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깊이 있는 잡지는 없다

한국인들 가운데 미국의 이나 같은 잡지 이름은 들어보았어도 라는 잡지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는 이나 처럼 미국 내는 물론 전세계에 수...

고 건 ‘대권 물막이’ 시작됐나

3월23일 새벽 6시30분, 고 건 전 총리의 개인 사무실이 있는 연지동 사무실 앞에서 고 전 총리 일행과 중앙 일간지 기자 10여 명을 태운 버스가 전라북도로 출발했다. 대권 레...

제2 ‘중대 제안’으로 6자회담 기 살려라

난해 한국 정부가 이른바 ‘중대 제안’을 들고 나오면서 이루어진 9·19 공동 합의에 우리 국민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기대를 크게 걸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6자회담 테이블 위...

‘위폐’ 해결하고 연락사무소 여나

북·미 관계의 변곡점을 알리는 사나이. 리 근 북한 외교부 미주국장, 그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몇 년간 그의 방미는 북·미 관계의 ‘업 앤드 다운’을 예고하는 선행지표였다. 지난...

극적 반전에 허 찔린 미국 매파

지난 3년 가까이 북한과 관계된 각국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눈을 반짝이며 귀추를 주목했던 국제적 사건이 있었다. 2003년 4월,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주 해안에서 마약 ...

은폐 시대

미국의 한 대학이 얼마 전 대통령학을 전공한 학자들에게 역대 대통령 43명 중 가장 큰 잘못을 범한 대통령을 꼽으라고 했다. 무엇이 최악의 실책이었는지를 드러내 다음 대통령들에게 ...

‘봉이 김선달’ 쇠고랑 차다

2천억원대 공적자금이 투입된 채 13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온 서울 한남동 단국대 이전 사업을 둘러싸고 비리 주범의 덜미가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병두)는 3월1...

콘크리트 '공룡' 변신을 꿈꾸다

지난 2월20일, 한가하던 세운상가 3층 동편 데크에서 난데없는 거문고 가락이 울려 퍼졌다. 이어서 우조, 우락, 계면조 편수대엽으로 이어지는 국악 가곡이 불려졌다. 그러나 고즈넉...

명성·힘 식지 않은 ‘경제 사령탑’

재정경제부는 명예로운 경제기획원과 함센 재무부를 합쳐 만든 재정경제원의 후신이다. 언뜻 보아도 막강 부처인데도, 재정경제원 출신 관료들은 재경부가 ‘이빨·손톱·발톱이 빠진 종이 호...

긴장의 ‘썰물’ 없는 타이완해협

공교롭게도 10년 단위로 비슷한 사건이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중국-대만 양안 관계도 그렇다.10년 전인 1996년 3월, 중국과 대만 사이는 초긴장 상...

뛰는 성폭력, 기는 처벌 딸들의 비명’ 그칠 날 없다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1년부터 6개월에 한 번씩 아홉 차례에 걸쳐 청소년위원회가 신상을 공개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수는 4천6백24명이다. 이들은 죄질이 나쁜...

“고 건, 지방선거에서 손 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 건 전 총리의 주가가 한껏 치솟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으로부터 동시에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당의장이 되자마자 고 건 전...

관점의 차이가 ‘갈등’을 부른다

영어 단어 가운데 비전(vision)만큼 그럴 듯하게 다가오는 단어도 드물다. 선견지명·상상력·관찰력·통찰력·미래상·직감력·시야 등, 그 뜻도 다분히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이다. 그...

인류의 미래가 보이는 ‘개벽 실제상황’

민족 종교인 증산도의 안경전 종정(53)이 곧 일어난다는 ‘후천 개벽’의 상황을 정리한 (대원출판)을 펴냈다. 모든 종교가 나름의 예언을 통해 인간 역사에 개입하지만, 증산도만큼 ...

유엔 ‘살림꾼’ 선출복잡 미묘한 3파전

2001년 유엔 총회에서 한국이 56번째 총회 의장국이 되자, 국내 유엔 연구의 권위자인 고려대 강성학 교수(정치외교학과)는 이 사건을 ‘한국 외교사의 한 분수령’이라고 의미를 부...

속 보이는

대부분의 인문·사회과학 출판사들은 무슨 책을 내든 1쇄 2천권을 못 팔아 아우성인데, 이처럼 ‘조중동’이 모두 나서서 한 마음으로 열광하며 밀어준 책이 또 있을까? 그것도 ‘전문가...

슬금슬금 걸어나오는 강금실

지난 2월16일, 강금실 전 장관의 휴대전화에 불이 났다. “정치를 하면 김근태 의원과 하겠다.” 일부 언론이 그가 사석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자, 이를 확인하기 위한 기자...

천만 관객 신화 창조의 비밀

지난 주말, 영화 가 개봉 7주 만에 관객 1천만명을 넘어섰다. 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반복 관람하는 마니아 관객이 많은 등 뒷심을 발휘할 경우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까...

드라마는 누구의 예술일까

대중 예술의 꽃, 텔레비전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일까? PD의 예술일까? 의 황금 콤비인 김종학 PD-송지나 작가의 경우나 의 이병훈 PD-김영현 작가의 경우처럼 짝을 이루어 평...

서방의 ‘개’가 되기를 거부하다

고(故) 야세르 아라파트가 창설한 팔레스타인의 집권 여당 파타. 이 아성에 선거로 도전한 하마스는 국제 사회에 ‘테러 조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외부에는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