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포착, 표밭에 이런 일이…

현역들의 ‘용쟁호투’전국의 총선 격전지 가운데는 현역 의원들이 사활을 걸고 싸우는 곳이 여럿이다. 때로는 같은 당끼리, 때로는 당은 다르지만 강력한 라이벌이 자웅을 겨룬다. 대부분...

3040 리더 시리즈 ⑩ / 이인영 열린우리당 의원

이인영 의원은 당선된 후에도 신분증을 보이고 국회 의원회관에 들어갔다. 그것도 일반 면회객이 이용하는 후문을 통해서다. 두 번째는 그를 알아본 국회직원의 안내로 그냥 들어갔지만, ...

촛불 집회 열기 띄운 '열혈 연예인'들

월드컵이 ‘축구’를 가르치고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이 ‘반미’를 가르쳤듯, 탄핵은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쳤다. 지난 3월20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열린 ‘탄핵무효 부패정치청...

'운동권' 연애인, 아름다운 스캔들

탤런트 황수정의 마약 복용 사건이 터진 이후 줄을 이은 스캔들 때문에 연예계에서는 2001년 11월을 ‘피의 11월’이라고 부른다. 피의 11월 이후 연예계는 완전히 스캔들 정국에...

사람다운 삶 위한 어머니들의 함성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서울에서는 항상 집회가 열린다. 수요일 점심 무렵이면서울 종로 교보문고 앞에서는 정신대 할머니들의 피맺힌 한이 울려 퍼지고, 목요일 오후 2시탑골공원에서는...

잡초에 묻힌 광주 옛 망월동 묘지

망월동 묘지라고도 불리는 광주시 북구 운정동 광주시립공원묘지 제3묘원은 1980년대 민주화 투쟁을 했던 사람들이 묻힌 곳이다. 광주시가 5·18 민중항쟁 사적 제24호로 지정해 지...

‘군대 의문사’ 유족들의 처절한 투쟁

자식을 군에서 잃고 소복을 입은 채 전국 각지를 누비는 어머니들이 있다. 이들을 실은 전세 버스 창가에는 살아 생전 늠름했던 젊은이들의 영정이 줄지어 걸려 있고, 바깥에는 ‘내 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박상천 법무, 특별한 와유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박상천 법무, 특별한 와유 외유 중의 으뜸은 대통령 수행이다. 폼도 잡고 외국 거물도 줄줄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통령의 해외 나들이 때마다 ...

진혼굿으로 ‘제주원혼’달래기

“몇만에 이르는 원혼을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제가 할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 4 · 3희생자 진혼굿’(연강홀 · 4월4~5일 오후5시)을 여는 무녀 ...

전-노-김 대물림하는 ‘레임 덕’ 현상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를 8개월여 남긴 상태에서 극심한 레임 덕을 겪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말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양상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레임...

사진으로 새긴 그날 그 정신

10년 전 6월의 거리에서 그의 별명은 ‘악바리’였다. 경찰이 사진 기자를 폭행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하면, 십중팔구는 그가 피해 당사자였다. 경찰이 묵인하는 ‘포토 라인’만 넘지 ...

시사 만화가 세대교체 활발

한국 신문에 시사 만화가 등장한 역사는 백 년에 가깝지만(1909년 만화가 처음), 만화가의 세대 구분은 의외로 단순하다. 시사 만화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50년대에 활동을 시...

다시 일어선 ‘필승의 전사’

명동성당, 넥타이 부대, 비폭력, 범국민적 저항과 지지. 많은 사람이 이번 총파업 정국을 지켜보며 87년 6월 항쟁을 떠올렸던 것은 이같은 키워드들 때문이었다. 유사한 상황 전개....

최근 사망한 전 CIA 국장 윌리엄 콜비 인터뷰“정보기관도 법을 벗어날 수 없다”

73~76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윌리엄 콜비(76)는 냉전의 주역이었으면서도 늘 그 사실을 불만스러워하던 사람이었다(상자 기사 참조). 지난해 10월 8∼10일 ...

민가협 10년, 아픔과 승리의 역사

‘그들도 처음엔 평범한 어머니 보통의 아내였다. / 늦게 들어오는 자식을 기다리고 / 자기 일에만 바쁜 남편이 밉던 / 남들과 똑같은 여자였고 어머니였다. 자식이 혹시 / 무슨 물...

“5년만에 조직역량 급성장”

87년 6월항쟁의 부산물인 전대협 5년의 ‘역사’는 전대협의 탄생을 지켜본 87년 신입생들이 벌써 사회인이 되어 있을 만큼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다. 당시 전대협을 태동시킨 학생운...

정총리 폭행 이후 기세 꺾인 전대협

한국외국어대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총리서리 폭행사건으로 여론이 들끓던 지난주, 모 방송국의 9시 뉴스 서두는 매우 주목되는 ‘용어변경’ 하나를 담고 있었다. 그동안 사용해온 ‘운동...

시위…진압…끝없는 소모전

지난 5월 넷째 주 내내 지속된, 검찰과 범국민대책회의 그리고 언론까지 합세한 분신자살자의 유서에 대한 필적 공방이 5월 마지막 주를 고비로 시들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시위 중 ...

타살…분신…위기 6공과 ‘백골단’

이름도 섬뜩한 ‘백골단’이 휘두른 쇠파이프로 비롯된 ‘타살정국’이 ‘분신정국’으로 옮겨 붙은 가운데 정권 퇴진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강경 대군이 사망한 다음날인 4월27일...

과격시위…폭력진압…예고된 참사

대형사고가 일어난 뒤에 흔히 따르는 말이 있다. ‘예고된 참사’.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며 따라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백골단이라고 불리는 전경사복체포조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