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아래서 만나는 상상의 세계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한다. 문제는 식사를 마친 뒤다. 텔레비전 앞에 앉아 해마다 반복되는 그렇고 그런 특집 쇼 프로에 눈을 고정시키기 일쑤다. 이럴 때 신나...

한국 잠수함, 세대 교체 ''발진''

한국 해군은 2005년까지 1조원을 들여 1,500∼2,000t급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차기 잠수함 사업(KSS-Ⅱ)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8월20일 국내외 잠수함 건...

[신간 안내]

21세기 우리 문화주강현 지음 한겨레신문사(02-717-0568) 펴냄/3백76쪽 만원〈우리 문화의 수수께기〉로 잘 알려진 지은이의 역작으로, 그동안 해온 저술 작업을 결산했다. ...

[신간 안내]

21세기 우리 문화주강현 지음 한겨레신문사(02-717-0568) 펴냄/3백76쪽 만원〈우리 문화의 수수께기〉로 잘 알려진 지은이의 역작으로, 그동안 해온 저술 작업을 결산했다. ...

신당 영입 대상사 명단 공개

지난 8월30일 국민회의 중앙위원회가 신당 창당을 공식 결의한 뒤로 영입 대상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알파’라는 신당 구도에서 ‘알파’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이다. 국...

민족간 우애 다진 기념비 제막식

지난 8월21일 우쉬토베 시민공원에서 있었던 고려인 강제 이주 기념비 제막식은 현지 고려인과 소수 민족의 돈독한 우애를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김 로만 시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

진짜 가짜 가리는 TV 프로

독일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이렇게 묻는다고 한다. “이거 튼튼해요?” 프랑스 사람들은 “이거 누구 디자인이에요?”라고 묻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국 사람들은? 십중팔구 이렇게 묻...

[정치 마당]한영애 권영길 박계동

청문회 물 흐린 한영애‘과잉 충성’이 화근국민회의 한영애 의원(전국구)은 동교동계에서도 손꼽히는 충성파다. 당이 어렵거나 김대중 후보로는 절대로 집권하지 못한다는 비관론이 지배할 ...

한국 경제 ‘보배’로 떠오른 외국계 기업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직원의 지갑을 채워 주어라’‘직원이 회사에서 희생당한다고 느끼지 않도록 하라’. 경영학 교과서에서 쉽게 접하는 경구이다.이런 원칙을 지키는 회사가 있을까....

미국·러시아 ‘용호상박’ 공중전

제2차 세계대전 끝 무렵인 44년 말, 독일은 전세를 역전시키고자 세계 최초의 제트 전투기 매서슈미트(Me)262를 실전에 투입했다. Me262는 완만하게 뒤로 젖혀진 후퇴날개에 ...

북한 미그29기와 한국 KF16기 성능 비교

카자흐스탄의 카스임조마르트 도카예프 외무장관은 지난 8월21일 일본 외무성 다케미 게이조 차관을 만나 한국·미국·일본 군 당국이 잔뜩 긴장할 만한 사실을 통보했다. 카자흐스탄 비정...

[화제의 책]

유물로 푸는 역사의 비밀역사는 무엇으로 스스로를 드러내는가. 먼저 기록과 전적, 즉 문헌 사료(史料)를 보기로 들 수 있다. 역사학이 ‘문헌학’으로 인식되는 까닭은 바로 이같은 특...

[화제의 책]

유물로 푸는 역사의 비밀역사는 무엇으로 스스로를 드러내는가. 먼저 기록과 전적, 즉 문헌 사료(史料)를 보기로 들 수 있다. 역사학이 ‘문헌학’으로 인식되는 까닭은 바로 이같은 특...

'포스트 재벌' 대안은 있는가

'개혁이냐 해체냐.' 김대중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이후 재벌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팀 수장인 강봉균 재경부장관은 "분명 해체는 아니다. 정부...

재벌 체제, 약인가 독인가

한국 사회에는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 하나는 재벌 체제를 찬미하는 옹호론자. 다른 하나는 재벌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는 비판론자이다. 이런 이분법은 물론 지나친 도식화라는 잘못을 ...

쿠바의 ‘흘러간 노래’ 유럽을 사로잡다

올 여름 독일에서 이색적인 일이 일어났다. 독일의 인기 가요 차트에서 쿠바 노래가 6월 말부터 인기를 모으더니, 여름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독일에서 인기 ...

‘효자 5형제’가 한국 경제 지킨다

공장 가동률 100%. 사원들이 휴가를 단축하며 밤낮없이 공장을 돌려보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카니발을 생산하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의 요즘 풍경이다. 기...

먹는 피임약 덕에…

게오르그 바그너 씨(49)는 외국 기업인으로서는 드물게 8월25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상 이유는 ‘먹는 피임약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벌여 피임 교육과 여성 건강 증진에 기옇...

철도 르네상스 시대, 한국은 아직 ‘완행’

지금 세계는 철도 르네상스다. 도로 교통과 항공기에 밀려 주춤했던 기차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철도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곳은 유럽연합(EU)이다. 시속 20...

게임의 황제 꿈꾸는 신세대 프로게이머들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 전문대에 다니는 김아무개씨(22)는 여름 방학을 맞아 맹훈련에 들어갔다. 그의 훈련 장소는 동네 PC방, 훈련 종목은 스타크래프트(게이머들은 ‘스타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