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남북, 북·미 정상회담’ 전략 짜는 시진핑

지난해 8월말이었다. 필자는 중국의 지방정부 관리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그들은 정청급(正廳級)과 부청급(副廳級) 고위관료였다. 중국의 정청급 간부는 한국의 구청장에 해당한다. 하지...

성 소수자에게 손을 내밀다

한국에서 소수자로 산다는 건 다수를 대상으로 한 투쟁에 가깝다. 여기서 ‘투쟁’의 의미는 단순히 싸우는 것을 넘어 존재를 알리고 연대를 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영화는 좋은 수단이...

전범자의 후예, 평화 내팽개치고 총을 잡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눈은 좌우에 설치된 프롬프터로 향했다. 거기에 비친 문장을 곁눈질로 바라보며 그는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7월1일,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는 헌...

분야별 공약 로드맵 꼼꼼히 뜯어보니…

대통령직인수위가 작성한 박근혜정부의 공약 이행 로드맵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경제 민주화’를 비롯해 경제, 외교·통일, 국방 등 각 분야의 공약 이행 계획이 담겨 있다....

‘경찰 수사권 독립’은 애당초 없었다

경찰 총수의 법정 임기 보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약속했던 공약이다.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경찰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본업에 충실할...

‘비대칭 공격’ 위기의 문 열렸다

결국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이 났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민·군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은 지난 5월20일 국방부에서 한 달간의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합조단은 “북한...

보수 단체들의 ‘천안함 함성’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보수 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2백여 개 보수단체들은 지난 4월30일 ‘천안함 전사자 추모 국민연합’...

평양 주석궁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해지면서 남북 관계가 또다시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이 북한에 의한 것이라면 김정...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충분조건

논란이 많다고 해서 남북 대화가 부담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남북 간에 꼬이고 꼬인 여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면 남북 간에 진지한 대화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남북 정상회담, 상반기에는 어렵다

올해 들어 그 어느 때보다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29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을 연내에 만날 수 있을 ...

“올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대통령 국민통합 특별보좌관’인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1월 초 기자에게 ‘신년사’가 담긴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는 “새로운 남북 합의가 필요하다”...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북·미 대타협 가능성 보인다

북한의 로켓 발사와 핵실험으로 긴장이 격화되었던 한반도 정세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완화되고 있다. 북·미 간 적대 관계 해소를 위한 양자 대화가 시작되었고,...

이제 국가의 철학을 이야기해야 한다

광복 64주년을 맞았다. 일제 강점기의 비극적인 역사에서 해방을 맞이한 우리나라는 남북 분단의 역사와 동족상잔의 전쟁을 경험하면서 근대화 과정을 거쳤다. 개인뿐 아니라 국가도 먹고...

언제 진상 낱낱이 밝혀 역사 속에 묻나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씨가 오랜 칩거를 끝내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김씨는 결혼 이후 1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이자 자신의 일본어 선생님이었...

‘벼랑 끝 전술’ 먹히니 북한은 ‘흐뭇’ 남한은 ‘곤혹’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이번에도 통한 것일까? 지난 8월26일 핵불능화 중단 조치 이후 위기 수위를 높여온 북한에 미국이 큰 선물을 주었다. 북핵 해결의 ‘중대 기로’에서 미국...

까칠해진 북한, 왜 위기 조성하나

‘실용주의 대북 정책’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한의 반응이 말하는 단계를 지나 행동으로 나오고 있다. 말도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남북교류협력협...

신뢰 바탕한 ‘통합 의 정치’ 펼쳐라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이명박 당선자의 이른바 7·4·7 공약은 개발 위주의 정책이다. 대운하 건설 등 대형 공사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미래형이 아니라 과거형 산업...

현안 해결에 ‘악수’해야 양측 모두 ‘박수’

남과 북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정세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상회담이 성사되어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노무현 ...

‘남북 합작’ 통해 연착륙 노린다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미·중 두 강대국이 2005년 8월 이후 네 차례나 고위급 안보 대화를 개최하는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질서 재편을 둘러싸고 전...

눈물되어 나부끼는 '노란 손수건'

임진각 근처 소나무에는 노란 손수건이 걸려 나부낀다. 납북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그 가족들이 매단 것이다. 3년 전 당시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이던 최우영씨(38)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