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쫓아 세계 누비는 ‘노마드’ 골퍼들

"이제 21세기형 ‘노마드’라 불러다오.​"진짜 유목민(遊牧民)이 아닌 남자 프로골퍼 얘기다. 노마드는 유목민의 라틴어. 이전의 유목민은 중앙아시아·몽골·사하라 등 건조·사막 지대...

골프 여제들의 환호 뒤에 숨은 아빠들의 눈물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다. 그런데 일이 꼬이려고 그랬을까. 묘하게도 선수를 다치게 한 원인 제공자의 딸은 우승했고, 다친 선수는 대회 출전도 하지 못...

‘태극마크’ 향한 피 말리는 집안싸움

‘붉은 원숭이해(丙申年)’를 맞은 골프계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누가 올림픽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손에 쥘 것인가’가 아닌가 싶다. 1월28일 LPGA(미국여자프...

얼마나 높이 날지 ‘골프 여신’도 모른다

골프는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다. 기량이 비슷하면 입상은 한다. 그런데 승자는 ‘특별한 행운’이 따라주어야 한다.#1. US여자오픈 최종일.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3라운드까지...

그 집안은 ‘작은 공’에 강한가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영국 본토에서, 그것도 유럽프로골프협회(EPGA)가 들어선 곳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리라고는. 더욱 놀라운 것은 세계 골프 랭킹 1위 로리 매길로이(25·...

“이제 ‘대박녀’라 불러주세요”

#1. 2015년 4월19일,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최종일.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기적 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17번 홀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세컨드...

우승 샷엔 아빠의 땀방울이 맺혀 있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 그린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3월8일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4개월간의 침묵을...

‘태권소녀’의 끝내기 샷, 짜릿했다

‘태권소녀’가 그린을 평정하는 꿈을 이뤘다. 그는 12세 때 ‘반드시 미국에서 우승하겠다’고 결심했다. 그 계획이 뜻밖에도 일찍 다가왔다. 2월9일(한국 시각)은 그에게 잊을 수 ...

김효주, 박세리의 ‘대박 전설’ 넘보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는 야구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 영입과 연봉 협상에 나서는 일을 말한다. 최근 들어 골프에도 스토브리그가 한창이다. 한 ...

한국 낭자군, LPGA에서 145억 벌어들여

‘여대남소(女大男小)’. 국내 프로골프의 기이한 현상이다. 세계의 골프판에선 남자가 크다. 미국 프로골프(PGA)의 경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종합 우승자에게 1000만 달러의 보너...

“그랜드슬램 달성하고 골프장에서 결혼하고 싶어”

‘세리 키즈’로 성장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도 못한 일을 해냈다. 한국 골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올 시즌 미국 ...

‘입시 지옥’ 벗어나니 ‘방 지옥’이 기다리더라

2월26일 오후 2시 무렵, 서울 신촌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모녀가 걸어나왔다. 그러나 ‘입시 지옥’을 갓 통과한, 새내기 대학생 딸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딸의 손을 이끌...

“박근혜는 깜냥이 되지 않고 문재인은 경제 민주화 실행 능력 있는지 모르겠다”

경기 침체 탓인지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경제 정책 공약이 쟁점이 되고 있다. 대선 후보 진영마다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성장 잠재력 확충 방안을 담은 경제 민주화 공약을 ...

NHN 라인, 카톡 세상 넘본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지난 11월20일 ‘모바일 빅뱅’을 선언했다. 인터넷 시대에서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모바일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인...

“장애복지시설없어도 너무 없다”

‘파주 장애인 남매 화재 사고’가 난 지난 10월29일. 누나는 여느 때처럼 장애를 가진 동생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왔다. 방과 후 교실 마지막 날이라 평소보다 이른 오후 4시에...

대선 한 달 전 표심이 당락 갈랐다

역대 대선에서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의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대선 결과는 어땠을까. 분석 결과, 후보 단일화로 대선 정국이 막판에 급격하게 요동쳤던 2002년을 제외하고는 대선 ...

애플은 이제 ‘썩은 사과’가 되나

스티브 잡스의 예언이 맞았던 것일까? 생전에 스티브 잡스는 “우리가 혁신해야 하는 것은 ‘혁신 기업의 딜레마’ 때문이다. 무언가를 처음 고안한 사람들은 대개 그것을 넘어서지 못한다...

76억 ‘세금 도둑’의 기막힌 이중 생활

여수시청 회계과 8급 공무원인 김석대씨(47)가 76억원의 공금을 몰래 빼돌렸다. 앞으로 횡령 금액이 더 나올 수도 있다. 김씨는 3년 동안 아무런 의심을 사지 않고 ‘범죄의 향연...

몰래 도운 공범은 없었을까

김석대씨는 정말 혼자 범행에 나섰을까. 여수시는 자체 감사를 통해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공범’의 존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씨의 범행을 누군가...

‘아무래도 티 나는’ 이상한 자살 시도

김석대씨와 그의 부인은 범행이 탄로 나기 직전 자살을 시도했다. 이들은 지난 10월8일 오후 11시10분쯤 여수시 화양면에 있는 화양농공단지 인근의 국도 갓길에 아반떼 승용차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