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발목 잡힌 문재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있었다.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는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문만 공개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자신에게 덧씌워진 ‘안보 논란’을 단번에...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진실은 언제나 사랑받는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이 한 말이다. 정확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모든 시...

“우린 다 넘겼다”

나라 전체를 온통 혼돈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가장 큰 딜레마에 빠진 쪽은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핵심 실무진이다. 노...

문재인 덫에 걸리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문재인 의원은 석패했다. 1470만표에 육박하는 득표를 하고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 100만표 차로 졌다.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과 초선 의...

“보수든 진보든 편견의 안경 벗어야”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정국은 그야말로 하루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의 연속이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고, 민주당...

친노에 막혀 ‘을’이 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한 측근은 지금의 정국에 대해 기자에게 “한마디로 코미디”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호남이 한 축, 운동권·486이 한 축으로 이뤄진 당인데 김 대표는...

‘NLL 대화록 실종’ 돌발 변수에 야권 대결집

“아이 참나, 이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되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에 의해 폐기됐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좀처...

사초를 누설한 죄를 엄벌하라

만약 사관(史官)이 자기에게 관계되는 사건을 싫어하거나 친척과 친구의 청탁을 듣고 관련 사실을 없애고자 하여 문서철을 훔친 자는 ‘제서(制書, 국서)를 도둑질한 법률’로써 논죄하여...

‘NLL 프로젝트’ 5년간 기회만 엿봤다

‘조커’라는 카드 패가 있다. 자기가 편리한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패 또는 만능패를 뜻한다. 이 패는 그야말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조커 카드를 쥐고 있으면 패...

못살던 시절, 살아 있던 아이들 눈빛을 담다

사진작가 최민식(84)의 작품을 확인하거나 프린팅하려면 대전의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한다. 지난 2008년 최작가가 자신이 찍은 필름 원판 10만여 장을 포함한 작품 13만여 점의 ...

‘대한민국의 혼’제헌 국새는 어디에…

최근 고종 황제가 사용했던 국새가 100년 만에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지난 3월17일 문화재청 산하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이 공개한 고종 황제의 국새는 ‘황제어새(皇帝御璽...

대통령 기록물 관리 시스템 개발 서둘러야

노무현 전 대통령측의 청와대 기록 ‘유출’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원본이 유출된 것이 사실인가’ 하는 데서 비롯된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전자기록에서 원본, 진본, 사본...

통치사료가 이삿짐인가

우리의 역대 대통령 통치사료에 대한 국가의 보관 시스템은 정치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정권 말기인 지난 2002년 1월 당시 청와대 통치사료비서실에서 약 1천...

“노 전 대통령 잘못했지만 정치적 이용은 곤란”

청와대 자료 유출 공방의 배경에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둘러싼 이명박 정부와 노무현 정부 간 정치적 이해관계가 놓여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은 노 전 대통령 퇴임 ...

‘대통령 기록물 유출 공방’ 6대 핵심 쟁점 분석

대통령 기록물 유출을 둘러싼 신·구 정권의 공방이 진실 게임 양상으로 확대되었다.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자료 유출을 위해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까지 동원해 조직적으로 ...

‘온라인 공화국’을 위하여

태평성대를 누리던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우파 정권에 비해 상대적인 도덕성의 우위를 강조해오던 노무현 정권이 정작 자신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고 있다. ‘청와...

뉴스플래시

향수 뿌리고 땀 내면 모기가 무척 좋아해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이라고 여긴다. 모기떼가 달려드는 피서지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에 관해서는 다양한 실...

봉하마을에 문서 보관소 차렸다고?

수도를 봉하마을로 옮긴 것도 아니고 참 웃기는 일이다.” 지난 6월16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청와대의 모든 자료를 전직 대통령이 숙소로 가져간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노무현...

“일제가 강탈해간 조상 땅, 정부가 또 빼앗다니”

한국 사회에서 독립운동가는 배고픔의 상징이다. 독립운동가 후손들 하면 가난과 고통의 대물림이 떠오른다. 반면 친일파의 후손은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막대한 재물과 권력을 얻었다. ...

탑골공원 정문, 교문으로 쓰인다

3·1 운동의 발상지인 서울 종로 2가 탑골공원 정문이 한 초등학교 교문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897년 영국인 고문 브라운이 설계한 한국 최초의 근대 공원인 탑골공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