘현대전자 주가 조작’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자서전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지난 1998년 터진 현대전자 주가 조작 사건 역시 다시 주목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은 2008년 5월부터 11월까...

국민투자신탁 주식 매입 둘러싼 ‘각서 사건’ 전말

1997년 현대그룹은 투자신탁업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는 국민투자신탁증권(현 한화투자증권)의 주식을 사들였으나 출자 총액 제한에 걸려 그 주식을 되...

“리틀 정주영 10만명 양성이 꿈”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69)은 갖가지 송사에 시달리는 사람답지 않게 혈색이 좋았다. 평생 술과 담배는 입에 댄 적이 없고 걷기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생활 습관 덕에 건강했다....

3세 기업인이 가장 많은 기업은 GS

삼성가(家)는 당분간 3세 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45)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을 사실상 장악한 해가 2009년으로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자녀들이...

재벌가 밥그릇 싸움에 형·아우는 없다?

터키 격언 중에 ‘형제 사이도 돈에서는 남이다’라는 말이 있다. 국내 재벌 그룹이 최근 2세나 3세로 ‘세포 분열’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영토 전쟁을 벌이고 있다. 상대의 사업 영역...

‘핵분열’하는 대기업, ‘문어발’ 넘어 ‘지네발’ 확장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은 지난 1월10일 주요 그룹의 계열사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모두 1천1백50개였...

조선·자동차 길고, IT·증권은 짧았다

기업의 인사 자원 관리(HRM)에서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가 인재 유출 방지(Retention) 전략이다. 임직원이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만두면 채용, 교육, 업무 숙련 ...

[2011 한국 대학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취업 희망 1순위는 “삼성이나 구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이정원씨(22)는 올해 초부터 전공 강의가 끝나자마자 학교 중앙도서관으로 향한다. 늘 그렇듯이 도서관은 학생들로 붐빈다. 오후 5시쯤 도서관에 도착하면 ...

재계 큰 산맥들 높이 뻗어오르다

서부 경남의 중심인 진주시는 명문 진주고등학교를 주 무대로 한 인재의 산실로서 자부심이 강하다. LG그룹의 모태가 되는 ‘락희화학’과 ‘금성사’를 창업한 구씨와 허씨 가문을 필두로...

‘1조원 클럽’ 멤버들 누가 있나

대한민국에서 주식과 부동산 등 등기 자산의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부호 중의 부호는 모두 25명이었다. 지난해에는 19명이었는데, 올해 여섯 명이 불어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마음 놓고 묵혀둘 만한 ‘성장주’들

주가지수 변동 폭이 과거 어느 때보다 크다. 종합주가지수(코스피) 하루 변동 폭은 70포인트를 넘기기 일쑤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탓에 대...

재벌들, MB 정권에서 힘 더 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정 기조로 ‘공생 발전’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8월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0대 대기업 총수와 가진 간담회에서 “당면한 어려...

‘출총제’ 폐지 이후 5대 재벌 중심으로 계열사 급증…시가총액도 ‘폭발’

MB 정부가 재벌들에게 달아준 가장 큰 날개는 출자 총액 제한 제도(약칭 출총제) 폐지이다. 1986년 도입된 출총제는 수차례 법령 개정을 거치면서 2007년부터 사실상 무력화되었...

재벌 ‘순수한 기부’ 봇물 터지려나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사재 5천억원을 해비치재단에 기부했다. 그동안 기업 총수들의 기부는 대부분 ‘쫓기는’ 혹은 ‘빼앗기는’ 듯한 뉘앙스가 강했다. ‘사재를 헌납하...

‘럭비공 날씨’가 산업 기상도 바꾼다

올여름은 여름답지 않다고 한다. 불볕더위는 온데간데없고 요즘은 선선한 기운마저 감돈다. 지난해와 올해는 기후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무쌍했다. 여름철 특수를 노렸던 기업들은 내...

한국 대기업들 “다변화 전략만이 살길이다”

한국의 기간 산업 부문에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자동차·철강·조선·엔지니어링 분야의 외국 경쟁 기업 상당수가 인수·합병(M&A)이...

‘더블딥’에 가위눌리다

한여름 ‘더블딥(경기 재침체)’ 공포가 한국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8월19일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전날보다 1백15.70포인트(6.22%) 폭락한 1,744.88에, 코스닥...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경제인] 재계 1위 넘어‘경제 권력’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 포함)’에 올랐다. 이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19년째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에 선정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