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성희롱 주의보’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교수에 의한 여학생 성희롱 사실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대학 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서울대 약학대 구양모 교수가 자신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학교측에 이를 진정...

전-노-김 대물림하는 ‘레임 덕’ 현상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를 8개월여 남긴 상태에서 극심한 레임 덕을 겪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말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양상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레임...

‘민중’에서 ‘시민’으로 거듭나다

‘다가오는 천년의 새로운 역사와 문명 연대기를 앞두고 한번 뒤돌아보는 곳에 6월항쟁이 있다’라고 고 은 시인은 노래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남한 전역에는 ‘독재 타도 호헌...

다이옥신 파문/소설가 장정일 구속

예상 밖 결과에 문단 ‘경악’지난 5월30일 장정일씨가 법정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문단은 그야말로‘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장씨와 절친한 문인들에 따르면, 장씨 자신도 벌금...

민주계의 마지막 카드는 이수성?

풍경1:여의도 미진빌딩 5층. 1백80여 평에 달하는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사무실은 간판도 없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지 않아 썰렁한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사무실 밖은 딴판이다. ...

[학술]독도 해상 세미나 참관기

제2회 ‘바다의 날’ 맞아 독도 해상 세미나 열려…연구 강화·국제 홍보 촉구동경 131도 52분~53분, 북위 37도14분~14분45초. 독도의 위치를 이렇게 표기할 때는 큰 문제...

[대중 음악]사상 최대 규모콘서트

97년 6월4~5일, 7~8일 한국 대중 음악 사상 가장 큰 공연이 열린다. 최대 공연이라는 것은, 2만명을 수용하는 고려대 노천 극장에서 나흘 동안 50개 가까운 팀이 출연하기 ...

좋은 글 있는 곳이라면 어떤 ‘벽’도 넘는다

‘대학과 사회의 벽을 허물자. 분과 학문 사이의 벽도 없애 학문 교류의 장을 만들자.’이 6월 초에 새로 내는 계간지 의 발간 취지이다. 은 전국 대학의 교수 1백50여 명과 편집...

대학가 성폭행 고소 사건

여대생이 자신의 지도 교수였던 현직 대학 교수를 강간 혐의로 고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92년‘성희롱’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교수에 의한 학생 성추행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성병 걸린 할아버지들…심각한 노인 性 문제

부처님 오신 날인 5월14일 점심께 중년 여성 두 사람이 서울 탑골공원 주변을 서성이다가 인근 파출소로 연행되었다. 이들은 탑골공원을 무대로 삼아 공원을 찾는 노인들을 꼬드겨 근처...

[스포츠 칼럼]공부하는 대학생 선수가 그립다

얼마 전 강의를 하다가 실수(實數)의 집합은 어째서 셀 수 없는가를 설명해야 할 일이 생겼다. 여기서 ‘셀 수 있다’는 것은 ‘하나, 둘, 셋, 넷…’하고 번호를 붙일 수 있다는 ...

이인화씨가 말하는 집필배경

그러니까 4년 전에 펴냈던 베스트 셀러 소설 은 ‘예고편’이었다. 그러나 ‘본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박정희와 그의 시대는 아직도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누가 무덤 속 박정희를 깨우나

앞으로의 정국 추이, 특히 12월 대선과 관련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는 미스터리가 있다.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 이른바‘박정희 증후군’이 요즘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

전·현직 대학 총장들 '시국 호소문' 발표

‘대학 총장들이 모여 나라를 걱정하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 없기를 바란다’며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은 짧은 인사말을 마쳤다. 행사가 시작되기 바로 몇 분 전까지도 참석자들...

재계와 김기섭·이성호의 '악연'

김현철씨의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 알려진 김기섭 전 국가안전기획부 운영 차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의 ‘악령’이 재계를 뒤덮고 있다. 한솔그룹이 김기섭씨의 자금을 관리해준 혐의를...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 빛과 그림자

5월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21세기 문화·과학을 위한 세종대왕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어문·과학·음악·국방 등 모두 7개 분야의 업적을 집중 탐구한 학술 강연회가 열렸다. 강...

공교육 내실화만이 ''망국 과외'' 막는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쏟는 열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아들의 대학 학비를 대느라 땅 팔고 소 팔던 50여 년 전 축지법(縮地法)과 우골탑(牛骨塔)의 세태가 선진국의 ...

탈북자들 보금자리 열린다

전북 장수군 두메 산골에 탈북자를 위한 집단 정착촌이 들어선다. 이르면 오는 9월 1차 공사를 끝내고 입주자를 받아들일 이 정착촌에 붙여진 이름은‘고향 마을’이다. 혈혈 단신으로 ...

대학 강의실 달군 대중 가수의 열강

서울대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 음악가가 강단에 강사로 섰다. 해박한 이론과 뛰어난 말솜씨로도 유명한 그룹 넥스트의 리더 신해철씨(29)가 주인공이다. 신씨는 지난 4월29일 언론정보...

한국 땅에 참교육 심은 맥타가트 교수

그를 잘 아는 사람, 특히 그에게서 도움을 받았거나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그에 대해 ‘한마디로 매우 특별한 분’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가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외국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