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개혁 총대 누가 멜까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10주년 되던 날, 또 하나의 ‘아성’이 워싱턴에서 무너졌다. 13년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재임해 온 미셸 캉드쉬 총재(66)가 임기를 2년이나 ...

잡지 ‘명가의 전통’ 우리말로 잇는다

1백 12년의 역사와 전통, 생생한 사진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잘 알려진 이 한국어판을 낸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영어 교재 출판자인 YBM 시사영어사가 을 펴내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

종적 오리무중 구속설 모락모락/정부, 귀국하면 조처 취할 듯... 탈세 혐의 등 이미 포착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14일부터 ‘해외 출장중’이다. 대우 구조조정본부측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사를 통해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그는 독이에 체류하지 않는 것으로...

화장실에 깊이 빠진 사나이

‘빠져도 너무 깊이 빠졌어.’ 박윤희씨(29)는 이렇게 혼잣말을 하곤 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했던 5년 전만 해도 그는 화장실에 ‘미친’ 자기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

엉망진창 공중변소 “아무리 급해도 안 간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화장실에 가려면 계단 9개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오르기에 앞서 고개를 든다. 아홉 계단 위에 자리 잡은 여자 화장실 문과 바닥 사이로 3cm...

독일 녹색당 지도부 무기 거래 속임수 의혹

녹색당의 종말을 알리는 검은 수요일? 적 · 록 연정이 무너지는 신호탄? 지난 10월 20일 슈뢰더 정부가 터키에 시험용 전차(레오파드 모델 ⅡA5) 1대를 보내기로 한 결정에 독...

일본 금융계 짝짓기 붐 '메가 뱅크' 탄생 임박

일본 금융계가 '대통합 시대'를 맞았다. 지난 8월 다이이치간교(第一權業)ㆍ후지(富士)ㆍ닛폰코교(日本興業) 은행이 2000년 9월 지주 회사 설립을 통한 통합을 ...

빗물 줄줄 새는 유엔 건물 고쳐야 할지, 버려야 할지…

올해로 지은 지 꼭 50년 된 39층 짜리 유엔 건물에 비상이 걸렸다. 유엔 사무국 본관 건물 꼭대기 천장에 빗물이 새는가 하면, 도서관의 대리석 벽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새기까지...

인간과 자연의 공생 국학 속에 해답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과 존로크는 서양 문명사 측면에서 보면 과학의 진보를 가능케 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들의 경험주의 철학은 서양인의 사유 전통에서 만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근대 ...

분단의 상처 보듬는 화해의‘고사리 손’

■ 미술 ‘3인치 화가’로 유명한 강익중씨(40)가 분단과 갈등의 상처를 화해와 평화로 감싸안는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이라 이름 붙인 이 전시회에는, 제목 그대로 10만명이 참...

박찬호 3년째 특급 인기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위력은 역시 대단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승11패, 방어율 5.23. 최근 3년간 가장 부진한 성적이었으나, 박찬호에게 쏠린 국민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

신사복, 벗겨보면 ‘남 좋은 장사’

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선 장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싱싱한 자태를 뽐내며 주인을 기다리던 옷들이 출시한 지 1년만 지나면 값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2년이 ...

한국 자동차 산업 미래는 있는가

국내 자동차 업계가 IMF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 증가율은 38.6%. 그 덕에 부품업체들도 매출이 38%나 늘었다. 이런 상승세는 앞으로 계속될 ...

젊음은 왜 힙합에 ‘중독’되는가

헐렁한 바지는 땅을 쓸 정도로 길다. 운동화는 발에 비해 지나치게 커 보이고, 물들인 머리도 가끔씩 눈에 띈다. 지난 10월23∼24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에 모여...

슈피겔-정가 비리 캐는‘추적 보도’의 명문

매주 월요일이 되면 독일의 정가는 잔뜩 긴장한다. 이 날은 독일의 시사 주간지 이 가판대에 나오기 때문이다. 47년에 창간된 은 독일 정가의 숨은 비리를 들추어내는 ‘탐사 보도’의...

‘핵폭탄’ 맞은 핵실험금지조약

클린턴 대통령의 간곡한 표결 연기 호소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32명과 영국·프랑스·독일 세 나라 총리의 간곡한 비준 촉구 호소가 결국 허사로 끝났다. 지난 10월13일 저녁 미...

[공연] 신명나는 '서울 북 축제'개막

78년 처음 등장한 이래 수천 회에 걸친 국내외 공연으로 한국 고유의 사물놀이를 세계적인 음악으로 키워낸 김덕수패 사물놀이 한울림, 북 연주에 관한 한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해 온 ...

[영화]부산국제영화제 지상 시사회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지난 10월14일 닻을 올렸다. 대회 나흘 째인 17일 현재 총 29만6천6백10석 가운데 15만8천석 이상이 예매되어, 53% 예...

[영화]부산국제영화제 지상 시사회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지난 10월14일 닻을 올렸다. 대회 나흘 째인 17일 현재 총 29만6천6백10석 가운데 15만8천석 이상이 예매되어, 53% 예...

[해외경제]벤처 정신 남기고 간 소니 모리타 명예회장

일본 열도가 도카이무라 원자력 임계 사고로 발칵 뒤집힌 지난 10월4일, 일본 언론이 대서 특필한 것은 원전 사고가 아니었다. 주인공은 그 전날 사망한 소니 명예회장 모리타 아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