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입원한 ‘공공의료’

지방 공공의료원의 경영 상태를 보면 암울하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12년 지역 거점 공공병원 운영 진단 결과’를 보면 34개 지방 의료원 중 흑자를 낸 곳은 7개에 불과하다....

문무 겸비한 인맥의 ‘별 천지’

17만8천명 회원 전체의 최저 학력이 대졸, 가장 낮은 (군대) 계급이 중·소위이다. ROTC를 두고 하는 말이다. 1961년 태어난 ROTC가 지난해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R...

정·재계 중심에서 큰 목소리 울리다

경복고의 옛 이름은 경성제2고등보통학교(제2고보)이다. 1921년 5년제 중등교육기관으로 개교할 때 받은 이름이었다. 1938년 현재의 ‘경복’이라는 이름이 붙은 경복중학교로 바뀌...

드넓은 땅 적신 인재의 높은 물결

무안군과 신안군은 본디 목포시와 더불어 동근생(同根生)이고 ‘한솥밥’을 먹어온 사이이다. 이 지역 변천사를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이곳의 뿌리였던 무안부가 1910년 목포부로 개칭...

“노인들 등치는 사기 앞장서서 막아내겠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극성이다. 이들은 효도 관광, 홍보관, 떳다방, 방문 판매 등의 명목으로 노인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 (사)한국노년소비자연합...

‘명불허전’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배재, 보성, 양정, 중앙, 휘문. 이렇게 다섯 고등학교를 통틀어 ‘5대 사립’이라고 불러왔다. 서울에 소재한 다섯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오랜 역사를 지녔다...

서울·부산 ‘지방 대통령’ 배출 고시 출신 모임 ‘겸선회’ 눈길

고려대 교우회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교우회 울타리 안에 들어 있는 갖가지 교우 동아리가 2천여 개에 이른다. 이들 모두 나름으로 열심히 회원 친목 도모와 모교 지원 활동을 펼치고 ...

‘손길’ 이어지게 ‘법’도 만든다

최근 문화계 화두 중 하나는 지난해 금융 위기 이후 경기가 급강하하면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걱정이다. 지난주 메세나협의회가 공개한 자료에는 이...

골프 신동에 ‘물’ 주는 기업들

메세나는 문화예술뿐 아니라 과학이나 스포츠 분야에 대한 기업의 지원 활동도 포함된다. 스포츠 분야 중 최근 들어 생활 스포츠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골프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장롱 속에 무슨 달러가 있다고 ‘모으기’ 하나

정치권에서 제안한 ‘달러 모으기’ 운동이 정쟁거리로 비화되어 시끄럽기만 할 뿐 여론과는 겉돌고 있다. 환란이 닥쳤던 10년 전에는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장롱 속에 있던 금붙이를 내...

‘고구려의 기상’ 싣고 열도를 달리다

취업 준비를 해야 할 대학교 4학년생이지만 고구려 역사를 바로 알리고 싶다며 일본으로 32일간 여행을 다녀온 젊은이들이 있다. 홍익대 광고홍보학과 02학번인 최창일·최재원·천성호·...

뻔한 금메달 따기 ‘별들의 전쟁’ 스타플레이어들 줄줄이 출사표

주앙 아벨란제(브라질 출신) 씨가 지금도 IOC 위원장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추어 신봉자였던 아벨란제 씨는 상업적인 스폰서나 돈을 받고 뛰는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접근을 엄격히 불허...

[신간 안내]

바빌론 특급우편방현희 지음 열림원 펴냄 / 302쪽 9천5백원제1회 장편 공모 당선 작가가 펴낸 첫 소설집. 동성애를 소설 쓰기의 일관된 화두로 삼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

“대학 입학은 식은 죽 먹기”

한 선배의 집에 초대받았다. 그에게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중학생 딸이 있었다. 밥상머리에서 선배가 딸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에 들어간 후 연예인이 되는 것도 늦지 않다”라...

정우택, 무주공산에서 땀 뻘뻘

이원종 충북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충북은 무주공산이 되었다. 이지사는 당선 보증 수표나 다름없었다. 그는 시사저널 여론조사에서도 53.8%의 지지를 얻어 차기 도지사감 1위...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

“친환경 개발이 뭔지 보여주마”환경 전담 조직 확대해 60개 과제 추진…“어제의 지식은 지식이 아니다”예편하면서 운이 좋았던지 2001년 11월 토지공사 사장 발령장을 받았다. 처...

민간 발전소 ‘마음만 굴뚝’

개인이 전기를 만들어 팔려면 고단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예컨대 경기도 김포에 사는 김 아무개씨가 태양광 발전소를 세운 뒤 전기를 판다고 치자. 이럴 경우 김씨는 1㎾짜리 태양광 ...

경희대 · 고대 마피아를 경계하라?

한국 사회에서 학연은 지연·혈연과 함께 '인연'을 만드는 강력한 끈으로 통한다. 한때는 '동국대 마피아'가 화제였다. 여야 모두 최고 실력자의 ...

로비스트 최택곤은 누구인가

신광옥 전 법무부 차관의 낙마를 몰고 온 로비스트 최택곤씨가 검찰에 연행되자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측은 '3년 전부터 그 사람 출입을 못하게 했다'라고 선을 그었...

[학술] 지식인 '권력 담론' 불꽃 튄다

문학 권력론·일상적 파시즘론 등 논쟁 치열 문학 권력·문화 권력·지식 권력·언론 권력…. 지식인의 담론 무대에 '권력' 논쟁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199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