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제 제목소리 내더군”

‘사상적 스승’ VS ‘의식화의 원흉’. 의 저자 리영희 교수를 둘러싼, 극명하게 엇갈리는 평가다. 그는 가족이 모두 월남했고, 6·25 전쟁 때 입대해 만 7년간 통역 장교로...

“독도는 한국 땅 다케시마는 일본 땅”

일본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한파 외국 언론인으로 알려진 구로다 가쓰히로(64) 씨가 눈코 뜰 새 없는 날을 보내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분 서울지국장으로 일하고 있...

정동영·김근태, 한판 붙는다?

관전포인트1:대권주자 2인의 대리전은? 4·2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정동영·김근태 두 대권주자 간의 대리전이라는 시각이 파다하다. 3월10일 치러진 예선 결과를 놓고는 ‘정동영계의...

문희상, 대세론 굳혔다

열린우리당이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했다. 오는 4월2일 열린우리당은 전당대회를 열고 상임중앙위원과 당의장을 선출한다. 후보들은 2월14일부터 출마를 선언하고, 2월24일부터는 ...

“정치 거품 걷고 영화로만 봐달라”

지난 1월24일 시사회가 끝나고 마련된 인터뷰 자리에서 임상수 감독은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실제 10·26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은 관객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였...

식민지 근대 재해석 ‘시동’

얼마 전까지 국내의 ‘일본’ 관련 연구는 주로 정치학이나 경제학 등 사회과학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연구 수준이나 폭은 일천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학계 또한 과거 상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친일’의 화두 던지다

“일본은 배울 게 많은 강한 나라다. 그런데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일본도 별 거 없다’고 한다. 난 학자도 지식인도 아닌 가수일 뿐이지만, 이런 상황은 병적으로 느껴진다. 그것...

내 고장 심장부에‘친일 현판’ 웬말이냐

서울 광화문에 이어 이번에는 전북 전주가 ‘현판 논란’으로 시끄럽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 최재흔씨(59)는 전주 종합경기장 정문에 걸려 있는 ‘수당문(秀堂門)’ 현판(위 오른...

정부가 자기 땅도 못 지키니…

토지사기단이 매국 범죄의 장물이라 할 수 있는 친일파 토지를 이권 대상으로 삼는 데는 정부의 구멍 뚫린 국유재산 관리 실태가 한몫 거들고 있다. 이완용 송병준 등 대표적인 친일파는...

‘더러운 땅’에 몰리는 추잡한 손들

이완용 후손의 땅 찾기 실태를 세상에 처음 알린 의 탐사 보도(1992년 8월29일자, 제148호)가 나온 지 13년 만에 친일파 재산 처리를 둘러싼 해법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

말화살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를 본 관광객 위관희씨가 정부의 나 몰라라식 대처에 질렸다며. 내세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겠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

‘중명전의 비극’을 아시나요

을사 늑약이 체결된 장소는 경운궁(현 덕수궁) 부속 건물인 중명전(수옥헌)이다. 고종은 1895년(을미년) 10월 발생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른바 을미사변에 놀라, 1896년 ...

100년 전 그때 무슨 일 있었나

지나간 일을 살피면 다가올 일을 안다는 것은 공자가 한 말이다. 과거를 ‘오래된 미래’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이 명제가 옳다면 한 가지 가정이 설득력을 얻는다. 더 오랜 과거를 ...

“과거 청산은 역사가들이 해야 옳다”

이영훈 교수(53·서울대 경제학)가 요즘 부쩍 언론을 자주 탄다. 방송 토론에 나와 ‘조선총독부는 강제로 위안부를 동원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설화를 당했던 그가, 이번에는 ‘일제...

선수는 없고, 할일은 많고…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이른바 ‘뉴딜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뉴스의 인물로 떠오르자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구구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내년 3월로 예정된 당의장 선거에 출마하...

동화도 용공 서적으로 의심했다

16년 만에 장막이 걷혔다. 시국 사건 재판 때마다 공소장에 등장하는 공안문제연구소. 정식 명칭보다 ‘사상 검증’ 연구소로 알려져온 공안문제연구소가 감정한 목록이 공개되었다. 목록...

김삼웅 신임 독립기념관장 인터뷰

‘여느 때 같았으면 신문 1단에 임명 소식이 실렸을 텐데… 허 참.’ 지난 10월1일 처음으로 공모제를 통해 취임한 김삼웅 제7대 독립기념관장은 쏟아지는 관심에 이렇게 답했다. 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전대협 386 무슨 일 하고 있나?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는? -합리적 진보, 합리적 보수는 누구? -차기 대통령감 1순위는?-북한은 위협적인가, 아닌가?한쪽에서는 노무현 대...

세속 권력 향해 ‘선전포고’

‘정부는 행정수도를 졸속으로 이전하지 말라’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KBS·MBC를 이토록 관변화한 것은 권위주의 정부 시기 이외에는 없었던 일이다.’ ...

집안 싸움에 ‘왕따’까지 시름 겹친 민노당

지난 9월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야당 의원석 끝에 앉은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은 섬과 같았다.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이 이 날 회의의 쟁점이었는데.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