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의 ‘진짜 엄마’가 되다

엄지원은 촬영장에서 늘 민낯이었다. 급하게 대충 묶어 틀어 올린 머리, 울어서 퉁퉁 부은 얼굴, 아무렇게나 주워 입은 듯한 옷차림을 하고. 여배우가 아무런 치장도 없이 카메라 앞...

그녀 볼에 ‘쪽’ 뽀뽀해주고 싶다

문소리의 필모그래피에서 코미디는 희귀한 장르다. (2005년) 정도를 꼽을 수는 있겠지만, 이 영화를 작정하고 관객을 웃기는 코미디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창동 감독의 (2000년)...

[New Movies]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목소리 출연 안노 히데아키, 타키모토 미오리 비행기 설계를 꿈꾸는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미야자키 하야오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모습으로 그렸다....

시골 간이역 벗 삼아 물살 가른다

사랑하는 가족과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캠핑은 그 자체로도 충분한 매력이지만 주변에서 흔히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체험이 함께한다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자칫 지루하기 쉬...

잘생긴 ‘나쁜 놈’에 가슴 설렌다

정우성이 ‘나쁜 놈’으로 등장한다. 조의석·김병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에서다. 생애 첫 악역 도전인데 얼마나 그럴싸한지 언론 시사회 이후 정우성의 연기에 대한 상찬의 기사가 넘쳐난...

한·일 연극계를 호령하는 ‘자이니치’ 정의신

재일 극작가 겸 연출가 정의신의 연극 무대에는 국경이 없다. 그가 대본을 쓰고 양정웅이 연출한 (2009년)은 한국과 일본의 배우가 함께 출연해서 일본 국립극장과 한국 예술의 전당...

일본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인터뷰

정의신은 이번 연극에 출연한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에 대해 “그가 젊었을 때 내가 대본을 쓴 영화에 두 번 출연했다. 다른 사람과 다른 배우, 재밌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남아 있었다....

‘글로벌’ ‘스타 감독’ ‘블록버스터’ 3박자가 한국 영화 이끈다

2013년 한국 영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봉준호 감독의 , 김용화 감독의 일 것이다. 각각 국내 굴지의 영화투자배급사인 CJ E&M과 쇼박스가 사운을 걸고 내놓...

‘공대’ 파워 바탕으로 ‘인재 대궐’ 짓다

한양대는 흔히 ‘한양공대’라는 이름이 익숙한 학교이다. 1939년 고 김연준 설립자가 동아공과학원으로 문을 열어 1941년 동아고등공업학원으로 인가를 받았다. 사업가이자 교육자 그...

[영화] 봉준호·박찬욱 ‘장군 멍군’작품이 ‘힘’을 말한다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영화계 인물로 전문가들이 뽑은 이는 봉준호 감독(41)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박찬욱 감독(47)과 더불어 이 분야에서 1, 2위...

애니메이션 명가도 한국에선 ‘쩔쩔’

미국의 픽사 스튜디오가 내놓은 는 시장의 예상대로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 평단은 호평 일색이었고 흥행 성적은 입이 벌어질 정도이다. 미국의 영화 흥행 조사 기관 박스오피스 모조...

날렵한 액션 화끈하지만 ‘풍자 드라마’로서는 아쉬워

영화 는 문자 그대로 음모에 빠진 홀아비 해결사의 좌충우돌 탈출기이다.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강태식에게 주어진 해결책은 납치이다. 은행 매각 사건과 관련한 양심 선언으로 정계에...

그 많던 여배우들은 어디로 갔을까

올해 한국 영화 시장에서 3백만명 이상의 흥행 성적을 올린 작품은 1월에 와 , 2월에 , 6월에 , 7월에 , 8월에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남성 배우 원...

키 작다고 ‘루저’? 그건 니 생각이고~

올해도 많은 유행어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풍자와 해학으로 사람을 웃기는 유행어가 많았으나, ‘루저녀’같이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는 유행어도 있었다. 2009년을 뜨겁게 달군 ...

‘부창부수’ 화음 빛내는 한국의 ‘파워 커플’들

세기의 연예 커플이 탄생할까. 지난 11월6일 영화배우 장동건씨(37)와 고소영씨(37)가 열애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연예계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한국의 ‘브란젤리나...

[영화] 스크린의 지평 넓히는 명장들의 아름다운 경쟁

이번에도 선택의 결과는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었다. 한국 영화계를 현재 진행형으로 이끌어가는 두 감독이 한국 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로 선정되었다. 박찬욱 감독이 첫 번째,...

흥행도 쓰나미급 한국 영화를 들다

의 흥행 조짐이 예사롭지 않다. 개봉 첫 주말(7월24~26일) 박스오피스에서 관객 1백55만명을 동원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같은 기간 44만명을 동원한 2위 를 ...

특수효과도 ‘쓰나미’급

여름 극장가를 지배하는 것은 대형 블록버스터이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 블록버스터가 선사하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영화 성수기에만 맛볼 수 있는 영화팬들의 특권이다. 지난 6월 첫째...

[영화]작품성·흥행성‘두 마리 토끼’ 잡는 스크린의 거인들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인물로 박찬욱 감독(45)을 첫 손에 꼽았다. 전문가들이 그를 선택한 것은 영화 산업의 성패가 결국에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가에 달...

극장가 접수할 ‘쎈 놈’은 누구냐

5월의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점령당했다. 조금 일찍부터 몰려온 여름 시즌의 강자들은 한국 영화들을 극장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만들었다. 시작은 이 끊었다. 히어로물과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