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사 혁신기

알다시피 ‘제사 스트레스’라는 것이 남의 집 며느리 된 여자들 사이에 어제 오늘 이어온 것은 아니다. 근자에 들어 솔직하게 똘똘한 여자들에 의해 대답하게 ‘문제’로 떠올랐을 뿐이다...

접시 위에서 손잡은 한국과 일본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케의 사령탑 안효주 차장(40)은 퓨전 요리의 달인으로 불린다. 한식 요리의 간판 격인 불갈비 소스를 참치구이에 곁들이거나 칼칼한 육회 양념으로 광어를 버무려...

‘만취한 코스닥 주가’ 제2 환란 경계 경보

요즘 직장 다니는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 “내가 회사 그만두었다고 하면 벤처 기업에 간 줄 알아라.” 단순한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최근 자유기업원 공병호 원장이 한 벤처 기...

봄나물 한입이면 입맛 · 건강 일거양득

시골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봄나물과 관련된 추억 한두 가지씩은 가지고 있다. 주부 김 아무개씨(33·서울 중계동). 그녀는 시장에서 냉이나 달래를 보면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명의를 기대하는 대중의 ''타는 목마름''

'허이~, 이보게. 준이~(오근, 일명 순돌이 아빠). 허이고. 준아(허준어머니). 허허~참. 요즘 사람답지 않게. 준수한 사람이구만(창녕우상대감).허의원님. 제가…, 준...

체질의학 전도사의‘내 몸 감별법’

한의사 면허도 없고, 정식으로 대학을 다니며 한의학을 공부한 적도 없는 사람이 한의사들도 혀를 내두르는 한의학 이론서를 잇달아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상체질연구원장이며 이름 ...

“머리털아, 자라다오” 대머리들 구슬픈 외침

“저는 스물일곱 살 청년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이 생겼는데 그 사람은 제가 머리 빠진 걸 모릅니다.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거든요. 처음에는 왜 쓰고 다니냐고 몇 번 물어보더니 이젠 ...

고국으로 스며든 보은의 ‘인술’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들이 옌볜 조선족 동포를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것은 97년 7월 말이었다. 당시 옌지 시 신흥가에서 광주약방(廣州藥房)을 운영하던 최연옥씨(4...

북한산 ‘가루지기’ 바이그라에 도전장

북한에서 ‘가루지기’를 들여와 비아그라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이 있다. 서울 독립문에 있는 대북 무역업체 씨피코국제교역에 근무하는 신미경씨(26). 가루지기란 판소리 여섯 마당 중 ...

사랑의 침술로 동포애 되살리다

우쉬토베 의료 봉사는 한방해외봉사단이 추진하는 ‘중앙아시아 4개국 40일 순회 진료’에 따라 이루어졌다. 봉사단은, 한 세기를 마감하는 시점에 파란만장한 역정을 겪어온 중앙아시아 ...

‘골뱅이 세대’ 한의사의 첨단 진단

전주시 삼천동에서 ‘조한국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한국씨(34)는 양의사 같은 한의사다. 그는 임상 실험에 우선 순위를 두고 5년 전부터 한·양방 협진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

[초점] 군국 망령 부활, 망령 난 일본

군국 망령 부활, 망령 난 일본소련이 붕괴했을 때 동아시아에 냉전의 칼바람이 자취를 감추고 평화의 훈풍이 불 것으로 많은 사람이 기대했다. 더불어 동아시아 냉전의 한쪽 방파제였던 ...

병든 몸, 테이프로 고친다

보통 생각하듯 의사만이 의술을 발전시켜온 것은 아니었다. 백년 전만 해도 서양 외과의들은 마치 훈장처럼 가운에 피칠갑을 하고 다녔다. 생물학자인 파스퇴르가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하...

김대통령 ‘JP 편들기’에 숨은 뜻

임명은 DJ가, 경질은 JP가! 요즘 국민회의 주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어느 때보다 확실한 공조 체제를 보여주고 있다는 자조 섞인 비아냥이 나온다. 김대통령이 임명...

‘한국 경제의 입’ 외신 대변인 24시

재정경제부 외신 대변인 강연선씨(36)는 지난 6월11일을 잊지 못한다. 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10분간 로이터 통신 도쿄지국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 이 기자는 정부가 보유한 ...

평범한 진료비 비범한 서비스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자생한방병원(구 자생한의원)이 ‘가족 같은 의료진, 내 집 같은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신준식 원장(47)은 “서비스가...

[초점]성큼 다가선 폭염, 전력 수급 비상

전기 에너지의 치명적 약점은, 쓰고 남은 돈을 은행에 맡겼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듯이 저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생산된 전력은 써버리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그것은 ...

치솟는 주가,가라앉는 개인 투자자

“주식 투자는 노름판과 같다.” 현대증권 김지민 선물금융공학부장이 한 말이다. 증권 전문가의 말치고는 불경스럽지 않은가? 이같은 지적에 대해 그는 당당하다. “노름과 달리 주식 투...

“두통·현기증 가라”한방 방향제의 신비

후텁지근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가는 여름. 사람들은 쾌적한 공기를 위해 사무실이나 자동차 안에 방향제 하나쯤은 놓아두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공방향제 냄새를 오래...

일부 유명 한의대의 탈선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건강 보조 식품이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강 보조 식품은 한약재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한약재 유통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