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서 ‘죽음의 상인’ 몰려온다

지난 9월 터키 정부는 장거리 공중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사업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중국정밀기계수출입공사(CPMIEC)를 선정했다. 터키가 중국에서 도입하기로 한 것은 훙치(紅旗...

[MB권력 5년 막후] #17. 실세들이 설친 자리엔 빚더미만 남아

2010년 8월25일 저녁 7시30분, 서울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 영빈관. 후안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함께 들어섰다. 3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

한국 얼굴에 먹칠해도 유분수지

지난해 미국 정가를 뜨겁게 달군 ‘CIA(중앙정보국) 스캔들’의 주인공인 질 켈리는 한국의 명예영사였다. 플로리다 주의 사교계 여성인 켈리는 전기 작가인 폴라 브로드웰과의 불륜으로...

독창성 사라진 자리, 돈이 끼어들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상이 혼란스럽던 1955년 이탈리아계 미국 작가 마리노 아우리티(Marino Auriti, 1891~1980)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한자리에 모은 상상의 ...

떠난 자의 자리 ‘오일 파워’로 못 메운다

3월5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다음 날인 6일부터 베네수엘라는 일주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갔다. 수도 카라카스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취임식 준비할까 장례식 준비할까

베네수엘라 정부는 요즘 두 가지 일로 바쁘다. 와병 중인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 준비를 다시 해야 하는 데다 혹시 생길지 모를 그의 장례식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14년째...

‘프랜차이즈 한류’ 이끄는 위풍당당 토종 브랜드들

BBQ치킨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삼성전자’를 꿈꾼다. 지금은 맥도날드의 아성을 넘지 못하지만 2020년까지 세계 각국에 5만개의 매장을 열어 맥도날드(3만개)를 따돌릴 계획이다. ...

“최소 5년간은 계획한 후 실행해야 성공”

후스타일은 요거트를 파는 요거베리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이다. 김진석 대표(46)가 2005년 창업해 현재 국내에 30개, 미국에 35개 등 전 세계 11개국에 1백50개 매장...

오랜 전통만큼 든든한 ‘인재 기둥’들

성균관대 동문들은 정·관계, 재계, 법조계, 언론계 할 것 없이 사회 각계에 골고루 뻗어나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자치단체장과 지방 의회 의원으로도 다수 진출했으며, 재외 공관에...

‘권력의 땅’에서 빛나는 이름들

1961년 5월16일 박정희 소장이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을 때를 시발점으로 하여 전두환 대통령을 거쳐 노태우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난 1993년 2월까지 31년9개월, 이 나...

MB 자원 외교, 소리만 요란했다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자원 확보가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자원 확보는 전쟁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

빛그림 속에 소박한 인간으로 남은 혁명가

3천부 정도면 성공이라는 평전계에서 체 게바라는 전설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평전을 통해 낱낱이 파헤쳐졌다. 그가 남아메리카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된 오토바이 여행길은 관광 코스가 ...

‘자원 찾아 삼만리’ 글로벌 대전

세계의 자원 전쟁이 뜨겁다. 막대한 외환 보유고를 바탕으로 전세계의 자원을 집어삼키려는 중국은 국영 기업을 앞세워 지구촌 자원 시장을 사냥하고 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서구의 ...

“선수 관리가 최우선이다”

1994년 미국월드컵은 본선 진출 자체가 ‘도하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극적이었다. 하지만 이 대회는 2002년 월드컵 이전에 한국 대표팀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대회였다. 김...

“지성이 은퇴 더 늦췄으면…”

2006년 6월23일 밤 10시. 한국과 스위스의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 최종전이 열렸던 독일 하노버 경기장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서울식당’이라는 곳에 방송 3사 해설위원이 모...

‘대화는 멀고 대결은 가깝고’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전담할 부처 합동 전담팀을 만들고 물샐 틈 없는 제재를 다짐하고 있다...

‘자원 영토’ 찾아 어디든 간다

대한민국 영토를 넓히는 사람이라면 지나친 표현일까. 전통적 의미의 영토 확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해외의 광구(鑛區) 확보를 광의의 영토 확장이라고 해석한다면 가장 먼저 떠...

중남미 ‘반미 연대’ 풀릴까

지난 4월18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열린 제5차 미주국가회의 정상회의에서 세계의 이목을 끌 만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갑자기 자리...

월가가 무너지니 산유국들도 ‘끙끙’

2001년 9월11일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을 때 일단의 테러리스트들은 중동의 어느 밀실에서 킬킬대며 웃었다. 어쩌면 아프가니스탄 동굴 속에서도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

이안 플레밍은 울고 싶다

극장의 불이 꺼지면 대다수 영화들은 OST를 들려주거나 메이킹 필름으로 오프닝 크레디트를 올린다. 하지만 유일하게도 시리즈만큼은 이 시작 부분이 더 매력적이어서 관객들은 영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