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연애/인도

인도에는 남편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결혼식을 치르는 여성이 적지 않고, 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결혼 첫날밤 소박을 맞는 여성도 있다. 열의 여덟은 연애 결혼보다는 집안의 ...

‘말죽거리 잔혹사’ 몸으로 겪은 3인 방담

1970년대 학교 생활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를 내놓은 유 하 감독을 심영섭씨(임상심리학자·영화평론가)와 함성호씨(건축가·시인)가 만났다. 1970년대 말 중고생이었던 이들은 ‘그...

탁구 선수 연인.부부가 많은 까닭

지난 1월5일 중국 언론은 탁구 국가대표 남녀 선수 4명이 동료 선수와 사귀고 있다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해 세계 스포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의 차이전화 감독으...

댄스 가수 넘보는 미녀의 ‘주접’

명문 대학 학생에서 미스코리아로, 미스코리아에서 아나운서로, 아나운서에서 다시 재벌가 며느리로. 한성주씨(30)가 걸어온 길은 웬만한 여자들이 선망할 만한 길이었다. 그러나 결혼 ...

팔다리 쭉쭉 펴면 마음도 `둥실`

보석 디자이너 김은미씨(39·서울 수유리)는 1년 전만 해도 몸이 말이 아니었다. 어려서 걸린 관절염 때문에 계단을 한 번에 세 단 이상 올라 간 적이 없었고, 조금만 피곤하면 방...

전자 ‘순풍’ 타고, 금융 ‘폭풍’ 맞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량 기업을 평가하는 잣대로 시가총액만큼 유용한 것이 또 있을까. 수익성·안정성·성장성 등 기업의 모든 것에 대한 주식 시장 참여자들의 최종 평가가 주가로 나타나...

풍만한 여신에서 병든 창부로

고대에서 현대까지, 우리의 미인상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얼마 전, 이화여대 홍선표 교수(미술사학과)는 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의 미인상이 후육미(후덕하고 ...

사랑과 정신병은 일란성 쌍둥이다

'사랑은 단지 광기에 지나지 않아. 따라서, 내 말하건대, (사랑은) 정신병자들이 그렇듯이 채찍질과 수용소가 제격이지.’(셰익스피어 에서) “나는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

증오로 핏발 선 ‘저항의 땅’

“우리는 매일 밤마다 전쟁을 치른다. 4일전에 이라크 경찰 1명이 죽었고, 어제는 용감한 우리 대원 하나가 죽었다. 하지만 오늘은 더 특별하다. 누군가가 나에게 ‘오늘 당신을 죽이...

후세인은 끝났지만 전쟁은 안 끝났다.

"탕, 탕, 탕.” 미군이 M16 A4 소총을 발사하자 시위대는 다급히 몸을 숙이고 골목으로 흩어졌다. 그러나 이내 다시 모여서 행진을 계속했다. 시위대는 2천명이 넘었다. 군중은...

2003 시사저널이 뽑은 올해의 책

1.시 : 이성복/문학과 지성사2.소설 : 김영하/문학동네3.인문학 : 고미숙/그린비4.예술 : 김우창/생각의 나무5.사회과학 : 김홍우 외/대화출판사6.경제·경영 : 조너선 B....

명품에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

남자가 여자보다 명품에 더 집착한다고 합니다. 코래드·금강기획 등 7개 광고대행사가 최근 13~59세 남녀 6천3백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성향 조사를 한 결과 ‘값이 비싸도 최고급...

명의 신탁, 호시절은 갔다

좁은 국토에 사람이 많이 몰려 살기 때문일까. 부동산에 대한 우리 민족의 집착은 상식 수준을 넘어선다. 과도한 집착은 부작용을 낳기 마련. 부동산실명제 도입 등 정부의 여러 조처에...

미모의 여전사, 그 악마적 유혹

미모의 여전사(女戰士)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몇년 전 라는 영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타란티노의 에서 미모의 주인공 우마 서먼이 가공할 전사로 등장했다....

강금실*추미애 대담 기사 전문 공개

"살살 공격하세요, 강 선배님." "공은 공이고 사는 사지." 지난 5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TV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강금실 변호사(40세)와 수행원으로 참석한 추미애 의...

'03년 올해의 인물 [스포츠]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

올해 스포츠계에서 단연 빛나는 별은 ‘국민 타자’ 이승엽(27)이다. 세계 최연소 3백 홈런과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을 거푸 쏘아 올리며 이승엽은 스포츠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

'03년 올해의 인물' [정치] 추미애 의원

“앞으로 최고의 정치인이 되었으면 해요. 혹시 알아요? 한 이삼십 년 후에 최초로 여자 대통령이 될지….” 1997년 가을 당시 강금실 변호사가 초선 의원이던 추미애 의원에게 건넨...

퓨전 사극 천하 '여풍당당'

드라마 이 퓨전 사극이라는 것을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사료에서 인물을 끄집어내 고풍스러운 의상을 입혀 놓았으니 겉만 보아서는 좀체 그 파격성이 읽히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른바...

“대한민국은 스트레스 공화국”

입시 스트레스에 취업 스트레스를 거쳐 실직 스트레스까지. 대한민국은 이제 요람에서 무덤까지 스트레스 공화국이다. 매년 수능시험 날이면 수험생의 자살이 잇따르고, 공대생들은 의대·치...

환갑 맞아 세 장편소설 펴낸 황석영 인터뷰

작가 황석영씨가 환갑을 맞았다. 그에 맞추어 국내외 문단 선후배들이 그의 문학을 재조명하는 책 (최원식·임홍배 엮음, 창비)를 냈다. 황씨 또한 장편소설 (문학동네)을 펴내 자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