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수기’ 뜨겁게 달군 쇼박스와 CJ의 맞대결

충무로의 2분기는 봄기운 가득한 계절만은 아니다. 4월 박스오피스(Box Office)는 유독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 4월도 유일하게 월별 관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지 못한 달...

[Today] “아군도 적군도 없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인 대선판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

독립영화의 총아에서 충무로 블루칩 된 변요한

만약 30년 전의 나를 만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로 남아 있는 어떤 것을 되돌릴 수 있을까. 어딘가 익숙한 이야기라는 기시감이 든다면 그 짐작이 맞다....

최순실 시대, ‘세태 풍자 영화’만 오더라

“요즘 한국은 다큐 만들기엔 너무 적합한 반면, 극영화 작가들은 ‘멘붕’이 오는 나라입니다.” 11월6일 막을 내린 다큐 피칭 전문 행사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에서 《화차》(20...

“물고기 잡는 법, 스스로 창조케 하라”

한창 잘 꾸려가던 회사에 적신호가 켜졌을 때, 경험 없는 경영자는 정리해고를 생각하면서 직원들에게 원가를 절감하라고 다그치기 일쑤이다. 반대로 그런 상황에서 직원들과 더 많은 ‘소...

“앵똘레랑스는 이제 그만”

1970년대 운동권 출신이 한 무역회사의 해외 지사에서 근무하다가 1979년 터진 ‘남민전 사건’으로 귀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주인공 홍세화씨는 프랑스 파리에 정착해, ...

전국 휩쓰는 ‘도박 낚시’ 열풍

전국 곳곳의 낚시터에서 사행성 도박이 판을 치고 있다. 지난 2월 ‘제2의 바다이야기’ 로 눈총을 받았던 실내낚시터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졌다. 하지만 불과 6개월이 ...

국정감사 보고서, 발로 쓰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늘 취재 수첩을 들고 다닌다. 기자 출신인 그는 기록하는 버릇이 여전하다. 그래서인지 매년 그가 내놓는 국정감사 보고서는 독특하다. 다른 의원들의 국감 보고서...

택시 운전...감옥행...명상...

너도나도 휴가를 떠나는 요즘, 정치권도 하한기를 맞았다. 그런데 올해는 국회의원들 휴가 소식이 뜸한 편이다. 국정감사 준비도 해야겠지만, 수해 골프 파문 이후 다들 몸을 사리고 있...

신간 안내

예수와 유다의 밀약 : 유다복음로돌프 카세르 외 공역 및 해설 내셔널 지오그래픽 펴냄 / 180쪽 1만1천원 세계적 화제가 되었던 실존 고문서(古文書) 유다복음의 완역본이 출간되었...

어이없는 죽음 “이 섬이 싫다”

창선대교 붕괴로 어이없게 목숨을 잃은 ■■■씨(47·남해군 창선면 당저1리 111)의 유족 4남매는 어머니의 원한어린 영혼이 맴돌고 있을 고향 땅이 싫어 곧 이곳을 떠날 계획이다....

스크린에 밴 ‘386 증후군’

배우 방은진씨의 감독 데뷔작 는 매우 불리한 조건에서 제작된 영화이다. 복수심이 발생하는 원인이 아이를 유괴당한 것이고, 에누리 없이 복수로 끝난다는 설정은 이미 박찬욱 감독의 복...

담배 도둑

담뱃값이 오르는 것을 금연운동가만큼이나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담배 도둑들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담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담배 절도는 2002년에 8백80건이었는데...

동화도 용공 서적으로 의심했다

16년 만에 장막이 걷혔다. 시국 사건 재판 때마다 공소장에 등장하는 공안문제연구소. 정식 명칭보다 ‘사상 검증’ 연구소로 알려져온 공안문제연구소가 감정한 목록이 공개되었다. 목록...

양심수 두 번 가두는 ‘철창 너머 철장’

지난해 10월 김천소년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 손민영씨(남조선노동당 사건 관련자 · 5년복역)는 출감이후 지금까지 10여차례나 관계기관원의 달갑지 않은 방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때마...

중국은 왜‘죽은 신화’부추기나

중국 대륙에 모택동 열풍이 불고 있다. 12월26일은‘중국의 붉은 별’모택동 탄생 1백주년 기념일이다. 중국에 모택동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이미 작년 봄부터다. 일반 국민 사이...

친절한 택시기사의'사는 이야기'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金箕龍씨(62)의 차 안 조수석 앞에는 표창장이 붙어 있다. 그가'이 사람은 작은 봉사, 작은 친절의 선행을 실천해 선행장을 받은 모범 시민입...

‘옐치니즘’ 좌초 경제 · 이념 휘청

작년 초여름 사상 최초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모스크바와 러시아 전역에 휘몰아친 옐친 열기는 한해가 지난 지금 간 데가 없다. 당시 대중은 점점 악화되는 생활수준에 반해 지지부진할 ...

보이지 않는 손의 복수

‘아라비아의 로렌스’알려진 영국의 모험가 T.E.로렌스에 관한 일화. 언젠가 그는 아라비아인 12명을 데리고 파리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석했다. 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중동으로 돌아...

‘선교’와 '보도' 사이에서 갈팡질팡

기독표 불교 천주교가 제각각 고유채널을 가지고 종교방송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났다. 1954년 기독교방송(CBS)이 첫 민간방송으로서 전파를 쏘아올린 지 36년 만인 90년에 평화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