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시론]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공정인가?

지난 10월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 단연 돋보였던 단어는 ‘공정(公正)’이었다. 28회 언급된 ‘경제’의 뒤를 이어 ‘공평하고 올바름’이란 뜻을 지닌 공정이 27회나...

[한강로에서] 광장 청원

프랑스 철학자인 가스통 바슐라르는 자신의 유명한 저작 《촛불의 미학》에서 이렇게 썼다. ‘우리는 좋은 촛불의 추억 속에서 우리의 고독한 몽상을 재발견한다. 불꽃은 태어나면서부터 혼...

[시론] 민주주의와 선악(善惡)의 정치

정국의 블랙홀이었던 조국 장관은 사퇴했다. 검찰 수사가 변수로 남은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의 퇴직 이후 행보를 두고도 이런저런 말이 오간다. 서초동-광화문 집회로 상징되는 상반된 ...

천박한 유니클로, 800년 지나도 기억할 것이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는 7월1일부터 시작된 한국과 일본의 경제 마찰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기업이다. 유니클로 국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은...

[한강로에서] 사실과 진실의 등불을 밝히고 이해와 화합의 광장을 넓히며 자유와 책임의 참언론을 구현합니다

시사저널 사시입니다. 1989년 10월 창간 당시부터 이 원칙을 견지했습니다. 의견·주장과 사실의 분리, 사실과 진실의 구분은 오히려 지금 더 절실히 요구되는 가치입니다. 언론 자...

[시론] 서초역 사거리에 서서

지난 토요일 ‘마침내’ 또는 ‘참다못해’ 검찰 개혁을 외치러 서초역 그러니까 검찰청 앞으로 나갔다. 이제 나이도 느긋한데 뭐를 참지 못해 이렇게 광장으로 나갔는가? 많은 사람이 동...

[한강로에서] 10대들의 외침

세상의 권력이 바뀌고 있습니다. 나이가 더 이상 권위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물질적인 부가 권력으로 작용하지 못합니다. 조직에서의 자리가 힘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수직적인 거대 권력...

[시론] 투자, 펀드 그리고 스캔들

#1: ‘투자’의 사전적 정의는 “더 많은 수익을 얻을 기대를 가지고 돈이나 자산을 투입하는 것”이다. ‘투자(投資)’의 한자도 ‘재물을 던져놓는 것’이라는 뜻으로 원금보다 더 큰...

[한강로에서] ‘힘 빼기’ 의 중요성

어렸을 때 집안의 어른들은 마치 합창이라도 하듯 집요하게 똑같은 말을 했다. 커서 꼭 ‘사’자가 달린 사람이 되라고. 그 이유를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았다. 그리고 그 ‘사’자의 한...

[시론] 낭만적 사랑과 결혼 시장의 충돌?

요즈음 우리는 ‘부모가 곧 스펙인 세상’의 작동 방식을 생생히 목격 중이다. 외환위기 이후의 사회적 양극화 확대가 금수저·흙수저 논란으로 이어졌음은, 빈익빈 부익부의 기저에 누가 ...

[한강로에서] 국민과 다투는 정치

조국 : 제가 윤석열 총장을 임명하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유성엽 : 그럼 누가 (임명을) 한 것입니까?조국 : 문 대통령께서 임명하셨습니다.유성엽 : 민정수석이 그런 일을 정하는 ...

[시론] 제가 뭐라고? 지가 뭔데?

“제가 뭐라고?” 요즘 미스트롯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 송가인이 효도대잔치 공연에서 울먹이며 한 말이다. 오랜 무명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해 준 시청자들에게 답례코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