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 또래가 선도한다”

서울 YMCA와 체육청소년부가 함께 마련한 ‘청소년 쉼터’가 10월28일 서울 가회동에 문을 열었다. 가출 청소년의 휴식처가 될 이 쉼터는 한번에 20명쯤을 수용할 수 있고 상담실...

"질투는 나의 힘" 불꽃 튀는 맞수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경쟁자는 자기 자신이다. 작가는 자신의 나약함과 게으름, 능력 부족을 탓하면서 창작의 고통을 온몸으로 끌...

[서평] 이득재 교수 지음〈가족주의는 야만이다〉

'가족주의=국가 권력'이다/'家國體制' 위험 통렬히 비판 저자도 계속 물고늘어지듯, IMF가 '터진' 이후로 우리 사회에서 &...

울지 못하는 10대 대신해 '통곡'

임상수 감독 ,자기 연민 없어 더 슬픈 청소년 모습 그려가출한 10대의 생활을 좇아간 임상수 감독의 신작 에 쏠리는 관심은 크게 두 갈래다. 10대에 관한 장선우 감독의 르포 를 ...

'생활 역학' 대학 강의실에 펼치다

경남 진주시 진주교육대학 겸임 교수 중에 이색 작업을 가진 이가 있다. 마산에서 송운역학학원을 운영하는 역리사 송운집씨(63). 그가 맡은 '생활역학' 강의는 사...

신촌의 밤, 몸 파는 아이들

향락과 소비의 거리 서울 신촌. 행정 구역으로는 서대문구 창천동·대현동과 마포구 노고산동·신수동·창전동이 잇닿은 신촌 5거리 주변 지역을 일컫는다. 이 곳의 하루 유동 인구는 60...

‘또 다른 전염병’ 10대 매춘

이름 한지원(가명. 나이 만 18세. 수학능력 시험을 막 치른 여고 3년생. 기자가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수능 시험이 있었던 11월 17일 서울 돈암동의 한 전화방에서였다. 1...

성공한 쿠데타 10대의 ‘학교 탈출’

“여러분, 나뭇잎은 왜 초록색일까요?” 교사가 물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재잘거렸다. “하나님이 초록색으로 칠했어요.” “하늘을 닮아 그래요.” 이들의 문답을 조용히 지켜보던 한 아...

사랑 나르는 철가방 행복 만들기 ‘비법’ 공개

IMF 한파 탓에 갈수록 메말라가는 세상의 인정을 두드리는 한 중국 음식점 주인이 있다. 대구 봉명동에서 동해반점을 운영하는 박권용씨(46)가 따스한 마음으로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

사랑 나르는 ‘철가방’을 아시나요

세상을 향한 사랑 베풀기를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이 있다.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서 중국 음식점 동해반점을 운영하는 박권영씨(45)가 그 사람이다. 박씨는 22년 동안 하루도 ...

[영화]실망 안겨준 장선우의 감독의 '나쁜 모험'

장선우 감독은 한 지면에서 는 요즘 지탄받는 이른바 비행 청소년의 보편적 문제를 담았다고 주장하고, 이것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과연 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들의 총체...

[영화]실망 안겨준 장선우의 감독의 '나쁜 모험'

장선우 감독은 한 지면에서 는 요즘 지탄받는 이른바 비행 청소년의 보편적 문제를 담았다고 주장하고, 이것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과연 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들의 총체...

새마을 깃발에 뭐가 있길래

새마을 깃발에 뭐가 있길래과거의 우리 역사에서 반성할 점 중 하나는 너무 외형적인 것에 매달려 왔다는 것이다. ‘새마을 깃발 어디로 펄럭이나’[제310호] 사진 설명에 붙은 ‘깃발...

가출 소녀, 불을 찾아 헤매는 어린 불나방

지난 8월30일 밤 10시30분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사창가(속칭 텍사스) 골목. 취재진은 한국청소년선도회 대원들과 함께 골목 초입에 있는 한 윤락 업소를 불시에 방문했다. 이 업...

장애자 인권은 단속 대상?

행상 장애인 최정환씨(37)는 3월8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청 당직실을 찾아갔다. 그의 품 속에는 1ℓ짜리 시너 한 통이 숨겨져 있었다. 최씨는 구청 단속반이 오후 8시5...

뉴욕 주에만 103명 수감

8월16일자 미국판은 서울발로 박한상군(23) 사건을 1면 머리 기사로 다루고 있다. 스티브글래인 기자가 쓴 이 기사는 일부 한국인들은 (박군의) 존속 살해가 미국의 영향을 받았...

코리아타운 ‘어둠의 자식들’

아홉시가 되자 갑자기 차들이 몰려왔다. 전조등을 끈 차 10여 대에는 동양인 청소년들이 가득차 있었다. 주차장 가로등 불빛에 비친 이들의 앳된 얼굴은 잔뜩 굳어 있었다. 이윽고 소...

죽은 양심의 사회가 내버린 아이들 ‘앵벌이’

“압구정동에서 초콜릿을 팔고 있는 대구 어린이들을 봤습니다.” 9월5일 오후 6시, 남대문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은 느닷없이 들려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소리나는 쪽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