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피곤한’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

역사적으로 밤 시간은 통제의 대상이었다. 해가 진 후 밤 시간은 그야말로 자야 하는 시간이었다. 서구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원칙적으로’ 야간 노동은 금지되었고, 소등 시각 이후에...

경영 능력 안 되면 대물림 없다더니…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친·인척을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회장은 지난 1980년 일곱 명의 직원과 자본금 7천만원으로 그룹 모태인 웅진씽크빅(옛 웅진출판)을 설...

한반도 ‘3월 위기설’ 근거 있나

2월 초에 열린 남북 군사 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 ‘3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또 다른 형태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우리 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

‘TK 인재’ 자존심을 세우다

‘대구·경북(TK)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교’ 하면 경북대, ‘경북대’ 하면 의과대학이 떠오른다. 경북대 연혁을 일별해 보면 그럴 법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북대학교는 지역의 수재들이...

긴 세월 이어진 ‘파워맨’ 행렬

7·7 청와대 조직 개편과 8·8 개각으로 짜인 이명박 대통령의 후반기 진용에 들어 있는 요직 인사를 출신고별로 살펴보면 경북고가 경기고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박...

천신일의 ‘구명 로비’ 청와대까지 뻗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담장 위에 섰다. 검찰은 이미 천신일-박연차 커넥션과 관련해 상당한 혐의를 확보하고 천회장의 알선수재 혐의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

남측 정성으로 병마 이겨낸다

평양시 낙랑구역 승리1동에 있는 정성의학종합센터는 북한의대표적인 제약연구소 겸 의약품 생산 공장이다. 4만8천㎡의부지에 수액 약품 공장, 알 약품 공장, 병 주사제 공장, 고려약 ...

일찍 깨는 새가 ‘싸게’ 난다

여름 휴가를 뉴욕에서 보내기로 한 ㄱ씨와 ㄴ씨. 비행기 표 예매를 위해 각자 다른 여행사에 들렀다. 둘 다 7월28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KE 081편 이코노미...

무엇이 우리를 거칠게 만드나

요즘 우리 사회가 너무 험악하다. 품격도, 규범도, 위·아래도 없다. 어거지, 과격, 폭언, 폭력, 폭행…. 도대체 인간으로서의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서로 미워하고 ...

로스쿨 입학한 노익장 변호사

“나 또 공부하는 거 식구들만 아는 비밀인데…” 30년간 검사로 일하며 잔뼈가 굵은 60대 변호사가 다시 로스쿨에 입학했다. 주광일 법무법인나라 고문 변호사(61)는 3월2일 서울...

대학 강의실 달구는 CEO 명강사들

CEO는 왕관을 쓰고 있는 스타다. 하지만 그 때문에 늘 불안하고 고독하며 고단하다. CEO는 변화의 격랑을 헤쳐 가는 한국 경제의 일등 항해사다. 그들이 있어 한국 경제가 발전한...

서울대의 화려한 선택 “초라한 일류는 싫다”

명년 사이 대학 내부 구성원들에게서조차 ‘수재를 뽑아다가 둔재를 만들어 내보내는 대학’이라는 자조 섞인 비판을 들어온 국립 서울대는, 최근 원대한 포부를 담은 1백50쪽 분량의 장...

‘교수님’ 되려면 지금이 기회

국내 사립 대학의 신임 교수 채용 양상이 바뀌고 있다. 교수 인력난 문제가 나올 때마다 재정난을 들먹이며 문제 해결에 난색을 보였던 대학 당국이, 최근 들어 저마다 더 많은 교수를...

상아탑 치부 파헤치는 대학 · 교수 ‘평가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 고등교육연구소(소장 이현청)의 권기욱 교수(교육행정학)가 ‘대학 교수 적정 수업 부담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본래 목적은 대학 교수의 ...

'속물 바람'타고 지프가 몰려온다.

지프가 선풍이 불고 있다. 최근의 지프바람은 특히 도시를 향해 분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본디 지프는 야전용으로 태어난 것이어서, 그동안 도시 차량으로는 이미지로나 성능으로나 걸맞지...

재활공학이 일어선다

천체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가 지난해 《시사저널》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신체장애를 딛고 이룩한 학문업적에 놀라워 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