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핍에 허덕이는 ‘노무현 형제’들

2009년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 있는 자신의 고향 마을 뒷산 봉화산 부엉이바위 꼭대기에서 몸을 던졌다. 지난 5월14일 취재진은 노 전 대통...

‘에너지 제로 주택’이 넘어야 할 산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굳세다. 지난 11월17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향후 온실가스 감축안을 발표했다. 2020년 예상치 대비 30% 감축으로, IPCC(기후변...

뉴스플래시

Device 소리 없이 강한 친환경 물시계 무인도에 갈 때 가져가야 할 물건이 하나 생겼다. 건전지나 전기가 없어도 작동하는 ‘친환경 물시계 ST-1000’이다. MAXES사가 개...

‘밑 빠진 독 물 붓는’ 악몽의 나날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서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소기업의 도산이 이어지고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닫고 있다. 영업을 할수록 오히려 빚만 늘어가는 실정이다. 주가 폭...

“나 잡아봐라!” 사람 잡는 물가

생활필수품(이하 생필품)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월급과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빼고는 다 오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물가가 급등했다. 정부는 이른바 ‘MB 품목’으로...

“경찰이 도왔으면 딸 잃지 않았다”

지난 2002년 11월13일 오전 5시. 새벽에 잠에서 깨어난 김봉민씨(40)와 조옥자씨(47)는 깜짝 놀랐다.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큰딸 은지(당시 5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

“바이 코리아!”중국 한국 기업 ‘사재기’

외환위기 이후 국내 시장은 해외 자본의 거센 공세에 밀려 속속 빗장을 풀어야 했다. 부도난 재벌 기업의 계열사가 외국에 팔리고, 그 회사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도 덩달아 부실화되어...

구로공단, 역사 속으로 ‘이주’

구로공단이라는 말에서는 땀냄새가 난다. 그리고 거무칙칙한 거리와 공돌이·공순이같이 부정적인 말들이 떠오른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가리봉동에 걸쳐 있는 공업단지, 구로공단이라는 이...

방황하는 직원, 흔들리는 회사

지난 5월9일 서울경찰청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의 영업 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3개 업체 전·현 직원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주요 문서 및 기술 자료...

그 많은 돈을 다 어디에 썼을까

국민들이 알고 있던 황우석 교수는 연구밖에 모르는 ‘가난한’ 학자였다. 그는 전셋집에 살면서 인솔하는 연구원들에게 라면만 사줘 ‘라면 황’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 세계적인 연구...

“전기는 끊지 말아야 한다”

한국전력 전기검침원 하아무개씨는 경기도 광주시 목동(목리) 지역을 돌며 전기 사용량을 재는 일을 하고 있다. 올해 5월 그를 곤혹스럽게 한 것은 목동 외진 산골에 자리잡은 남아무개...

인터넷 종량제가 대세라고?

캐나다 서부 버나비에 살고 있는 김형주씨(33)는 공인번역사다. 캐나다 교포들이 대체로 그렇듯 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영화 개봉작 대부분을 인터넷 DVD 파일로 내려받아 보...

농구 코트의 용병들 “한국은 봉이야”

농구 코트가 플레이오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도 각 구단의 성적은 용병의 수준과 직결되었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가진 구단이 좋은 성적을 냈다. 안양SBS의 경우, ...

고무줄 같은 인도 물가

인도에 다녀온 뒤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돈이 얼마나 들었느냐’이다. 인도에서 돈을 얼마나 쓰느냐는 마음먹기 나름이다. 인도 물가는 고무줄처럼 늘이려면 한없이 늘어나...

만신창이 된 '프라이드 전라도'

이용호 게이트에 휘말린 프라도호텔이 공개 매각된다. 광주 남구청(청장 정동년)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프라도호텔 공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용호씨의 G&G 그...

동거남녀 4인의 '직설 수다'/"우린 이렇게 산다"

동거를 감행하는 이는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이 동거 사실을 주변 사람에게 알리지 않는다. 결혼의 그날까지 '솔로'인 양 행동해야 하는 한국의 '동거 남...

연해주에 ‘코리아타운’ 선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북쪽으로 130㎞ 떨어진 미하일로프카. 인구 5만 명인 이곳 36만 평에 고려인 마을이 세워지고 있다. 60여 년 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다가 소련이 해체...

법 심판대 오른 ‘6만5천원어치’ 복지

노부부 심창섭(89)·이금순(83)씨가 서울 중림동 산동네의 허름한 한옥 한켠 단칸방에 삶의 보금자리를 꾸려온 지는 올해로 30년째다. 넷이나 되던 자식은 이미 부모를 앞서 저 세...

대기업 독과점이 물가 올린다.

미국에서 살다 돌아온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우리나라의 높은 물가이다. 미국과 국내 물가를 실지로 조사·비교해 보면, ‘서울살이가 미국보다 고달프다’는 이들의 하소...

공대생 증원계획 현실 모른 탁상공론

본래 1만5천명 수용 규모로 지어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는 현재 3만여명이 북적댄다. 중앙도서관의 열람석은 모두 4천3백7석으로, 83년 이후 한자리도 늘지 않았다. 교수 1인당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