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한 최덕신의 '이념 곡예' 40년 공개

“어머니를 만나지 않겠다.”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장 류미영씨(78)의 둘째 아들 최인국씨(54)는 한때 어머니와 만나기를 거부했다. ‘월북자 자식’이라는 족쇄에 시달린 고통이 컸기...

‘DPRK.com’인터넷에 뜨다

지난 7월8일은 고 김일성 주석의 6주기이다. 이 날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범태평양 조선민족 경제개발 촉진협회’(범태) 명의로 인터넷 사이트 하나가 열렸다. 범태측이 운영해...

일본 수교 자금으로 한국 기업 북한 간다

총선을 3일 앞둔 지난 4월10일 남북 양측이 정상회담 합의 사실을 전격 발표함으로써 온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전을 앞둔 야당에게는 ‘악몽’일 수 있겠지만, 분단 반 세기의...

‘대구·평양이 가장 위험하다’를 읽고

세계는 요즘 온통 지진 공포에 휩싸여 있다. 지난 8월17일∼9월30일에 터키·그리스·대만(아래 사진)·멕시코에서 대규모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모두 1만7천6백여 명의 목숨을 앗...

홍석현의 야망과 '파울 플레이'

권력과 언론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으로 번지는 듯한 사태는 한국 언론이 안고 있는 내부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국민들은 양측의 공방을 지켜보면서 대체적으로 정부가 홍사장을 구속...

김대중 정부북한 전략의 허와 실

7월15일 하루가 덧없이 지나갔다. 정부의 대북 정책 당국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날 하루를 보냈다. 북측으로부터 새로운 접촉 제의가 오기를 기다린 것이다. 그러나 북측은 ...

햇볕 정책 한계 확인한 남북 차관급 회담

베이징 남북 차관급 회담은 남북 합의가 험난한 길이라는 사실만 확인한 채 막을 내렸다. 6월22일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첫 접촉에서 박영수 북한 대표는 ‘보리장마’라는 말...

총풍 맞바람 ‘張風’, 정치권 강타

드디어 총풍이 ‘장풍’으로 변했다. 총풍 3인의 핵심 인물로 구속된 장석중씨가 법정에서, 자신이 김대중 정부의 대북 밀사로 활약했다고 증언하면서 상황이 돌변한 것이다. 한나라당 이...

총풍과 북풍, 한 뿌리에서 나왔다

‘이번 총풍 사건을 계기로 검찰은 4·11 총선 건을 수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대선 전 총풍 유인 사건은 4·11 총선 전의 무력 시위 사건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4·11 총선 북풍’ 뒷거래 물증 있다

‘국민의 심판(대선)이 끝난 뒤에는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북풍을 유인하고 거래한 이적 행위에 대한 사법적 심판도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시사저널〉 제426호 ‘한나라당,...

[심층 취재]“장석중, 4월 비료회담 막후 메신저 역할”

청와대 임동원 외교안보수석이 지난 1월24일 방북한 안기부 대북 에이전트 장석중씨(대호 차이나 대표)를 통해 당시 출범 예정이던 김대중 정부의 메시지를 북한 당국에 전달했던 것으로...

“장석중, DJ 정권에서도 대북 창구로 활약”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판문점 총격 요청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이른바 ‘총풍 3인’의 핵심 인물 장석중이 김대중 정부에서도 막후 대북 채널로 활약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북한 정보...

‘오락가락 언론’이 북한 도운 꼴

나포한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이 초미의 환제가 되고 있다. 문민 정부 때까지 정부는 북한 정규군(인민군)이 침투하면, 이들을 ‘공비’로 규정하고 대간첩작전인 ...

'이대성 파일' 외 짜깁기 문건 또 있다

지난 3월15일 기자는 한 지인(知人)으로부터 국가안전기획부가 작성한 총 2백 쪽에 이르는 문건을 세 가지 입수했다. 이스턴사업·고인돌사업·상황사업이라는 암호명이 붙은 안기부 비밀...

북풍 시발은 ''이산가족 상봉'' 프로젝트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는 안기부의 북풍 공작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어느 정도 연루되어 있을까. 이 의문들은 이른바 ‘이대성 문건’과 권영해씨 자살 기도 사건으로 갈...

‘준비된 개혁’ 안기부 대수술

시사저널이 대선 직전에 특종 보도한 한 나라당의 북풍 거래 의혹(제426호)과 역시 2주전에 특종 보도한 국가안전기획부 조직표 및 개혁 조감도(제435호)가 안기부 자체감찰 조사와...

“한나라당 거물‘북풍조작’관여”

“정형근 · 정재문 의원등 야당 인물 몇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금 진행되는 북풍 수사는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더 확대될 것이다. 있는 사실 그대로 밝...

남과 북, 기본합의서 실천 ‘이심전심’

92년 9월16일 평양. 제8차 남북 고위급회담의 일환으로 전개된 교류협력분과위원회 회의장은 아연 활기를 띠었다. 한국측 대표인 임동원 당시 통일원 차관(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한나라당 ‘북풍 만들기’ 뒷거래 의혹

설마 했던 북풍(北風)이 또 선거 막판을 덮치고 있다. 그것도 북한 당국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대선에 영향을 주는 ‘자연풍’이 아니라 여권이 북한의 개입을 유도해 일으킨 ‘...

“이산가족첫 상봉 우리가 성사시킨다“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 되어 오던 미간단체와 일부 언론·기업의 이산 가족 상봉 추진 사업이 서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완상 전 통일 부총리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