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의 ‘죽음’

‘IT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전자 우편 이용이 보편화함에 따라 편지를 이용해 소식을 전하던 전통적인 의사 전달 방식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인생 역전’된 사람들, ‘인생 여전’한 사람들

지난 12월6일, 제 53회차 로또복권(로또) 추첨 때, 서울 강남의 한 잡화류 제조업체 사무실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4∼5등 번호를 곧잘 맞히곤 해 ‘신기(神氣)’가 있다는 ...

“계약직 집배원에게 봄소식을 달라”

박석기씨(45)는 우체국의 상시위탁 집배원으로 일하다가 ‘계약 해지’된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그는 벌써 석달째 자신이 근무했던 서광주우체국 앞에서 혼자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우체국에서도 이런 일이?

“어!진짜 우다방이네.” “여기 우체국 맞아?” 광주 시민들이 시내 한복판인 충장로 2가에 자리잡은 광주우체국을 방문해 인터넷 카페 ‘우다방’을 둘러본 뒤 한 번씩 던지는 말이다....

술렁술렁…조마조마, 공무원 사회가 흔들린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5층에는 공보처 공무원들이 내다버린 백 개 가까운 마대가 복도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쓰레기장 같은 15층 복도의 상황은 정부 조직이 개편되어 공중 분해된...

[비디오 평]마이클 랫포드 감독

현실을 변화시키는 메타포의 칼날. 이 은유의 힘을 통해 보잘것없는 한 어부의 아들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얻게 되고, 또한 혁명 시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마이클 랫포드 감...

[파리 통신]개팔자가 상팔자

온세상 동물을 혼자서 다 사랑하는 듯 허풍을 떨어대는 은퇴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덕분에 유명하게 되기도 했지만, 실제로 프랑스는 애완 동물의 천국이다. 매년 프랑스에서 태어나는 ...

26년 집배원의 외길 애독 사연

경남 남해군 미조 우체국에서만 26년째 근무하는 金禹烈씨(44)는 구독자이자 을 배달하는 집배원이다. 김씨의 사랑은 각별하다. 창간호부터 빼놓지 않고 모아 놓았고, 가끔 지난호...

“선거가 겁나는”우편집배원

선거철에 '뛰는' 사람은 선거운동원만이 아니다. 서울시 광화문우체국 집배원 金基晩 (38)씨도 선거 때문에 덩달아 뛰어야 한다. 김씨는 요즘 선거홍보물에다 월말 ...

대통령과 민심

姜慶大군이 전투경찰에게 맞아 숨진지 28일만인 5월24일 盧在鳳 국무총리의 퇴진이 단행됐다. 새 총리 서리는 鄭元植 전 문교부 장관. '그 인물 그 얼굴'이란 범...

편지 쓰는 즐거움이 사라져간다

우편은 반갑고 기쁘고 때로 경이로운 소식을 가져온다. 근래에도 나는 국내외 문우 철학자들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 특히 묵필을 보낸 어느 노 시객, 그리고 독일 ‘검은 숲’에서 ...

[우편]체증은 이용자 책임

체신부는 12월1일부터 내년1월10일까지 한달간을 ‘우편물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목을 노리는 백화점의 홍보물에서부터 送舊迎新의 뜻을 전하는 연하장에 이르기...

‘고향 온 기분’ 파는 관광농장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로 가는 길목. 뱀을 잡으러 다니는 소년들이 막대기를 들고 지나간다. 검게 그을린 얼굴 위로 간간이 비가 뿌리지만 낯을 찡그리기는커녕 오히려 시원다다는 표...

봄나들이 즐기며 역사공부도

4~5월은 가족 단위로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시기. 놀이동산 · 유원지 등 서울 근교에 각종 위락시설도 많지만, 기분전환을 하면서 유익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우체국은 알고보면 편리한 곳

우체국이 지역주민을 위한 종합봉사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단순히 우표를 팔고 편지를 배달하던 우체국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요즈음 우체국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집배원들 허리 펼 날이 없다

서울 영동우체국 주재집배원(임시직) 徐吉平(35)씨가 배달이 지연된 우편물 5백55점을 고물상에게 팔아넘겨 경찰에 구속된 3월26일 저녁. 경력 20년의 집배원 鄭順鎬(47)씨는 ...

[영화] ‘표현자유’와 ‘명예훼손’ 또 맞붙어

金洙容감독의 이 미국 공보원과 대한의학협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인 입양고아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미국인 친자식을 위해 장기이식을 해준다는 줄거리를 담고...

‘때아닌 고립’ 雪海에 잠긴 관동지방

고개를 넘으니 雪國이었다. 강릉市의 관문인 해발 8백65m의 대관령에 오르자 눈속에 갇힌 도시 강릉이 전혀 낯선 모습으로 다가왔다. 1월28일 밤부터 연 나흘째 내린 1m38㎝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