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물귀신’에 발목 잡힌 정형근

‘고문 국회의원 정형근을 심판하는 시민 모임’(시민모임)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단체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떴다. 시민모임 준비위는 3월10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발족식을 갖...

시민운동 10년, 경실련 공든 탑 무너지나

유종성 사무총장이 벌인 이른바 ‘신문 칼럼 표절·대필 사건’을 계기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갈등에 휩싸인 것은 지난 1월이었다. 지난 2월6일 경실련 중앙위원대회가 유총장...

인권운동 새 화두“문화적 권리”

사례 1. 91년 방글라데시에 진출해 있는 네덜란드 의류 공장에 불이 나 현지 여공들이 타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 직후 네덜란드에서는 인권운동 단체에 의해 ‘피 묻은 옷을 사입지...

심장.간장.췌장 예치하는 ‘장기 은행 ’출범

개봉 박두. K2B 혹은 KTB가 뜬다. 섣부른 상상은 금물. 밀레니엄 버그, 즉 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 문제를 지칭하는 Y2K의 사촌쯤 되는 골치 아픈 존재로 생각하면 오...

‘전관 예우’ 가고, 전문 변호사 뜬다

대전 이종기 변호사 수임 비리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전문 변호사 제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흔히 전문 변호사라고 하면 대형 로펌(법률회사)을 떠올린다. 실제로 대형 로펌에서는 오래...

[방송] ‘공영성 바람’ 쌩쌩 잘 불까

여의도 방송가에 ‘공영성(公營性)’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몰아치기 시작한 이 바람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방송사의 ‘효자 프로그램’들을 일거에 날려 버렸다.공...

권력의 횡포가 ‘못난이 건축’ 양산

‘기와 이데올로기’의 역사는 국립종합박물관(지금의 경복궁 민속박물관·62쪽 사진) 건축에서 발원한다. 이 건물을 지을 때부터 정부 권력이 건축가의 저작권과 창의력을 무시하는 파행적...

영화사 ‘표절’ 막은 문화계 시민 운동가

변달수 문화정의실천연구소장(39)은 ‘문화판의 시민운동가’로 통한다. 지난해 3월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문화운동에 뛰어들 때부터, 그에게는 ‘문화 예술계에도 이제는 시민 단체(...

“부정 부패 눈감아준 판·검사 혼내겠다”

시민운동가가 회사를 차렸다. (주)선명인더스트리 정중희 사장(45)이 바로 그 주인공. 한때 전기 조명업을 하면서 목돈을 벌었지만, 90년대 초 자신의 특허를 도용한 제품들이 넘쳐...

'98년 올해의 인물' [사회단체] 참여연대, 권력과 싸우는 시민의 권리 파수꾼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 한 시민 단체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이같은 의문을 깨뜨렸다. 주인공은 참여연대(공동 대표 김중배 언론인 · 박상증 목사)참여연대가 올해 ‘달걀로 바위...

다 된밥 코 빠드린 ''수돗물 불소화''

수돗물에 탄 불소 화합물은 과연 인체에 이롭기만 하고 해로움은 주지 않는가. 또 논란의 대상이 된 불소 화합물은 단순한 자연 원소인가, 아니면 인체 유독성 면에서 중금속에 버금 가...

제2 건국 운동 탄생의 비밀

이강래 안기부 기획조정실장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때는 지난 5월28일이었다. 김대중 정부의 개혁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이수석은 DJ 정권의...

구호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구호는 집단이 추구하는 비전의 또 다른 이름이다. 구호를 외치면서 소속원들은 동질감을 확인하고, 집단의 공동 목표를 향한 충성심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구호 없는 군대는 상상조차 ...

전두환씨 목포 방문, 무슨 일 있었나

“불자들이 국민 화합을 통해 국난 극복에 앞장서자.” 11월29일 전남 목포시 용해동에 자리잡은 한국불교 법륜종 보현정사(주지 정각 스님)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불교도 3천여 명이 ...

부메랑 되어 돌아온 '최장집 죽이기'

한국 사회에서 〈조선일보〉만큼 욕을 많이 먹는 신문도 드물 것이다. 그래서일까. 는 참 오래도록 부귀 영화를 누리며 살고 있다. 게다가 이 신문만큼 북한이 맹렬히 비난하는 한국 신...

‘땀방울 운동’ 펴는 활빈단 ‘돈 키호테’

‘새벽을 여는 맑은 땀방울’(땀방울)이라는 특이한 운동이 있다. 신문·우유 등을 배달해 땀의 의미를 배우고, 이렇게 해서 번 돈으로 불우 이웃을 돕자는 운동이다.지난 봄부터 이 땀...

환자가 주인인 '꿈의 병원'생긴다

멀리할수록 좋은 것이 있다. 병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통념을 거부하고 나선 병원이 있다. ‘주민의 병원, 생활 속의 병원, 꿈의 병원’을 표방한 인천사랑병원(원장 이왕준)이다....

한국에 ''제3의 길'' 가능한가

영국 야당·언론, 정책 실패 지적하며 ‘제3의 길’ 공격 ‘블레어리즘’의 설계자인 앤서니 기든스 교수는 지난해 5월 실시된 영국 총선을 앞두고 당시 야당이던 노동당의 승리를 예견했...

깨어 있는 시민이 개혁 불꽃 지킨다

요즘 굼뜬 개혁 행보를 비판하는 시민 단체의 목소리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대중 정부 출범 2백일이 지난 지금까지 시민들이 체감하는 개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불만이 커지고...

강문규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회장

강문규. 그는 YMCA 운동의 간판, 종로 5가 기독교 운동계의 리더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다. 지금도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녹색연합 상임대표 등 시민단체의 굵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