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정상이 별거냐”

김병현 선수(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활약이 눈부시다. 비록 최근 상승세가 약간 주춤거리고 있지만, 메이저 리그의 초특급 소방수들과 비교해 하나도 뒤질 것이 없다. 그같은 ...

경제특구, 한국 경 제 살릴 묘약 될까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 2, 4 공구는 이미 바다가 아니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이곳에서는 1994년부터 시작된 매립 공사가 끝나고 기반 조성 공사가 ...

한국 펜싱, 내일을 찔렀다

8월14일, 2002 세계 펜싱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한국 선수단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았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영호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후...

박항서 축구 대표팀 감독

한국의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은 헹가래와 손가락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자리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1년6개월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헹가래쳐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

투르크 영광 재현 나선 유럽 축구 숨은 강자

이을용 선수(27)가 터키 트라브존 스포르로 이적하고, 설기현 선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고개를 들면서 터키 프로 축구 리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02 월드컵과 한국 ...

길 잃은 황새, 화무십일홍이라더니…

월드컵에서 힘찬 날갯짓을 보였던 ‘황새’ 황선홍(34)이 소속 팀에서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간판 공격수이자 1999년 J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던 황선홍으로서는 불명예스러...

한국 프로 구단은 프로가 아니다

인수들은 외국에 나가고 싶어하고, 구단은 막으려고 하고. 이것이 현재 한국 프로 축구의 현실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2년 정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에서 뛸 선...

행복을 원하는가? 매 순간 깨어있으라!

며칠 전 20대 중반 젊은이들과 술자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다. 월드컵의 여운은 길어서, 그 자리에서도 축구 얘기가 나왔다. 누가 질문을 던졌다. ‘한국이 독일과의 4강전에서 패...

이천수 무한 질주에 딴죽 건 못난이들

믿고 싶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과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 한국 축구 발전을 가로막는 구태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

똘똘 뭉친 교민들 ‘항복 문서’ 받아냈다

지난 6월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의 한인들은 모처럼 어깨에 힘을 주고 다녔다.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한인 사회는 고국 못지 않게 열광했다. 그 여세를 몰아 토론...

“아버지의 실패 거울 삼아…”

1992년. 그 해 여름은 ‘일흔일곱 청춘’ 정주영 돌풍으로 뜨거웠다. 재벌이 정치에 참여한다는 비난을 무릅쓰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대선에 뛰어들었는데, 지지도는 계속 상승...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전무(56·위 사진 맨 오른쪽)는 지난 4년간 사람들에게 꽤 힘있는 사람으로 비쳤다. 거침없는 행동과 언사, 그리고 대표팀을 쥐락펴락하는 위세 때문이었다. 최근...

공무원은 여전히 예선 탈락감

월드컵 기간 내내 일본에 있었다. 월드컵 4강 진출의 잠재력을 사회 전분야로 확대하고자 하는 ‘조국’의 강한 결기가 연일 일본으로 타전되어 왔다. 그 결기의 기운이 한반도 상공에 ...

히딩크는 행복했고 차범근은 불행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 그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은 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월드컵 첫 승에 목말라 하던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그는 영웅이었다. 그리고 영웅이 되...

북한 군부 ‘불순 세력’ 있나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 진출 쾌거를 이룩한 6월22일 직후 며칠간. 대북 사업에 깊이 관여하는 재계 고위 인사는 북측으로부터 기분 좋은 소식이 오기를 내심 기다렸다. 하지만...

“중국은 자기네 나라 대학생들이 우리 붉은악마를 본받아 거리로 나서게 될까 두려웠다.”

중국 사정에 밝은 한 기업인이 중국 관영 매체들이 한국의 4강 진출을 다투어 깎아 내린 이유를 분석하면서. 한국에는 붉은 물결 넘실대고 중국은 한사코 막으려 하고, 세상 겁나게 변...

“나는 비토층이 가장 적은 정치인”

히딩크 감독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월드컵 축구 대표선수들도 K리그로 복귀했다. 하지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겸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여전히 분주했다. 월드컵 뒷마무리에다...

정몽준, 대권 ‘3강’ 진출

'정몽준은 축구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나오고, 히딩크는 당수가 된다.’ 최근 유행한 인터넷 유머 가운데 '한국이 월드컵 4강에 들었을 때'에 해당하는 ...

“히딩크 고향의 맥주 맛 보세요”

서울 신문로에 있는 ING 생명보험 본사를 방문하는 사람은 유달리 사무실 벽과 소파에 오렌지 색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오렌지는 ING를 상징하는 색깔이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

월드컵이 슬픈 파업 노동자들

6월25일 오전 1시10분, 서울 명동성당. 93일째 농성하던 발전노조 이호동 위원장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위원장이 체포된 곳은 서울 명동성당 입구. 입구라고 하지만 성당 안쪽이...