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자주 들으면 건강해진다

3백년 전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콘그리브는 “음악은 포악한 인간의 마음을 달래주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피타고라스·아리스토텔레스도 음...

차라리 ‘제비뽑기’로 국민 대표 뽑자?

스포츠 해설가 중에 축구 해설가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생방송 중에 자칫 한마디라도 실수했다가는 사방에서 실시간으로 ‘논평’이 폭주하기 때문입니다. 시청자가 모두 축구 전문가라면...

궁녀센스

드라마 패러디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월간 궁궐’, ‘월간 궁녀’ 등 네티즌들이 만든 합성 사진이 떠돌더니 패러디 잡지까지 등장했다. 이름하여 . 한 여성지 제목을 살짝 바꾸었...

2003 시사저널이 뽑은 올해의 책

1.시 : 이성복/문학과 지성사2.소설 : 김영하/문학동네3.인문학 : 고미숙/그린비4.예술 : 김우창/생각의 나무5.사회과학 : 김홍우 외/대화출판사6.경제·경영 : 조너선 B....

김아라 연출

그리스 고전극과 셰익스피어에 접신한 듯 지내온 중견 연출가 김아라씨가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를 집어들었다. 이성과 재기의 작가 브레히트와 무당과 같은 신기 어린 연출로 이름 높은 김...

‘진짜 판관’은 어디 있는가

유럽연합의 행정적 수도인 브뤼셀에서 기차를 타고 한 시간 남짓 가면 겐트라는 옛 도시가 나온다. 유럽의 유서 깊은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겐트 또한 지난 수세기 동안 유럽 문화가...

행복을 부르는 파랑새는 있다

왕자는 제비에게 이렇게 말했다. “즐거운 것이 행복한 거라면 난 진짜 행복했단다. 그런데 내가 죽자 사람들은 나를 (동상으로 만들어) 이 도시의 온갖 추한 것과 비참한 것이 다 보...

[화제의 책]

루벤스는 고려 시대 개성 상인을 스케치한 것으로 잘 알려진 17세기 벨기에 출신의 위대한 화가이자 외교관이었다. 화가로서 루벤스는 미켈란젤로만큼이나 명성이 높았고, 외교관으로서도 ...

[화제의 책]

루벤스는 고려 시대 개성 상인을 스케치한 것으로 잘 알려진 17세기 벨기에 출신의 위대한 화가이자 외교관이었다. 화가로서 루벤스는 미켈란젤로만큼이나 명성이 높았고, 외교관으로서도 ...

[신간 안내]

박윤규 지음 미래M&B(02-562-1800) 펴냄/5백20쪽 만원고구려 을파소에서부터 구한말의 김홍집에 이르기까지, 역대 왕조의 이름난 재상 20명의 생애를 더듬었다. 지은이는 ...

[신간 안내]

박윤규 지음 미래M&B(02-562-1800) 펴냄/5백20쪽 만원고구려 을파소에서부터 구한말의 김홍집에 이르기까지, 역대 왕조의 이름난 재상 20명의 생애를 더듬었다. 지은이는 ...

[문화 비평]미적분 척척, 철학에는 깜깜

우리의 교육 과정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이 두 가지 있다. 그 하나는 철학·사상 교육이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학 교육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사람들은 입만 열면 철...

남성 중심적 과학이 진리의 숨통 죈다

‘수컷 쥐가 올라타면 암컷 쥐는 등을 구부린다.’ 이같은 ‘객관적’ 실험 결과에 의심을 제기하는 과학자는 없었다. 모니카 셀히크리거라는 여성 생물학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랬다.7...

[과학]

. 이 책의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어찌 보면 무척이나 엉뚱하게 들리는 이 한마디 질문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아직 우리는 이런 질문에 대해 거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

개인주의 딛고 ‘따로 또 같이’ 가는 법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의 은 근대성에 대한 또 하나의 질타이다. 은 구미 윤리학사를 진단의 도구로 사용하여 근대 구미 도덕성의 병리 현상을 드러내고, 그것이 어떻게 현대 사회와 문화...

[경제시평]'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보라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는 만남을 뜻한다. 우리는 숱한 만남을 통해서 자신이 지닌 지식의 지평을 넓히기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다듬기도 한다. 수많은 만남 가운데서도 자신과...

[학술]한국의 학문 풍토를 비판한다

한젊은 저널리스트가 ‘만용’을 부렸다. ‘한국 학계에 학맥과 학풍은 과연 있는가’라고 공개 질의를 한 것이다. 동양철학·서양철학·역사학·사회학·정치학·법학 등 광복 이후 한국 정신...

세잔이 예언한 아인슈타인 물리학

예술은 보이는 세계를 해석하고 물리학은 보이지 않은 작용을 기록한다. 이 두영역은 완전히 대조적인 것처럼 보인다. 예술과 물리학은 과연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일까. 도서출판 국제...

우리문학의 '거대한 마침표'

朴景利씨(68)의 대하소설 〈토지〉가 1994년 8월15일 새벽2시에 끝났다. 25년 동안, 1897년부터 1945년을, 평사리에서 서울과 간도, 일본을 넘나들며 흘러와 하구에 다...

그 많던 금발은 어디로 갔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경국지색의 노년이 고통스럽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의 미망인 재클린 오나시스(64·왼쪽)의 근황이 언론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