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 “새 천년맞이 핵심어는 평화”

새로운 ‘천년 여행’을 위해 한국은 여행 가방을 어떻게 꾸려야 할까. 가방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를 ‘훈수’할 국가 기구가 최근에 발족했다.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어...

'오만한 황제' 미국의 세계 군사 전략

코소보 사태로 인한 나토군의 유고 공습을 보노라면 몇 가지 의문이 든다. 미국은 왜 유고를 마음대로 공습하는가? 도대체 유고가 미국의 국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기에 막대한 군비를 ...

코소보 난민 이주 정책 ''난장판''

유고 사태가 시간을 끌면서 코소보의 알바니아계 난민 문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번지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와 나토는 공습을 감행하면서 난민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지리라고 예상하...

영국 청소년들 “텔레비전밖엔 난 몰라”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영국 청소년의 일상 생활을 온통 지배한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식사 시간과 숙제할 때를 빼놓고는 마치 침실에 갇힌 죄수처럼 방 밖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다. ...

[화제의 책]

구한말 이 땅에 무슨 일이… 이땅이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구한말, 독일 출신 한 의사가 제물포(인천)항을 통해 들어왔다. 1901년 11월의 일이다. 32세이던 그는 조선 땅을...

[화제의 책]

구한말 이 땅에 무슨 일이… 이땅이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구한말, 독일 출신 한 의사가 제물포(인천)항을 통해 들어왔다. 1901년 11월의 일이다. 32세이던 그는 조선 땅을...

한국 정치에 ‘희망’은 오는가

제492호 커버 스토리 ‘젊은 피, DJ 정치 수술에 헌혈할까’를 읽고 한국 정치에 한가닥 희망을 걸게 되었다. 이전 선거 때에도 ‘세대 교체론’이 심심찮게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나토군 공습 이후 유럽 여론 갈가리 쪼개지다

나토군의 유고 폭격이 길어지면서 유럽 여론이 분열되고 있다. ‘땅의 문제를 하늘에서 해결하는’ 기본 방침은 회의에 봉착해 있다. 한편에서 공중전을 더 과감하게 전개하라는 주장이 나...

지상군 투입, 결단 어렵고 결과는 미지수

지상전에 돌입할 것인가, 말 것인가? 유고 폭격을 계속하고 있는 나토군의 고민이다. 미국이 이끄는 나토군은 3월 말 첫 출격 이후 엄청난 양의 미사일과 폭탄을 유고의 주요 군사 목...

바이올린 연주자 장영주 “이제는 베토벤도 연주할래요”

한국에서 6년 만에 독주회를 가진 장영주양(18)은 가는 곳마다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매진 행진이 이어졌으며, 4월1일 서울 공연은 부산 ‘소년의 집’ 원생들과 함께 막을 내려 객...

인간과 자연 공생하는 ‘생태 건축’

지금 세계 건축계의 화두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다. 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의 성과다. 즉 개발과 환경을 대립이 아닌 공생의 관계...

“러시아 잠수함 도입하면 안된다”

한국 지식인 사회에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러시아가 한때 미국과 군비 경쟁을 벌였으니 러시아 무기도 최첨단일 것이라는 ‘지레짐작’의 유령. 이것이 희한한 발상을 낳았다. 노태우...

독일과 영국, 신중도주의 ‘짝짜꿍’

영국 블레어 총리와 독일 슈뢰더 총리가 유럽의 정치 지반 위에 ‘新중도’라는 깃발을 꽂고 있다. ‘좌파’의 딱지는 땅에 떨어졌다. 사회주의나 사회민주주의라는 말은 단지 수식어로만 ...

유럽 대륙에 안네 프랑크 추모 열기

영국을 비롯한 유럽 대륙에 안네 프랑크 붐이 일고 있다. 탄생 70주년인 오는 6월12일을 앞두고 3월 하순부터 전기 세 권이 나와 출판사간 경쟁이 치열하고, 올 한 해 세계 각국...

‘웃음짓는 대통령’하타미의 도전과 야망

3월10일 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79년 이슬람 혁명 이래 이란 지도자로서는 처음 행한 일이었다. 이번 방문은 여러 가지 의도를 품은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방문이었다....

화제의 책

바위종다리 삶 그린 ‘생태 소설’ ‘자연(생태) 소설’은 한국 독자들이 익숙한 장르가 아니다. 인간이나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우화가 아닌, 자연 속에서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

진글라이더, 세계의 하늘 정복하다

대학 시절 행글라이더 사고로 얼굴을 크게 다친 송진석씨(42·진글라이더 대표)를 보며 내과 의사였던 아버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드디어 훈장을 달았구나.” 그 아버지가 돌아가...

슈뢰더, 걸림돌 뽑고 ‘본격 중도’ 앞으로

정통 사회주의 노선을 추구하던 독일 재무장관 오스카 라퐁텐이 3월11일 전격 사임했다. 라퐁텐은 지난해 9월27일 사민당이 집권한 이래 줄곧 ‘중도 사회주의자’ 슈뢰더 총리와 불협...

정치는 웃기는데 ‘정치 풍자극’은 운다

‘꼬꼬마 텔레토비와 국회의원의 공통점은? 떼를 지어 몰려 다닌다. 돔형 집에 산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 입으로 모든 것을 다한다. 자기가 사람인 줄 착각한다.’ 요즘 호사가들의 ...

한국 경제 복병/수출 전선에 먹구름

크레인 기사 심포석씨(38)는 부산항 제5 부두에서 일한다. 경력 11년째인 그의 작업실은 지상 35m에 떠있는 반 평 남짓한 공간. 크레인 조종실에서 그는 배에서 트레일러로,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