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勞 전면전 ‘하투’에 달렸다

노동계의 여름 투쟁, 이른바 ‘하투’가 본격화하고 있다. 6월30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여의도와 종묘공원에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날 열린 한국노총...

윽박지른들 어떠랴, 원칙인데

대학생들의 선거참여운동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김재련씨(23·한양대 전자전기공학부)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몫을 했다. 네티즌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플래시 ...

동남아 테러 커넥션에 세계가 떤다

모든 테러 사건에는 조직과 배후가 있다. 지난 10월12일 인도네시아의 국제 휴양지 발리 섬의 한 나이트클럽을 피로 물들인 차량 테러 사건과, 곧이어 발생한 필리핀 남부의 연쇄 테...

“학벌주의 원흉, 연고전을 없애자”

지난 주말 서울 신촌에 나갔던 사람들은 거리 곳곳에 나부끼는 붉은 깃발과 푸른 깃발을 보고 적이 놀랐을 것이다. 붉은악마를 연상시키는 그 깃발들은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들의 응원 깃...

금리 인상 미루다 큰탈 난다

최근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한가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9월12일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인상 반대론은 물가가 2%대로 안정되...

푸틴 ‘포르노 공작’ 실패?

'포르노 논쟁’이 정교 신앙이 돈독한 러시아를 뜨겁게 달구었다. 포르노 논쟁의 불씨가 된 작가는 40대 반항아 블라디미르 소로킨(47). 국내외 지식인 독자층에서 인기가 ...

월드컵 결승이라도 이보다 치열했을까

6월 한 달간 최영균 기자( 체육부)와 김정호 기자( 체육부)는 ‘최전방’에 가 있었다. 격전지 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에서 그들이 맡은 임무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스물세 명의 ...

‘우먼 파워’가 몰려온다

저자 시오노 나나미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도 드물 것이다. ‘…나는 AC 밀란의 보반과 가공할 만한 슈팅의 바티스투타를 좋아한다. 보반은 플레이가 얼마나 고상한지 숨이 막힐 정도...

이제, 눈물 젖은 축구화 신지 않는다

명장은 자갈밭에 숨어 있는 원석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1년5개월, 명장은 우툴두툴한 원석을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으로 세공했다. 박지성·김남일·송종국·이을용·최진철. 거스 히딩크 감...

“이회창 대세론에는 희망이 없다”

경선 홍보물에 들어갈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 스튜디오로 이동하던 승용차 안에서 최병렬 후보는 이회창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신경식 의원과 전화 통화를 했다. 최후보는 “이총재가 노무현...

노풍 막아선 다섯 가지 ‘바람벽’

이인제 캠프에서 나온 노무현 고문에 대한 첫 비난은 ‘서민을 가장한 귀족’이라는 것이었다. 이어 요트가 취미였다, 재산이 많다, 고급 승용차를 탄다, 여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이...

“등산은 당신에게 ‘독’이야”

고혈압 환자인 이 아무개씨(57)는 얼마 전 새벽 운동에 나섰다가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이다. 서정은씨(45)는 디스크 수술을 ...

추한 세상 비웃는 지독한 ‘엽기 발랄’

두사람이 얘기를 하고 있다. 한 사람이 소리를 빽 지르자 듣고 있던 사람의 귀에서 뇌 조각이 튀어나온다. 빌 플림턴의 애니메이션이 담고 있는 상상력은 이런 식이다. 그는 거침이 없...

추한 세상 비웃는 지독한 ‘엽기 발랄’

두사람이 얘기를 하고 있다. 한 사람이 소리를 빽 지르자 듣고 있던 사람의 귀에서 뇌 조각이 튀어나온다. 빌 플림턴의 애니메이션이 담고 있는 상상력은 이런 식이다. 그는 거침이 없...

1월 첫인상, 12월을 좌우한다

1월17일 이회창 총재의 신년 기자회견장. 전 같으면 나이 많은 중진 의원들이 배석해 있어야 할 이총재의 뒤편에 깔끔하게 차려 입은 젊은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나라당의 젊은...

왜 쏘았나, 누가 죽였나 한국인 피살 미스터리

인도 보드가야·이성규 (리포트25 프로듀서)인도 비하르 주 보드가야에 머무르던 달라이 라마는 1월11일 아침 9시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인접 지역 둥게스와리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

인도 집권당 “고맙다 파키스탄”

지난해 말 인도 의사당 테러 사태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군사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아시아협력협의체(SAARC) 정상회담 기간에 바즈파이 인도 총리와 무샤라프 파키스...

제4의 물결 ‘간디주의’ 출렁

약간 과장되었지만 전혀 틀린 것은 아니었다. 1948년 1월30일, 과격 힌두교도에게 간디가 암살되었을 때 간디의 동지였던 네루는 ‘앞으로 인류가 천년을 두고 생각할 일’이라고 조...

인도 ‘최후의 빨치산’ 낙살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미국의 공격이 한창이던 지난 10월21일 밤, 인도 서남부 안드라프레데시 주에 있던 코카콜라 공장이 무장 조직에 의해 폭파되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반...

'2000년 올해의 인물' 박찬욱, 영화사 다시 쓴 '미다스의 손'

박찬욱 감독이 첫손에 꼽힌 것은 연말쯤영화 가의 흥행 기록을 깰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이것은 한국 영화계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쾌거일 뿐 아니라 반가운 아이러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