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조치훈, 대단한 조선진

일본 3대 바둑 타이틀전 가운데 하나인 제 54기 혼인보(本因坊) 도전 7번기 제 6국이 열린 지난 7월6일 저녁 6시59분. 시즈오카 현 도이죠의 고급 여관에 차려진 대국실 옆에...

[초점]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

마치 사전에 어른들이 모여 모의라도 한 것 같았다. 그만큼 열아홉 명 아이들을 죽음의 덫으로 몰아넣은 ‘작전’은 치밀하고 빈틈 없이 전개되었다. 군청·건물주·시공업자·인솔교사·소방...

이헌재· 김태정, 장은증권‘살해’

노동계를 발칵 들쑤신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발언 불똥이 금융계 구조 조정 과정의 ‘유사 사건’으로까지 튀었다. 노동계는 지난해 정부가 야심적으로 진행한 금...

뱃길 산길 구비마다 ‘민족 화해’ 봄기운 넘실

2월24일 현재 금강산 관광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18일 한국 주민들에게 금강산 관광을 개방하기 전까지 북한의 1년 평균 금강산 관광객은 2천명을 넘지 않았다. 올봄...

쌍방울 야구단 ‘헝그리 캠프’ 현장

승부 근성으로 따질 때 프로 야구 8개 구단을 통틀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선수가 최태원(29)이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중심 타자인 그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93년 쌍방울에 입단했다....

벤처 모범생 ‘메디슨’, 위기냐 도약이냐

대동여관 203호. 메디슨 사람들은 서울 홍릉에 있는 이 여관방을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85년 7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 7명이 초음파 진단기를 만들겠다고 의기 투합한...

메디슨, 재벌 흉내 내다 ‘뜨거운 맛’

메디슨은 한국 벤처 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한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SG증권 서울 사무소가 ‘메디슨을 팔아라’는 보고서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유는 하나, 메...

삼성자동차 ‘빅딜’에 우는 부산 사람들

12월7일. 이 날은 삼성그룹의 역사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날이 되었다. 4년 전 김영삼 정부로부터 자동차 사업 진출을 공식 승인받은 것도 이 날이고, 최근 청와대 정·재계 간담...

‘기업 쪼개기’ , 구조 조정 묘수인가

서울 태평로 지상 26층짜리 삼성생명 빌딩. 이 대형 건물의 전체 시스템을 관리하는 종합방재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삼성 로고가 찍힌 점퍼를 입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삼...

환자가 주인인 '꿈의 병원'생긴다

멀리할수록 좋은 것이 있다. 병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통념을 거부하고 나선 병원이 있다. ‘주민의 병원, 생활 속의 병원, 꿈의 병원’을 표방한 인천사랑병원(원장 이왕준)이다....

[민속]재일동포 최대 축제 <사천왕사 왔소>

해마다 11월3일이면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는 한국 풍물 소리로 뒤덮인다. 꽹과리·장고 등 사물뿐 아니라 태평소와 큰 북 소리도 들려온다. 요란한 풍물 소리는 사람들이 내지르는 ...

[정치 마당] 김윤환 김수한 장영달

조용히 시집가는 허주 막내딸 ‘눈물의 결혼식’ 될까한나라당 김윤환 의원이 10월 말께 막내딸을 ‘조용히’ 시집보낸다. 막내딸 윤경양은 현역 프로 골퍼. 위로 세 자녀 모두 외부에 ...

최종현 이후 SK그룹 '신사 협정' 가족 드라마

지난 8월26일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타계한 이후 SK의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SK그룹이 국내 5대 재벌 그룹의 하나로 워낙 규모가 커서이지만, 고(故) 최회장의 독...

소액 주주 권리 '낮잠' 자고 있다

제일은행 소액 주주들이 신광식 전 행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4백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낸 ‘사건’이 특히 돋보였던 것은, 소송 당사자들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이득이 한푼도 없었기 때...

[출판]세밀화로 그린 <동·식물 도감>

처음에는 사소한 동기에서 출발했다. 화가 이태수씨는 밥벌이를 하려고 출판 미술에 관여했다가 이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어린이 그림책을 만들면서 동·식물을 그리려 해도 마땅히 참고...

부도 기업 인수하는 노동자들

한빛패션(서울 도봉구 방학동) 간부 윤홍렬씨는 아직도 노조위원장이라는 직함에 더 익숙하다. 거평패션 노조위원장을 2대째 지내 온 그가 회사 경영자로 변신하게 될 줄은, 그 자신이나...

부실 기업 퇴출… 하청업체 날벼락

10층짜리 최신식 건물 1층에는 창업자의 반신상이 우뚝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움직이지 않았고, 에어컨도 작동되지 않았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표정이 잔뜩 굳어 있었고, ...

[정치 마당] 정대철 청와대 박동선

역전 홈런 노리는‘야구인 정대철 총재’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는 요즘 꿈에도 그리던 ‘총재님’이라는 호칭을 듣는다. 얼마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임명된 것이다.정부총재는 ...

생각을 뒤집으면 사업이 살찐다

위기가 기회라고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이 세상 이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네덜란드 다국적 기업인 KNP BT ...

소수 민족을 위한 길 찾기

제2회 서울 국제독립영화제(3월6일~13일)가 개막되던 3월6일 오후 7시. 개막 작품 (연출 최양일)가 상영되는 극장에는 설렘이 감돌고 있었다. 는 93년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