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에 검찰까지 주무른 ‘회장님’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이 하나 접수되었다. 고발인은 한 건설회사 사외이사였던 김 아무개씨, 피고발인은 한 그룹의 회장인 최 아무개씨였다. 두 사람은 한때...

부동산 임대 사업하는 국정원?

국가정보원이 사실상 부동산 임대업이나 다름없는 사업으로 상당한 수익을 얻고 있는 사실이 취재 결과 밝혀졌다. 정보 활동을 하기 위한 이른바 ‘안가’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정부 ...

난장판에 묻힌 ‘박근혜 사찰 의혹’

민주당이 거리로 나선다. 한나라당이 12월8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새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당분간 여야는 서로 으르렁댈 수밖에 없다. 예산안 처리...

증시 ‘대박 전문’ 슈퍼 개미들

유럽 재정 위기 확산 우려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다. 조정 국면에 들어가기 전까지 주식시장은 지난 12주 연속 상승했다. 세계 금융 위기 탓에 위축되었던 투자 심리를 완전 회...

“공짜 술, 검찰 수사관뿐 아니라 경찰·국세청 직원도 먹었다”

검찰 수사관 두 명이 사업가 박 아무개씨로부터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서 억대의 향응을 받은 사건이 지난주 공개되어 충격을 주었다. 엄정한 법질서를 집행하는 최전선에 서 있는 이들이 ...

“우리가 무슨 죄” 재미교포들 ‘한숨’

요즘 미국 부동산은 투자이든, 투기이든 모두 ‘박살’이 나고 있다. 대박을 노리던 한국 투기자는 물론 선의의 교민들까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

“지지율이 3%도 안 되는후보들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여덟 번, 국회의장을 두 번 지낸 정계 원로이다. 국면 국면마다 핵심을 찌르는 발언을 거침없이 토해내곤 해 정치권 안팎에서 인기가 높다. 이회창 전 ...

‘옌볜 아줌마’ 그 미완의 아리랑

한국 속의 조선족 여성은 ‘옌볜 아줌마’로 통한다. 결혼과 나이를 떠나 조선족은 누구나 ‘옌볜 아줌마’이다. 한국에 입국한 중국 동포 여성의 70%가 중국 연변(延邊), 중국 발음...

푸틴의 정적이 ‘푸틴의 적’ 죽였나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연방안전국(FS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의문사 사건이 푸틴 정권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푸틴 정권과 관련한 미묘한 정치적 사건들이 한꺼...

버려진 동물 키우는 ‘대모’

경기도 포천 읍내에서 신북면 갈월리 쪽으로 자동차로 15분 정도 들어가면 길은 자갈이 깔린 비포장 도로로 이어진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넘어 모퉁이를 돌면 도로 왼편으로 비닐하우스처...

사정 여파 ‘돈 가뭄’ 정치권이 쪼들린다

국회의사당 146호실은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 때마다 단골로 이용하는 장소이다. 지난 10일 역시 이곳에서는 이틀전 (???) 총리의 12 · 12 관련 발언과 관련해 황총리의 해...

‘쪽박 점포’에서 대박 터진다

요즘 일본의 컨설팅 업계에는 죽은 점포를 인수해서 부활시키는 창업 컨설팅 상품이 인기다.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점포를 싼 가격에 인수한 후 부진 요인을 분석해 새로운 업종으...

메달 따고, 그리던 연예인 만나고 “겹경사 났네”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역도의 장미란 선수(21·오른쪽)가 메달을 딴 덕에 숙원까지 풀었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 권상우씨(27·왼쪽)와 공개 데이트를 한 것이다. 장미란 선수...

박용기씨는 왜 재산 몰수에 반대했나

박씨는 라는 잡지 1999년 봄·여름호와 2000년 4월 나온 경남 진주 출신 인사들이 낸 에도 당시 사건의 전모를 상세히 기록했다.두 자료에서 박씨는 ‘일부라도 진실을 기술하는 ...

지난 겨울'대성관'에서는 무슨 일이…

정치적인 스캔들이 터질 때는 거물들이 자주 모였다는 술집이나 식당 이름이 함께 거론되기 마련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서울 서초동 ㅈ룸살롱이 화제에 올랐다. 노무현 정부를 흔들고...

국무조정실 암행감찰반 ''비리 적발'' 현장 중계

10월2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초구청 도시관리국장 김 아무개씨(53)가 사무실을 나섰다. 4시부터 4층 집무실 앞을 서성이던 한 민원인의 눈이 빛났다. 구청 현관에도 김국장...

내친 김에 ‘초밥왕’ 넘봐?

주방장 이굉열씨(34)가 건넨 명함에는 ‘현대종합상사 대리’라고 적혀 있다. 그가 일하는 음식점은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있는 ‘미요젠’. 최근 현대종합상사가 차린 회전 초밥...

백두산 천지에서 맛보는 산천어 회

말로만 듣던 옌볜을 막상 접해 보니, 여러 면에서 남한과 북한과 중국이 묘하게 섞여 있었다. 내가 참석한 학술대회에서도 옌볜 조선족 학자들은 남과 북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었고, 음...

매운탕이 울고 갈 ‘시원 깔끔’ 조깃국

요즘엔 중국산 냉동 조기 덕분에 조기가 시도 때도 없이 나오지만, 예전에는 6월이 조기 철이었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서해에서 조기잡이가 한창일 때 바다 위에서 열리는...

군 비리에 ‘동작 그만’은 없다

국방부 장성과 장교 들의 코가 석자나 빠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과장 주상용)는 6월12일, 전·현직 소장급 장성 등 국방부 고위 간부 6명이 연루된 수뢰 사건을 적발했다.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