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독립의 혼’, 연해주에 숨 쉬다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오일환)의 제8기 2차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단의 일원으로 8월2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의 간도 지역에 다녀왔다.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우수리스...

고국에서 버림받은 독립운동가 자손 기구한 ‘유랑 일생’

왕산로(旺山路). 서울 동대문에서 신설동을 거쳐 청량리 로터리에 이르는 6차선 도로의 이름이다. 서울 강북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왕산로는 ‘서울 진공 작전’으로 알려진 정미의병...

‘이산’의 아픔 변주해 다양하게 피어난 한민족의 ‘울림’

중국이 아리랑을 중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대표하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은 지난 호 ‘아리랑...

“우리 것 보존도 힘든데 ‘아리랑 공정’ 막겠나”

지난 6월 중순 중국 최고 국가 행정 기관인 국무원이 조선족의 민요와 풍습이 포함된 제3차 국가 무형 문화유산을 발표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아리랑과 랴오닝 성 톄링 시의 ...

나라 잃고 떠도는 한국인, ‘보안여관’에 모신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보안여관은 묘한 곳이다. 지은 지 80년 된 보안여관은 재개발로 헐릴 위기에 처했지만 최근에는 전문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골목 어름에서 조선 시대 ...

‘불의 고리’가 지구를 흔들고 있다

모두가 잠든 지난 2월27일 새벽,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이 밀어닥치며 칠레 전역을 뒤흔들었다. 세계 역사상 일곱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었다. 8백명 이상이나 되는 사망자 수를 ...

오토바이 타고 세계 누비는 ‘바람의 아들’

세코중공업의 허민 회장(47)은 아버지가 군인이라 초등학교를 여덟 군데 옮겨 다녔다. 그는 이후에도 배를 타고 노르웨이로,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로 떠돌며 ‘바람의 아들’로 살고 있...

저 논 속에 순한 눈

절기상 소만이 지나고 망종에 접어들면, 논에는 성큼 자란 벼들이 일종의 습지를 형성한다. 농약을 치지 않았다면 습지인 논은 메뚜기, 여치는 물론 개구리, 미꾸리들이 더불어 사는 작...

“가진 쪽이 앞장서 고통 분담해야”

요즘 한나라당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임태희 정책위의장이다. 언론과의 접촉이나 강연 횟수 또한 부쩍 늘었다. 평소 무리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가 최근 무리하는 기색이 역...

“일만 이천 봉” 누가 먼저 부를까

11월18일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은 2002년의 서해교전과 2006년 북한 핵실험 등에도 불구하고 중단되지 않았으며, 초기 단계의...

현대차와 은행들, ‘큰 보따리’ 챙겼다

대통령의 외국 순방에는 으레 공식 수행원과 경제인들이 대거 동행한다.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회담을 갖는 동안 경제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분서주하며 현지 경제인들과 접촉한다. ...

두 바퀴로 대륙을 가르다

지난 8월 신문에 나지 않은 작은 사건이 있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시베리아, 카자흐스탄의 알마아티,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거쳐 독일 함부르크까지 이어지는 1만5천k...

조선은 그날 고구려였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이유는 고구려의 흔적을 지우려는 것이다. 수나라와 당나라 같은 대제국을 상대로 굽힘없이 싸웠던 고구려의 성이 중국 본토에 있다는 것은 ...

“이명박, 연해주 큰 그림 그리고 있다”

국제농업개발원 이병화 원장은 ‘연해주 전문가’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연해주 식량기지’에 대해 언급한 이후 부쩍 바빠졌다. 각종 방송 인터뷰에 출연하고 여기저기에서 강연 요청을...

가다 서다 한 ‘북방 김매기’

연해주는 역대 대통령들에게 희망의 땅이었다. 활용 가능하지만 놀고 있는 광활한 땅은 매력적이었다. 연해주는 북방 정책의 한 상징이었다. 특히 그곳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존재는 묘...

광활한 연해주에 대권 씨 뿌리는가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해외 식량기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예를 들어 연해주와 같은 지역의 땅을 장기 임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북한의 노동력도 이용할 수 ...

통일부를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

몸집을 줄이려는 새 정부의 청사진이 마땅한 처방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가닥 걱정이 앞선다. 작은 정부란 효율적 정부를 뜻 하는 것이지 무조건 숫자를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국민들이...

“잃어버린 고려인의 흔적 애달파”

옛 소련 스탈린의 ‘소수 민족 이주 정책’에 따라 1937년 10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던 극동 연해주에서 허허벌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했던 17여 만명의 ‘카레이스키’...

아이돌 스타들의 특별 기획 ‘웃음 쇼’

(SM픽쳐스)은 출발부터 로틴(Lowteen)을 겨냥한 아이돌 영화이다. ‘꽃미남’과 ‘테러 사건’이라는 이질적인 단어를 충돌시키면서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영화는 그러나 팬클...

북한 미사일은 북.일 수교 노린 '다탄두 카드'

이제 북한 미사일 의혹 제2탄이다. 은 지난 871호(2006년 6월23일자)에서 북한 미사일 소동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된 북한 미사일 소동이 때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