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혁명] ‘우리’ ‘꿈’ ‘괜찮아’ 詩를 노래해 세상을 위로하다

‘노력노력 타령 좀 그만두라(《뱁새》)’며 세상에 날을 세우다가 ‘좀 부족해도 아름답다(《Epiphany(에피파니)》)’며 청춘에 손을 내민다. ‘틀에 박힌 꿈을 주입(《No Mo...

일본은 《기생충》에  왜 열광하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네 개 부문에서 상을 받자 일본에서도 화제다. 일본의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는 속보로 작품상 수상을 전했다. 영화 《밤쉘(Bombshe...

로이터 “《기생충》은 ‘조국스캔들’ 떠올리게 한다”

영국 로이터통신이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화 내용을 ‘조국 사태’와 연결 지어 해석했다. 로이터는 10일(현지 시각)...

[군소정당 전수조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틈새 뚫을 수 있을까

기본소득당, 새벽당, 코리아당, 한민족사명당….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 수는 39개. 이 중 원내의석을 갖지 못한, 이름부터 낯선 원외 군소정당은 29개에 이른다. ...

스타워즈 시리즈 최종장에서 ‘고쳐 쓰기’라니요…

옛날 옛적 할리우드에 조지 루카스라는 젊은 감독이 있었다. 《청춘 낙서》(1973)로 막 재능을 인정받은 루카스의 마음속엔 오래전부터 구상해 오던 우주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바로 ...

[New Book] 《소득의 미래》 外

소득의 미래이원재 지음│어크로스 펴냄│404쪽│1만6800원우리 삶을 좌우하는 일자리와 소득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기술의 발달은 이미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았다. 앞...

[시사 TOON] 금수저, 흙수저 이어 ‘軍수저’까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모병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모병제 찬성 측은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군의 정예화 등을 위해 점...

임금 46년 모아야 강남 아파트 산다

1989년 창간한 시사저널이 올해 30돌을 맞았다. 노태우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까지, 30년 현대 정치사는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6공화국 신군부를 넘어 문민정부가 출범했고 평화적...

[시론] 낭만적 사랑과 결혼 시장의 충돌?

요즈음 우리는 ‘부모가 곧 스펙인 세상’의 작동 방식을 생생히 목격 중이다. 외환위기 이후의 사회적 양극화 확대가 금수저·흙수저 논란으로 이어졌음은, 빈익빈 부익부의 기저에 누가 ...

[세습사회] ‘대한민국’은 어떻게 움직이나

1996년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비행기를 탄 도로시(러네이 젤위거). 일반석에 탄 그녀는 우연히 1등석 승객들의 행복한 대화를 듣게 된다. 그러곤 곧 침울해...

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 PK, 새 바람 일으킬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은 6월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부산·경남(PK) 지역 방문은 올 들어 다섯 번째였다. 당시 내년 PK 총선을...

《지존무상》부터 《타짜3》까지…도박판의 불나방

소싯적, 홍콩 영화를 좋아했던 이라면 마음속에 품고 있는 홍콩 스타 한 명 정도는 있을 것이다. 주윤발로 인해 성냥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장국영 때문에 전국 공중전화부스가 인산...

[조국 기자회견] “기자들, 딸에게 야밤엔 찾아가지 말아 달라”며 ‘울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월2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격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딸 조아무개(28)씨에 대한 언론의 ...

[조국 기자회견] 딸 장학금 800만원…“어떻게 받았는지 모른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조아무개(28)씨의 서울대 장학금 수혜 경위에 대해 모른다고 주장했다. 본인이나 가족이 장학금 지급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20대 분노케 한 ‘조국 논란’ 3대 키워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바라보는 여권의 심정은 복잡하다. 지식인의 정당한 사회 참여라는 뜻의 ‘앙가주망(Engagement)’을 외치며 ‘폴리페셔(정치인+교수)’ 프레임을 단숨...

20대의 목소리 “조국 딸이 아니었다면 가능했을까”

8월28일 저녁 서울대학교 캠퍼스광장. 서울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퇴진 촉구 촛불집회엔 수업을 마친 2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8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집...

막다른 길 치닫는 한일관계, ‘친일의 망령’을 소환하다

1945년 7월 24일 해질 무렵, 지금의 서울시의회 건물인 경성 부립극장에 일제 고위관료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 총독, 군사령관, 난징 괴뢰정부와 만주국 대표 등이었...

[마블 열풍] 왜 ‘마블민국’인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의 흥행은 예상돼 있었지만, 예측 이상을 뛰어넘었다. 한국은 역시 마블의 ‘빅 마켓’답...

[대입제도 불신②] “학종은 괴물”…숙명여고 사태 후 확산되는 수능 확대 요구(下)

※앞선 ☞[대입제도 불신①] “학종은 괴물”…숙명여고 사태 후 확산되는 수능 확대 요구(上)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수능이 공정하고 학종은 불공정하...

[시론] “불평등이 공화국의 우환”

경제적 기준으로만 본다면 한국은 분명히 성공한 나라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측정한 한국인의 삶의 만족 수준은 낮은 편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이 2만 달러가 넘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