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4840억원 먹었다, 나 좀 봐줘”

“21세기는 모든 것이 디자인인 시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06년 7월3일 취임사에서 ‘디자인 서울’을 선언했다. 디자인 개선을 바탕으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

“박원순 우세? 큰 의미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6·4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현재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일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는 맞지 않다. 아직 본격 선거 국...

반찬 가짓수는 많은데 정작 집을 게 없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후보 영입 작업을 총괄하는 홍문종 사무총장의 미국 출장이 여의도 정가의 호사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 총장은 1월10일 미국 라스...

"연대도 단일화도 없다, 무조건 서울시장 후보 낸다"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책사’로 불린다. 책사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여러 나라의 제후를 위해 정책이나 전략을 제시하던 지략가를 가리킨다. 모시는 주군이 패권을 쟁취할 수 있도록 ...

박원순, "이번에도 '아름다운 양보' 있을 것"

1월16일 서울시청 6층 시장 집무실에 시사저널 취재진이 들어섰을 때, “어서 오세요” 목소리만 들리고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책상에 쌓인 서류더미 사이에서 박원순 서울시...

서울시장 '소통령' 놓고 맞불

‘소통령(小統領).’ 서울시장을 가리켜 흔히 정치권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돼 있다. 사실상 ‘작은 대한민국’이라 할 수 있는 수도 서울을 이끄는 수장의...

창당하는 순간 ‘민낯 지지율’ 드러날 것

2011년 9월6일. 당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주자로서 처음 여론조사에 등장했다. 안 원장은 박원순 변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전격 양보했는데, 그날 저...

[단독] “삼화제분 일가, 뉴욕에 수백억대 부동산 숨겨뒀다”

박만송 삼화제분 회장 일가가 국내외에서 갖가지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해외 부동산을 편법·불법으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매입한 부동산에서 생긴 임대 수익에 대한 탈세 의혹도 일...

장충동 땅에서 금맥이라도 터졌나

범삼성가가 서울 장충동 일대 땅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삼성과 CJ에 이어 신세계그룹과 한솔그룹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1가와 2가 일대의 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

“변호사 친구 돼주고 싶어 뭉쳤다”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 변호사법 제1조 1항에 명시돼 있는 ‘변호사의 사명’이다. 인권 옹호와 정의 실현은 변호사의 가장 기본적인 ...

“민주화의 강 거꾸로 돌릴 수 없다”

“지금 이 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영화 을 본 한 관객이 지난해 12월28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린 감상평이다. 그는 “잊고 살았던 고문당한 전신이 ...

“모두 죽여라” vs “학살을 멈춰라”

동장군의 기세가 날로 매서워지고 있는 요즘 도심 속 길고양이들도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이다. 따뜻한 거처를 찾아 건물 안으로 파고들다 보니 주민들 불편도 이만저만 아니다. 음식물 쓰...

서울-김황식·경기-정몽준 카드 만지작

2013년 12월 어느 날, 비공개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그 가운데 한 최고위원의 ‘뜬금없는’ 제안이...

[MB권력 5년 막후] #23. ‘MB맨’ CEO들 빚더미 안기고 퇴장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493조원에 달하는 공공기관들의 부채는 2011년부터 정부의 부채 규모를 뛰어넘었다. 1000조원에 달하는 가계 부채와 함께 크게 늘어난 공공기관들의 부채는...

112억 혈세 먹고 한강에서 낮잠만 잔다

서울시 마포구 신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서강대교. 이 다리 남단에 위치한 선착장에는 서울시를 골머리 앓게 만든 ‘애물단지’ 하나가 정박해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인...

정치는 죽고, 말의 테러만 넘친다

우리나라 국민은 여당과 야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11월 마지막 주에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여당으로서의 역할과 야당으로서의 역할에...

노약자 위한 지하철의 배려는 참혹했다

시사저널이 ‘투명 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함께 실시한 제1회 정보공개 청구 공모전 ‘찾아라! 내 삶을 바꾸는 정보’의 수상작 6편이 가려졌습니다. 이 중 대상 1편과 우수상 ...

‘꿀벅지’가 아니라 ‘금벅지’라 불러줘

‘빙상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동계올림픽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상화는 올해에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6연속으로 월드컵대회 금...

[MB권력 5년 막후] #21. 거물들 모셔왔으나 성과 없이 내리막길

2007년 12월28일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인은 첫 공식 일정을 가졌다. 주인공은 대기업 총수들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MB는 ‘비즈니스...

‘박정희시’로 이름 바꾸겠다고?

국가 지도자가 사후에 신(神)으로 여겨지는 사례는 여럿 있었다. 강원도 영월과 그 인근 지역에서는 단종을 마을신으로 모시고 있고, 봉화군은 공민왕을 신으로 모신다. 이들의 공통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