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에서] 국민이 바뀌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월의 첫날 국내외에 충격을 던졌습니다. 대선 불출마 선언이 그것입니다. 시사저널은 지난해 12월24일 “박연차가 반기문에 23만 달러 줬다”는 제목으로...

링컨의 노예 해방도 대통령 행정명령이었다

이민자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멕시코와 맞닿은 국경에 벽을 건설하는 트럼프의 마이웨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대통령 행정명령’이다. 마치 모든 걸 뚝딱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은 ...

반기문,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다 놓친다

태평양 상공을 날아 대한민국 대선 한복판에 착륙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하면서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전 세계를 누비듯 대선 주자로 영남, 호남, ...

IT 사업가로 변신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수

시사저널이 지난 1월11일 단독으로 보도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 여당 수뇌부가 조직적으로 지시했다”는 기사 이후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는 이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종섭의 정치 풍향계] 문재인-반기문 양강 구도? ‘50대 기수론’ 대선판 흔든다

40대 기수론!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이다. 1971년 8월15일 펴낸 책 《40대 기수론》에서 YS는 ‘40대 기수론’을 주장하게 된 근거를 두 가지로 들...

취임도 전에 ‘탄핵’ 얘기부터 나오는 트럼프

이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또 다른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다. 존 아이켄베리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1월11일 경희대 강단에 선 그는 ‘트럼프 이후의 민...

[특집] ‘사드 보복’, 시작에 불과 경제전문가 “외교적으로 풀어야”

시계를 반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한국이 지난해 7월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를 결정한 직후로 말이다. 당시 “사드 배치 결정을 하더라도 중국이 경제 보복을 ...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선거’, 민주주의 꽃 피울까

2016년 아프리카 대륙 16개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가봉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대선 결과 발표 직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그 결과에 항거하는 시민들과 정부군 간...

[단독]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연습게임, 총선이 메인 타깃”

2011년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그런데 선거 당일 아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홈페이지와 박원순 후보의 공식 사이트인 ‘원순닷컴’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인터뷰] 박원순 시장 “‘선관위 디도스 공격’ 재수사해야”

2011년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아야 여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40대 이하는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무소속 후보를, 50대 이상은 나경원 한나라...

선관위 디도스 사건, 검·경은 “윗선이 없다” 결론

2011년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렸다. 출근길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2011년 8월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

[단독]“선관위 디도스 공격, 여당 수뇌부가 조직적으로 지시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이 ‘윗선의 지시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된 조직적 범행’이라는 증언...

‘박근혜 시계’ 거꾸로 갔다 부활한 ‘유신 망령’

#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이었다. 대한민국은 우리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였다. 이 나라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

[양욱의 안보 브리핑] “美 핵우산 요구하며 사드 거부는 ‘모순’”

역사적으로 정유년에는 사건이 많았다. 임진왜란 이후 왜구가 재침입했던 정유재란(1597)이 있었고, 고종에 의해 대한제국이 선포(1897)됐다. 외국에서 벌어진 일이기는 하지만 세...

[소종섭의 정치풍향계] 혼돈의 정국, 2세 정치인들이 움직인다

# 장면 1. 2016년 12월28일,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12월14일까지 원내대표를 지낸 그가 방미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반기...

극우파 “난민이 문제” 공세 시험대 오른 독일 난민정책

2011년 초 60여 명의 튀니지 난민을 실은 보트 한 척이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도착했다. 배에는 웨스라티아 빈민가 출신 아니스 암리가 타고 있었다. 암리는 튀니지에서 절도와 ...

‘정리해고’ 아버지, ‘희망퇴직’ 아들 “세상이 우리를 버렸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이성환(가명·62)씨의 입은 좀처럼 떨어질 줄 몰랐다. 매일 손님을 만나 가볍게 말을 건네며 미소를 지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한강로에서] ‘續舊(속구)’…물거품 된 送舊迎新(송구영신)

송구영신(送舊迎新). 선인들의 지혜가 듬뿍 배어 있는 말입니다. 곱씹을수록 그 철리(哲理)에 찬탄을 하게 됩니다. 인류의 위대성 징표가 시간을 개념화(conceptualizatio...

반기문의 경쟁력을 낙관할 수 없는 이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월20일 기자들 앞에서 “국가에 도움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19대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출사표로 해석되는 말이다. 마...

“이재용 부회장 옆자리만은 절대 피해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국회 청문회에 재벌기업 총수 9명의 증인 출석을 계기로 기업 대관(對官)팀의 역할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